안녕하세요.
제 타블렛을 교체할 때가 되어서 잘 아시는 분들 있으시면 의견 구하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컴퓨터를 매우 많이 사용하지만 정말 테키하지는 못해요. 정말 일하는데만 씁니다. R, Phyton, Stata, C++ 등 프로그래밍과 Microsoft 문서 작업, 인터넷이 대부분이고 zoom을 요즘은 많이 쓰네요.
그냥 있는거 가지고 파는 스타일이라 새로 나온 머가머가머가 좋은지도 잘 모르는데, 컴퓨터는 무조건 메모리 크고 프로세서 여러개 (Parallel computing을 해야해요)면 되고 랩탑은 메모리 크고 프로세서 좋고 가벼워야 합니다.
참고로 작년말에 그런 조건에 맞춰서 XPS 사고 매우 후회 중이에요. 생각지도 못했던 콧구멍 비추고 사시만드는 카메라 정말 싫어요. 굳이 랩탑에 웹캠 올려 쓰니 진짜 불편하네요. 그리고 발열도 너무 심하고, 기본으로 3GB가 돌아가요. 직장서 깔아놓은 프로그램 때문인가 해서 IT들도 봐주는데 모르시겠답니다. 가끔.. 크롬도 블랙아웃되고 워드도 뻥납니다. 미친 랩탑 같아요..하하하!! 그래서 굳이 꾸덕꾸덕 돌아가는 예전 삼성 노트북을 종종 쓰다 지금은 거의 remote desktop으로 100% 서버 쓰는 중입니다. 이 와중에 remote working이니 웬수랑 무인도에 떨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애플은.. iPad만 써왔습니다. 맥북은 커녕 핸드폰도 윈도우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핸폰이야 갤럭시 노트가 세상 너무 좋아서 안쓰고, 컴퓨터는 늘 시도해볼까 하다가도 작업하는 하루하루가 정신 없어서 오퍼레이션을 새로 적응한다는게 좀 자신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iPad는 매우 좋아하는 편이에요. 쓰는 용도가 머 읽고, 인터넷 하고, note taking하는 정도인데 가볍고 intuitive하고 딱 좋더라고요. 애플 펜슬이 특히 한몫하고요.
그런데 아무래도 한동안 digital teaching 및 virtual meeting 위주로 될것 같아서 tablet을 좀 활용해 보려고 하는 중인데요. tablet을 다른 기계에 연결해서 필기를 한걸 공유한다거나 수업시간 white board를 대체 하고싶은데, 사실 한번도 한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깜깜합니다. 알아보니 iPad Pro나 Surface Pro 7,을 많이들 쓰시던데, 저처럼 무지랭이는 어떤게 좋을까요? 어떤 분이 surface는 랩탑 대체도 가능하다 하셔서, 저의 멍청이 랩탑 대신 쓸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찾아보니 https://www.tomsguide.com/face-off/ipad-pro-2020-vs-microsoft-surface-pro-7-which-laptop-replacement-is-better iPad가 Surface보다 Performance와 Ports 만 좀 떨어지는거 같은데, 이게 과연 얼마나 critical한거인지 감도 안오네요.
마일모마 님들, 고견 부탁드립니다!
XPS 어떤 모델을 사셨는지 모르겠지만, XPS는 프리미엄급 랩탑이어서, 서피스 같은 타블렛 제품군에서는 성능상 근처도 못갈텐데요. 성능을 중시하시면 서피스 북 정도 되어야 견줄 수 있지 않나 싶네요. 아무래도 여러 보안 프로그램이 깔리면서 서로 꼬인 게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패드를 써보셨고, 아이패드로 하시고자 하는 일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 아이패드 프로로 업그레이드 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애플펜슬 2세대가 1세대보다 훨씬 나은 경험을 제공합니다.
그게 아니고,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돌려야 하고, 아이패드에서 불편함이 있으셨다면 둘 중에서 서피스쪽으로 가셔야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랩탑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시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랩탑을 대체할 수 있다는 건 간단한 문서 작업 동영상 감상 정도이지, 수 기가짜리 데이터 올려서 분석하고, 컴파일 해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시다면, 서피스로 만족하시기 힘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아이패드는 써보았는데 아이패드를 mirroring해서 white board를 대체한다거나 zoom에서 써본적은 없어서 어떤게 더 편리하고 잘 되는지 모르겠어서요. 애플펜슬 좋아하는데 2세대가 낫다니 써보고 싶네요. XPS는 13인치 최고 사양이었습니다. 그치만 지금 하는건 크롬, 마이크로소프트와 줌, remote desktop밖에 안써서 저의 20년전 랩탑도 핸들하는 정도에요. 보안프로그램을 다시 깔면 되는걸까요? 저희 IT는 절대 자기네 탓이 아니라는데 저만 발 동동이네요.
저는 테크니컬한건 모르겠지만 '웬수랑 무인도에 떨어진 느낌' 에서 많은 공감하고 갑니다. 랩탑은 그냥 저냥 괜찮은데 프린터랑 궁합이안맞아서 맨날 웬수같아요 ㅋㅋ
ㅋㅋㅋㅋㅋ ㅠ.ㅠ 요즘 내려놓음과 받아들임을 훈련 중입니다..하아..
저는 서피스북 쓰고 주로 팀스 미팅하는데 마소 화이트보드 앱을 서피스팬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팀스에서는 팀스 내의 화이트 보드 앱 공유로 미팅에 들어온 사람들이 자유롭게 스케치하고 하스토리 남기기도 편해 좋은데 줌과의 궁합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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