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학 졸업하고 맨하튼으로 가는 이사가는데 제가 가서 도와주려갑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버리지 못할 것만 큰 러기지백 3개와 큰무빙박스 5개 정도로 옮기는데 시카고-뉴욕 원웨이 렌탈로 밴을 빌릴 생각이었는데 찾아보니 픽업트럭이 미니 밴보다 많이 싸네요. 한번도 몰아보지 못한 (남자의 로망) F150에 꽃히는데 갑자기 마눌님의 잔소리가 겁나네요.
고속도로 10시간 운전+ 맨하튼 진입을 고려하면 미니밴이 나을까요?
그리고 렌탈카로 픽업트럭 빌리면 짐실는 카고의 뚜껑도 포함인가요?
렌탈 트럭은 99% 카고 뚜껑이 없습니다. 가는길에 비가 오거나, 중간에 잠깐씩 쉬게 되면 짐이 신경쓰이겠죠?
그렇군요. 역시 미니밴으로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가끔 픽업트럭이 현저하게 모든 차량 옵션보다 저렴할 때가 있어서 저도 한 번 렌트해본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픽업트럭 fleet 이 너무 한 방향으로 와서 다시 돌려놓으려고 그런것 같던데 운전은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 차량이 확실히 미니밴보다는 크죠. 카고 뚜껑은 저는 있긴 있었던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컨트롤 타워님 말씀처럼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맞을겁니다. 옵션이니까요. 짐이 그정도면 미니밴이 나을 것 같아요. 맨하탄은 길도 좁고 트럭보다는 미니밴이 나을거 같네요.
좀 비사더라도 역시 미니밴으로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승차감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데요, 트럭 차체가 높고 힘이 쎄서 운전했을 때 더 편하게 느끼진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짐만 해결이 되면 트럭 몰아보는 것도 괜찮은데요 ^^ 지금 아니면 언제 몰아봅니까 ㅎㅎ
사실 아이가 아들이면 같이 트럭몰고 로드트립하는 것을 좋아할 것 같은데, 딸아이라서 살짝 부담스럽긴 해요.
이틀동안 옆에 타고 가면서 투덜대고 잔소리할 것으로 예상이 되서요.
나이드니 어머님, 집사람, 딸아이 잔소리 중에서 가장 두려운 것이 딸아이 잔소리여요.
우리딸 이제 겨우 중학생인데... 저의 미래가 보이는 듯...
그래도 같이 즐겁게 가세요~~~.
딸키우시면 대학갈때 쯤 부터는 여름마다 가서 노동하셔야되요.
한해는 대학 기숙사 들어간다고 가서 짐 날라주고
다음해는 또 기숙사 나온다고 가서 짐 날라주고
또 그 다음해는 아파트먼트에서 밥해먹기 힘들어서 밥주는 기숙사 들어간다고 해서 또 가서 짐날라주고
졸업하면 또 가서 짐빼줘야 되고.
대학원가면 또 대학원 가서 또하고
한해에 큰애한테 작은애한테 두번 가서 노동한 적도 있고요.
이제는 아무 남자애나 데려와도 좋으니 제발 일시킬 힘좋은 남자친구 하나 사귀라고 하는데도 어찌 그리 아빠를 부려먹는 지.
그래서 이번 기회에 그동안 노동한 것이 서려워서 애 핑계대고 한번 픽업트럭 몰고 고속도로를 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갑자기 정신 번쩍 들면서 저의 미래가 확실하게 보이는게...
2살 더 많은 아들을 듬직하게 잘 키워야겠다는 결론으로 도달 하네요. >.<
F150은 아니고 Tundra 는 좀 몰아봤는데 운전 정말 편했어요.
Toyota 특유의 부드럽고 가벼운 핸들링과 넘쳐나는 힘의 조합이 재미있어서 아직도 가끔 그리워요.
카고만 해결된다면 한번쯤 몰아보셔도 좋을텐데 비용이 문제라면 연료비도 고려하세요. 시카고 뉴욕 왕복이면 차액을 상쇄할수도...
연료비도 생각했었는데 원웨이로만 빌릴 예정이고 요즘 gas값이 많이 착하고, 막상 찾아보니 도요타 시에나나 f150이나 mpg가 별로 차이 안나더라고요.
Fedex로 짐만 따로 보내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전 F150 또는 250에 트레일러 사서 캠핑 다니는게 꿈인데, 언제운전해보시겠습니까. 한번 지르시고 승차감어떤지 저에게 좀 알려주세요 ㅋㅋ
대리만족이라니요!
직접 경험하시는게 더 소중합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렌트카 빌리면서 픽업트럭이 싼 경우를 종종 보는데, 일반적으로 신용카드에 부가되어있는 렌트카 보험이 적용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잘 선택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이건 왜그런걸까 좀 궁금하네요. 픽업트럭의 사고확률이 더 높을것 같지는 않은데...
미니밴이나 픽업트럭이나 차가 큰건 비슷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F150가 좀 옆으로 벌키해요. 그리고 차에따라 다소 길수도 있구요. 그래서 주차 자리 잘 안맞고요. 마트 주차장 같은데서 대충 삐딱하게 세워놓은 픽업트럭 보신적 있으시죠? 그게 다 이런것 때문;;; 그런 부분이 미니밴보다 좀 불편해요. 저는 오히려 미니밴은 안몰아보고 픽업 트럭은 부득이하게 렌탈로 몇번 (한번에 거의 일주일씩) 받아봤는데 픽업트럭 오래 운전하면 좀 덜덜거리는 것도 있어요.
아, 그렇군요. 아무래도 맨하튼에 들어가야되서 픽업트럭은 좀 힘들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직업 특성상 별별 승용 및 상용차를 셀수 없는 시간동안 몰아봤는데요. 그 정도 짐 이면 픽업 트럭이나 미니밴이나 어렵지 않게 들어갈 것 같고 하루 안에 끊으실 것 같은데 저라면 그냥 싼것 할 것 같습니다. 렌트카하는 픽업트럭은 카고 뚜껑은 없다고 보시면 무방합니다. 있을수도 있지만 드물죠. 굳이 예를 들자면 미니밴은 앞이 좀 짧은 중형 SUV 운전하는 느낌과 비슷한데, 픽업트럭이 그보다 좀 더 크고 높고 길어서 처음 운전하시면 어색하실 수도 있지만 운전이 그닥 어렵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고속도로 주행은 시야가 좋고 엔진이 넉넉해서 트럭이 더 편합니다. 트럭은 억지로 비교하자면 깡통 Full Size SUV 운전하는 느낌입니다. 물론 픽업 트럭 중에서도 Dually 나 Extended bed 같은 차들은 코너 돌때나 주차할때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합니다. 승차감은 서스펜션이나 프레임 방식 때문에 미니밴이 우수합니다. 기본적으로 픽업 트럭은 화물운송용이고 미니밴은 승객운송용 차량이라서요. 트럭 엔진들이 대개 토크가 좋아서 세게 안 밟아도 되니 연료비는 비슷할 겁니다. 대개 미니밴이 하루에 50~100불 이상 비싼 걸로 알고 있는데, 저라면 그냥 싼것 고르겠습니다. 어차피 그 정도 시간 운전하고 나면 어떤 차든 힘들고 피곤합니다.
이틀에 갑니다. 이제는 힘들어서 하루에 십여시간씩 운전 못하겠어요. 하루밤은 주차장에 짐싣고 주차해야되는데 카고 뚜겅이 없는게 아무래도 마음에 걸려서 미니밴으로 결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Silverado 한번 빌려서 운전해 봤고, 또 서스펜션을 높이고 큰 타이어를 끼운 F-150 을 한번 타본적이 있는데요...
Silverado 순정상태는 운전하기 괜찮았습니다. 미니밴보단 좀더 신경쓰이는데 별 이질감이 없었고요..
높이를 올린 F-150 은 달리는 내내 멀미가 심하게 나더라고요.. 롤링도 심하고 도데체 이걸 왜 이리 높여놓고 타나 이해가 안될 정도로 힘들었어요..
요건 직접 운전한건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높이 때문에 전방 시야에 사각이 너무 심해서.. 평소에 타기에 굉장히 위험하게 느껴졌습니다..
차 바로 앞으로 아이들이 길 건너면.. 앞에 누가 있는지 안보여서 잘못하면 사고낼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어짜피 짐 실을거 빌리려면 유홀에서 E 시리즈 밴 빌려도 가성비 괜찮습니다.. 짐이 많으면 17피트 트럭도 좋고요..
저는 17피트 트럭 빌려서 이사 해 봤습니다.. 첨에 운전할때 이질감이 좀 있지만, 고속도로 올리고 나니 별 신경 안쓰이더라고요.
그렇군요. 일단은 미니 밴 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짐싣고 2일에 가는데 뚜껑이 없으면 짐들이 신경쓰일 것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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