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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 19 주당 일간 확진자 3,000명 -> 사망자 증가?

재마이 | 2020.07.04 10:44:3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현재까지 하루라도 일간 확진자 3,000 명을 넘은 주는 총 9개입니다. NY, NJ, IL, MA, CA, TX, FL, AZ, 그리고 GA 가 이번주에 합류했습니다. 이 중 IL, MA 는 3천명 넘은 날짜가 4일, 2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주는 7개가 되겠죠. NY NJ 에서 일어난 일은 절대 반복되어선 안될 일이고요... 그런데 이번 6월 하반기 상승세를 주도하는 CA, TX, FL, AZ 가 확진자를 3천명을 처음 넘긴 날은 다음과 같습니다. (존스 홉킨스 자료 참조)

 

CA : 6/10

TX : 6/16

FL : 6/18

AZ : 6/19

 

네 주 모두 LA, HOUSTON, MIAMI, PHEONIX 가 확진자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고 상당히 떨어져 있는 네 주에서 확진자가 동시에 상승한다는게 좀 흥미롭군요. 이 중 CA 는 계속 바이러스 문제가 전혀 해결이 되지 않았는데 쉬쉬하고 열어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추세입니다. 참고로 좀 지난 자료이지만 5/18 일 때 LA 카운티의 총 확진자 38,000  여명 중에 4,300 여명이 healthcare worker 였다 하네요.. https://ktla.com/news/local-news/l-a-county-officials-provide-latest-updates-on-coronavirus-pandemic-2/ 준비없는 경제 오픈은 병원 근무자를 죽이는 일입니다... 나머지 주들은 아직 코로나 19가 제대로 오지 않아서 도시 규모에 비해 큰 확진자가 없다가 6월부터 급상승한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어제인가 그제인가 블룸버그 통신에 '지금 확진자 상승은 뉴욕 때와 달라서 그리 위험하지 않다' 는 논조의 기사를 봤었습니다. 얼마전 NEC 의장 커들로가 한 주장과 비슷한 내용인데 이제 미국은 바이러스에 대처할 방법을 많이 찾아냈기 때문에 확진이 사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죠... 걸려도 괜찮아~ 뭐 이런 느낌이요. 트럼프도 하는 말이지만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니 그럴듯한 주장이죠. 왜 그렇게 보이느냐면, 엄청난 사망률을 기록한 NY NJ CT MI 의 기록들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체 미국 사망자를 비교하자면 MD 처럼 사망자가 줄어들고 있는 지역도 많이 있지요. 그럼 제가 지금 말씀드린 확진자 하루 3천명 이상인 4 주의 일일 사망자 추세를 보겠습니다.

death2.jpg

 

아주 확연한 상승세죠? 확진자 3000명 이상을 기록한 6/19 부터 상승세가 시작되었다는 걸 분명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확진자가 많이 나와도 지금은 사망자가 늘지 않는다는 주장이 조금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허구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확진자가 젊은 사람이 많아서 안전하다는 것도 허구고요.. 

 

물론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는 곳 4개주를 찍어서 보면 다 위험해 보일 수 있다고 반론할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1. 위 4 곳은 미국 주 들 인구수 1, 2, 3, 14 위에 해당된 곳이고

2. 특히 플로리다는 노인 인구가 아주 많기 때문에 뉴욕보다 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죠.

3. 그리고 코로라 19는 아직까진 spot 을 중심으로 발병하고 있죠. 그게 뉴욕에서 LA, HOU, PHX, MIA 로 확장되었고요, 잡지 않으면 더 많은 spots 이 생길 겁니다.. 다음 타자는 이제 막 3천명을 찍기 시작한 주의 중심인 애틀란타?

 

더 우울한 소식은 이미 오하이오가 동북부에서 처음으로 second wave 를 겪고 있고 PA 가 뒤를 잇고 있는데, 뉴욕이 그 뒤를 이을 조짐이 있단 점이죠. 뉴욕주의 최근 일일 확진자 추세입니다.

 

NY.jpg

 

NYC 의 phase 2 가 6/22 에 발효되었는데, 보시다시피 주당 하루에 100명씩 하강 곡선을 그리던 하루 확진자 수의 하강 트렌드가 멈추고, 이번주 들어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물론 뉴욕은 하루에 확진자 10,000여명인 시기를 상당히 오래 겪었기 때문에 전체 그래프에서 보면 아래에서 노는 듯 하나 사실 어제 찍은 확진자 900여명이 결코 적은 수는 아닙니다. 뉴욕시는 바이러스가 창궐할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죠... 그래서 블라지오는 당장 월요일날 시작하는  phase 3 에서 모든 in-door dining 을 금지시켰습니다. 이러한 조치가 재확산을 막는데 충분할 지 전 좀 부정적입니다... 만일 인구 제 1도시 뉴욕에 다시 바이러스가 일일 확진자 3000명 이상 발생하게 된다면 어쩔수 없이 전국 stay in home order 가 떨어지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제가 매일매일 코로나 19 이야기를 드리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만일 바이러스가 무서워서 그동안 집에 계셨으면, 정말 집에 계셔야 할 때는 지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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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해서 플로리다는 병원 마다 현재 남아있는 ICU bed 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https://bi.ahca.myflorida.com/t/ABICC/views/Public/ICUBedsHospital?%3AshowAppBanner=false&%3Adisplay_count=n&%3AshowVizHome=n&%3Aorigin=viz_share_link&%3AisGuestRedirectFromVizportal=y&%3Aembed=y

 

정부에서 운영하는 거니 꽤 정확할 거라고 생각하고요... 0이 많다고 놀라지 마세요! ICU 병동 없는 병원도 많습니다. 0%가 찍혀있어야 정말 병동이 다 찬 겁니다. 제 impression 은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Miami-Dada 쪽 카운티보다 South West 쪽의 힐스보로우 (템파) Pinellas (세인트 페터스버그 및 클리어 워터) LEE (네이플) 등에서 ICU 가 거의 소진되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들 지역은 노인 은퇴촌이라 비교적 적은 확진자에서도 ICU 점유율이 높단 이야기죠. 저도 복잡한 마이애미나 올랜도 보다 포트마이어스 쪽에 가면 괜찮지 않을까 그런 헛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하여간 플로리다는 지금 어딜 가든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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