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오랜만에 악몽을 꾸었습니다.
용무를 보러 밖에 나왔는데 마스크를 안 쓰고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부리나케 집에 돌아가서 마스크를 다시 쓰고 나오려는데
자꾸 마스크를 안 쓴 사람들이 제 길을 막으며 저에게 말을 거는 것입니다.
전 그 사람들을 어떻게서든 피해서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이런 악몽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절대 좋은 결론을 내게 해주지 않죠.
하늘에서 추락하는 꿈을 꾸면 끝없이 꿈꾸는 내내 심연으로 계속 떨어지듯이요.
좀비영화에서 나오는 무한의 좀비 어택처럼
끊임없이 마스크를 안 쓴 사람들이 나타나서 침을 튀기며 말을 하며 제 길을 막을때
전 그것을 피하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깼습니다.
뭐랄까 참 2020년다운 악몽을 꾸었습니다.
추신: 왜 꿈에서는 절대 결론을 안 낼까요? 항상 가장 좋은 부분에서 끊기거나 악몽이면 절대 해결 안되고 깹니다.
어디서 들었는데 꿈에서 도망갈때 발이 잘 떨어지지 않고, 저항이 마음대로 안되는등 현상은 수면시 분비되는 호르몬때문이라 들었습니다.
오 어떤 호르몬인가요??
오 저도 무슨 호르몬인지 궁금합니다.
운전중에 팟캐스트를 통해 들어서 어떤 호르몬인지 Catch를 못했습니다.
방금 구글링을 해봤더니 몇몇 관련 검색결과들이 있네요.
오~ 이거 신기하네요. 이게 호르몬 때문일거라곤 상상도 못 해봤습니다.
신기하네요 저도 한달전쯤에 거의 똑같은 악몽을 꿨습니다 ㅋㅋ
백화점에서 정신차리니 마스크가 없는 상태, 처음에는 어떻게 이런 실수를 할 수 있지 자책하다가 어떻게 남들에게 피해 안주고 나도 살아서 나가지 하고 숨 참고 나가려는데 사람들이 자꾸 말시키고.
반갑습니다 꿈을 나눈 동지님 ㅎ
ㅋㅋ 세상에.... 우리 꿈속에서 만났을 수도요. ㅋㅋ
반갑습니다. 동지님!
마스크를 베개 밑에 넣고 주무심 어떨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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