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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K-ICN 아시아나 한국 입국. 사진 약간. (비지니스)

보수동살아요 | 2020.07.25 11:49:4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7월 21일에 JFK 4 터미널에서 아시아나로 아이 둘 데리고 들어갔습니다. 발권은 MR을 ANA로 보내서 했습니다. 코로나 때문인지 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출발 2시간 전에 갔는데, 공항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놀랐고, 체크인 할때 줄서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더 놀랐습니다. 나중에 제 뒤로 한분 오셨고, 이콘에는 저 체크인 끝날때 까지도 한명도 없었습니다. 라운지가 닫혀서 못간다고 해서, 모든 라운지가 닫혀 있냐고 물어보니, 옆에 계신 직원분이 불쌍해 보였는지 기내용 wifi 쿠폰 3장을 줬습니다. 아이들이 이중국적이라 여권을 같이 줬더니, 미국 여권은 bad 라고 얘기해서 재밌었습니다.

 

시큐리티도 사람이 없어서 기다림 없이 바로 스캔하고 들어갔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가게들이 대부분 닫았지만, 다행히 던킨하고 몇몇 가게들이 열어서 요기는 했습니다. 점심때 인데도, 곧 닫을거라서 크라상이 떨어졌다고 하고 도넛도 별로 없는걸로 봐서 아시아나가 그날 유일하게 뜨는 비행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 큰 터미널에 아시아나 게이트 외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무슨 재난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진을 찍어 놀걸 하고 후회 하고 있습니다.

 

A380에서 A350으로 바뀐거 같은데, 기재가 얼마 안됬는지 깨끗했습니다. 좌석은 2/3정도 찼습니다. 이콘쪽을 보진 못했지만, 게이트 앞에 앉아 계시던 분들 숫자로 짐작하면 한 1/3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운데 좌석은 홀수열, 창가는 짝수열이 복도에서 멉니다. 일행이 있는경우, 홀수열 가운데 자리가 가까이 붙어 있어서, 얘기 하거나 챙겨 주기 편하더라고요. 사진은 다른 분들이 많이 올려 주셔서 생략 할까 하다가, 그냥 아쉬워서 몇개 올립니다.

 

메인 비빔밥입니다. 비빔밥 꺼리들을 예쁘게 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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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와인은 프랑스산 2가지 칠레산 한가지였는데, 칠레산이 맛있더군요. 승무원님도 좋아 하는 거라고 합니다. 음식 사진 찍다가 얼떨결에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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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 메인인데, 안심인데도 너무 웰던이라 뻑뻑 했습니다. 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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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와인은 아이스 와인이 나왔습니다. 원래는 late harvest(독일어로 적혀 있었는데, 독일산인지는 확인을...)를 줬나 봅니다.

라면은 신라면, 삼양 라면, 신라면 블랙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라면을 먹었나 봅니다. 라면에 배추김치를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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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너티가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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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는 생각 보다 많이 느렸습니다. 화상은 고사하고 음성 통화도 안됩니다. 사진 하나 보내는데 엄청 오래 걸립니다. 그냥 간단한 톡이나 뉴스 볼 정도였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로밍이 됩니다. 비행모드로 바꾸지 않으면, 로밍 피를 낼수도 있습니다.

 

입국 시에도 같이 도착한 다른 비행기가 없었는지, 생각 보다 한산했습니다. 앱을 미리 깔았지만, 담당 공무원 ID 입력 하는데서 멈췄는데, 이게 바뀌는건지 모르겠지만 Corona라고 입력하면 됩니다. 미리 했으면 다만 몇분이라도 빨리 나가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앱을 깔고 정보를 입력한 후에는, 다시 무슨 폼을 작성하고, 군인에게 가서 제 전화로 전화를 받을수 있는지 확인 하고 입국 심사를 받으러 갑니다. 어느 분이 말씀하신것 처럼, 군인들 머리가 길어서 신기했습니다. 기무사나 정보사도 아닌거 같은데. 

 

랜딩 하고 택시 타는데 까지 한시간이 안 걸렸습니다. 택시는 3가지(중형, 대형, 콜밴)중에 선택 할수 있는데, 지역별로 가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중 콜밴이 가장 저렴 하더군요. 중간에 거치는곳, 서류 작성이 많은데 몇단계 줄여도 될것 같았습니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고생 하고 계셔서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보건소 들르는 것까지 택시비에 포함 되어있는데, 우리는 늦게 도착해서 숙소로 바로 갔습니다. 

 

도착 후 3일 안에 보건소에 가라고 했는데, 우리는 다음날 갔습니다.자차나, 증상이 없으면 택시를 이용 하라고 했습니다. 다시 또 같은 내용의 서류를 작성하고 검사를 받았습니다.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결과는 다음날 아침 문자로 받았습니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14일간 증상이 없으면, 검사 다시 받을 필요 없이 자동 격리 해제라고 했습니다. 유명한 구호물품은 아쉽지만 5월로 중단 되었다고 합니다(이것도 지역마다 다릅니다). 위생 물품(쓰레기 봉투 3, 비말 마스크 5, 소독약 스프레이, 체온계, 손세정제)을 이틀 후에 담당 공무원이 가져다 주었습니다.

 

배달음식에서 쓰레기가 많이 나와서 쓰레기 봉투가 모자르지 않을까 했는데, 직접 침이 닿지 않는건 분리 수거 해도 된다고 합니다. 플라스틱 그릇/병, 캔등은 닦아서 분리 수거 하고 있습니다. 우리 처럼 에어비엔비로 가시는 분들은, 큰 냉장고가 있는 곳을 추천 드립니다. 음식 쓰레기를 14일 동안 버릴 수가 없기 때문에 지퍼백 준비 해서 냉동실에 보관 해야 합니다. 

 

가입 후 첫 후기인데, 드디어 밀린 숙제를 한 기분이 듭니다. 다른분들 후기와 중복 되는 내용이 많았지만, 혹시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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