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조언 구할일이 있어 조심스럽게 글을 써 봅니다. 지인이 어젯밤 버지니아 비치쪽으로 갈치낚시를 갔다고 해요. 두시간반동안 쉼없이 끌어올렸다고 하면서 하루 더 있을 예정이라고 해서 조인하기로 했는데 낚시 장비도 변변찮고 해서 가면서 낚시대랑 가짜미끼를 사려고 합니다. 집에있는 낚시대는 너무 오래되고 좀 무거운건대 가벼운 낚시대가 좋다고 해서요. 혹시 시간낭비하지 않고 가격너무 비싸지 않으면서 적당한 낚시대 추천해 주시거나 용품점에서 이러이러한점 눈여겨 보고 구입해라 하고 조언해 주실분 계실까요? 남편은 출발전 한숨 잔다고 눈 붙이고 있는데 남편도 낚시대에 조예가 깊진 않아서요 ㅎㅎ
글만쓰긴 섭섭해서 지인이 보낸 갈치사진 올립니다~.
낚시는 게시판 에서만 해봐서 조언해 드릴건 없는데 비싼 갈치가 마구 낚인다니 정말 재미있겠어요. 조려먹고 구워먹고 국끓여먹고도 남으면 이 주소로 배송좀...3 Village Grn...
그리고 밀가루랑 여우는 역시 곰표죠!
ㅋㅋㅋㅋㅋㅋㅋ 그렇죠 밀가루랑 여우는 역시 곰표!! 혹시라도 갈치낚시 대박나면 배송까지는 못해도 사진은 올라도록 하겠어요!
잘 다녀왔어요. 너무 피곤하지만 오늘은 날씨가 더운 관계로 묵사발을 해 먹으려고요. 남편한테 김자반이랑 냉면육수 사다달라고 하고 저는 청포묵을 만들었어요. 오늘 저녁에 츄릅~!! 올리신글 보고 바로 먹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해먹네요. 낼저녁엔 갈치조림 해 먹을꺼에요!
오 피곤하실텐데 묵까지 쑤셨네요. 이제 말아서 맛있게 드세요.
도움되는 답은 아니라 죄송한데 저도 엄청 가보고 싶네요. 근데 쉼없이 낚으신 그분한테 조언 받는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지인은 안주인이고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남편분은 골프 치시는 중이라네요 ㅋㅋ
당연하게.. 사진이 갈치네요.. 엄청 재미있고 맛있겠어요 ㅎ 가장 미디움 라이트 낚시대 사시면 될 거 같아요.. 월마트 가면 릴이랑 세트로 구성된 것 중에 미디움.. 또는 미디움 라이트.. 이렇게 적혀 있는 거 사세요.. 재밋게 하고 오세요..
감사합니다. 자고 일어난 남편이 두런두런 거라지며 뒷마당 쉐드며 찾더니 가벼운거 두개랑 중간거 하나 있고 가짜미끼도 좀 있다고 해서 일단 챙겨서 출발했어요. 재밌게 하고 올께요. 낚시대는 나중에 저 혼자 가서 질러놔야겠어요. 더 자주 낚시 다니게 ㅋㅋ
2지에서 3지 정도 크기의 갈치네요.
작은 갈치는 루어에 잘 잡힙니다.
중국사람들 수십마리 잡는 걸 보니
https://www.macfishing.com/detail.php?id=421&ids=&idt=&ide=&dd=1081
이렇게 생긴 지그헤드를 줄에 매달고
https://www.macfishing.com/detail.php?id=421&ids=&idt=&ide=&dd=1126
이렇게 생긴 가짜미끼를 달아 잡더군요.
갈치는 이가 날카로와서 일반 줄은 다 잘라버리니, 와이어로 된 줄을 끝에 저 지깅헤드에 연결하는 게 잡다가 잃어버리는 일이 없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니까 일반 낚시줄에 와이어 줄을 달고 그 다음에 저 지깅헤드랑 가짜미끼를 다는 거죠.
또 와이어 중간에 노란색?형광녹색? 으로 그거 야광팔찌같이 꺾어서 빛 내는 걸 달아서 밤중에는 갈치를 유인한다네요.
갈치가 크기가 커지면 잡은 갈치 꼬리, 숭어 등등 진짜 미끼를 쓰기도 한다네요.
앗! 태클샵에 들르기잔에 이 글을 봤어야 하는데 마음이 들떠서 댓글 볼 생각은 못하고 고심끝에 대강 사서 나왔는데 다행히도 말씀해 주신것들로 비슷하게 구매했네요. 감사합니다!!! (자미와님처럼 댓글에 사진링크 표시되게 하고 싶었는데 마음대로 안되서 본문에 첨부했어요)
혹시 위치가 어딘지 알려주실수 있으세요? 기회돼면 가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키오토피크 스테이트 파크 배스하우시즈 - 키오토피크 스테이트 파크 배스하우시즈
Kiptopeke Dr, Cape Charles, VA 23310
https://maps.app.goo.gl/auaYW1dE3Axbi3oT9
이곳입니다. 여기가 한국인가 싶게 70%정도 한국분들 이었어요. 갈치는 물때 상관없이 일몰후부터 일출전까지 잡힌다고 합니다. 저희는 8시반 도착해서 새벽 두시까지 있었는데 낚시 초보다보나 6마리밖에 못잡았는데 주위에 낚시 자주 하시는 분들은 끊임없이 건지시더라고요. 새벽 두시경 나와서 근처 매리엇에서 포인트 숙박 하려고 10군데도 넘게 전화했는데 등급 상관없이 모두다 sold out 이었어요. 이시국에도 밖에서 잠 주무시는분들이 그렇게 많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네요. 혹시 근처에서 투숙하실 예정이라면 미리 예약 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어쩔수 없이중간에 rest area에서 두시간 정도 눈붙이고 집에 오니 8시반, 낮 두시까지 자고 일어났는데 너무 피곤해서 오늘 하루 시체놀이 예상되요. 그래도 날씨도 시원하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반짝반짝 눈부시게 빛나는 흠 하나 없는 은칼치가 그렇게 아름다운지 처음으로 알았어요.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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