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가까운 후배가 페퍼다인 대학으로 이직을 고려 중이라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는데, 저는 US News 랭킹 같은 거 보고 해줄 수 있는 얘기말고는 없어서요... 제가 검색을 해보니 크리스천 대학교라는 것, 위치가 어마어마하게 좋다는 것 (말리부 해변!), liberal arts college 라고 나오는 것 정도입니다.
마모에는 캘리포니아 사시는 분들 많으실텐데, 학부모나 학생의 입장 또는 어떤 관점에서든 이 대학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짧게라도 댓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참 이 후배는 상경계열 쪽 faculty 입니다
중요한게 빠졌네요. 후배가 지금 있는 곳은 어딘가요?
앞은 말리부
뒤쪽으로 구불구불 도로를 지나가면 대표적인 부촌 칼라바사스
아직도 도서관에서 보는 바다를 못잊어요.
아참 바로 앞에 엘런 머스크가 종종가는 노부 일식당도 있네요.ㅎㅎ
킴카대시안 가족이랑 셀럽들이 엄청 많이 사는 칼라바사스 바로 앞이군요. 카대시안 쇼 보면 노부에 밥으러 많이 가더라고요. 일론 머스크도 칸예의 대선 출마를 전폭 지지한다더니 동네 절친인가봐요. 저희 딸 절친 언니가 작년에 프레쉬맨으로 시작했는데 theater 영화계에 전공하고 싶은 애라 리버럴 아츠 학문계는 잘 모르겠지만 백인 부자들 엄청 다니는 파티 스쿨인 걸로 압니다만...
캘리포니아 밖에도 알려진 괜찮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라고 들은 것 같습니다. 저보다 더 많이 아시는 분들이 여기 계실터라 조심스럽지만...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교수들에게 개인 연구성과를 많이 내는 것보다 학생들 가르치는데 집중하기를 바라고, 학생들 글쓰기를 꼼꼼하게 봐주고 코칭해줄 수 있는 사람을 원하고요. 개인 연구보다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고 소통하는데 보람을 느끼는 분들이라면 리서치 스쿨보다 더 큰 매력이 있을 듯합니다. 진짜 백인 부자들은 아이비리그 사립대학들 같은 대형학교들 보다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 -> professional degree program 이런 트랙으로 자녀들을 진학시키는걸 더 선호한다고 합니다. 아이비리그 학교들이야 유색인종들이 많지만, 상위권 리버럴 아츠 칼리지는 여전히 거의 백인밖에 없으니까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역시 꽤나 괜찮은 (특히 지리적인 위치가) liberal arts college 인가 보군요. 그 후배가 liberal arts college 에서 티칭에 대한 기대가 큰 건 잘 알고 있더라구요. 아주 좋은 리서치 스쿨에서 리서치를 꽤나 열심히 했는데 안타깝게도 잘 풀리지 않아서... 그래도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이 글에 댓글 주신 내용 그대로 보여주려고 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dc campus 도 있습니다~
괜찮은 대학이라고 들었습니다. 말리부에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부유하다는 이미지가 ㅎㅎㅎ
주거비용만 해결된다면 이직하시면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한인이 없는 곳, 날씨가 안 좋은 지역에 거주하신다면.
말리부가 산으로 둘러싸인 부유한 해안가 마을이라서 집들이 매우 비쌉니다.
싱글이라서 멀리 떨어진 옥스나드나 밸리에 아파트 렌트하셔도 되겠지만 (그렇다고 옥스나드, 밸리 집 값이 저렴한 것도 아니지만요 ^^;;;)
코로나 끝나고 정상적으로 매일 출퇴근 하려면 힘들거에요. 특히 Topanga Canyon이나 PCH에 사고라도 난다면.... 출퇴근 헬게이트 경험하시게 될겁니다.
좀 가까운 동네 Oak Park, Thousand Oaks, Agoura Hills, Calabasas 거주하기 좋은곳이에요. 가족이 계신다면 이 동네 보시고 결정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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