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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부동산] 버짓 friendly (렌트)집 고치기 팁

사과 | 2020.08.19 11:10:2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별거는 아닙니다만, 도움되시는 분들 있으리라 생각해서 몇자 정리해봅니다.

 

*들어가기: 처음 집을 렌트를 시작할때는 컨츄렉터가 하자는 거는 대부분 했고, 버짓이 엄청 늘어 몇만불을 들여 정말 프로페셔날하게 깔끔하게 고쳤더랬습니다. 그후에, 마켓에 많은 집들을 돌아다니다보며 배운점은, 대부분의 집주인들이 렌트집에는 그리 공들여 완벽하게 해놓지는 않는다는걸 알았습니다.

그후, 많은 고민과 경험으로, 컨츄렉터/핸디맨이 하자는대로 다하면 절대 안되고, 최소의 버짓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리는 방법을 체득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업자가 렌트집 수리에 3만불 견적줄때 단 500불 버짓으로 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에 가장 효과좋은 몇가지를 정리해 봅니다.

 

1. 페인팅: 페인팅은 투자대비 가장 효과가 좋은 부분입니다. 비싼 컨츄렉터를 부르지 않아도, 경험이 있는 핸디맨을 수소문해서 시간당 $15~$30불 선에서 할수 있습니다. 저렴하게 인부를 구해서 할때는, 직접 홈디포 가서 재로를 사야 합니다. 이부분에서, 페인팅의 재료는 절대 돈을 아끼지말고, 조금 과하게 좋은 ㅍ프라이머와 페인팅 재료를 선택하면 (기껏해야 몇십불 차이 안납니다.), 정말 좋은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내부벽 페인팅 (Interior painting): wall patching kit (벽을 패칭하는 반죽), 쇠주걱,샌드페이퍼, 페인팅 테이프 (이거 아끼지 마시길.. 테이프 아끼면 핸디맨이 몰딩마다 덕지덕지 발라놓는게 눈에 거슬립니다. ), 프라이머 (워터 베이스, Behr, 여기도 두세가지 종류가 잇는데 울트라 슈퍼 2X 모이런게 있는 조금 비싼 프라이머 강추)Behr 페인팅 (벽은 mat 한 피니쉬에 워터베이스 페인팅을  고르면 됩니다. 색상은 무난한 비둘기 회색, 베이지색 강추), 몰딩용 페인팅은 오일베이스 흰색. 페인팅 도구들 (브러쉬, 롤러, 기타등등) 

-워터베이스라 대용량을 사서 물을 좀 섞어 사용후 지하실에 보관해놨는데 1년이 지나도 다시 섞으니 굳지않고 잘 사용이 되었습니다. 테넌트 바뀔때 조금조금 부분만 덧칠하기에 좋습니다. 

 

 

2. 캐비넷 페인팅- 프라이머 (zinsser, oil based high bonding primer), 오일 베이스 페인팅 (semi gloss, BEHR)  부엌 캐비넷은 대부분 업자들이 갈라고 하는 부분인데, 집주인 입장에서는 페인팅만으로 엄청난 절약과 효과를 극대화 할수있는 부분입니다.

왠만한 캐비넷은 페인팅 하시고, 내부에 캐비넷의 상한부분, 썩은 부분이나 망가진 선반은 새 나무로 고부분만 갈고 역시 같은색으로 페인팅. 

대신, Hardware 손잡이는 쓸만하면, 스프레이 페인팅으로 Brass색이 되게 멋지게 스프레이 페인팅하시거나

너무 낡은거면, 아마존에 30개에 30불하는 세트를 사서 새거로 갈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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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닥 Flooring- 나무바닥이면 샌딩기계 홈디포에서 빌려서 샌딩하고, 닦아낸후 우드 스테인과 바니쉬만 발라도 됩니다. 타일이나 레놀리움들은 더러운것들은 그위에 Peel and stick vinyl frank를 대면 쉽게 보기 좋아집니다. 팁은 all purpose glue 라고 페인트통같은데 들어있는 글루를 조금 펼쳐 바르면 바이닐 플랭크가 들뜨는것을 막을수 있습니다. 스퀘어핏당 1~2불 하고, 요즘은 내구성도 엄청 좋아서 잘 상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칼로 왓다갓다 해서 구부리면 바로 잘립니다. 마이터/서큘라 쏘 전기톱이 필요없는 간단한 시공으로 바닥이 엄청 새거같고 사진찍으면 멋지게 잘나옵니다. 테넌트 바뀔때 상한 부분만 떼어내고 고부분만 바로 새거 수리하기도 쉽습니다. 얇은것은 바닥의 두께를 많이 올리지 않고, 부담없이 시공하고, 바로바로 떼어낼수있습니다.

 

4. Backsplash- 전에는 비싼지역 좋은렌트집은 타일을 했었는데, 싼지역 렌트는 요즘 저는 붙이는 찍찍이 타일을 씁니다. 홈디포에 많은데, 아마존이 더 쌉니다. 10장에 $25~45불 정도 합니다. 타일가격하고 비슷해 보여도, adhesive, 그라우팅 안하고 바로 붙이는거라 훨씬 싸고 시공이 쉽고 절약이 많이 됩니다. 

팁은 찍찍이 타일만 붙이면 조금 마무리가 어설픈데, 테두리 몰딩을 얇은걸로 살짝 하면 마무리가 깔끔하고, 시간이지나 끝에서 벗겨지는 일이 없습니다. 진짜타일만은 못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구별이 안될정도로 멀끔합니다. 렌트집에 집세를 올려 받는데는 백스플래쉬와 캐비넷 페인팅이 한몫 단단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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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카운터탑 Coutertop- 처음에 멋모를때 업자가 하자는대로 그래나잇 돌을 깔았습니다. 물론 좋죠. 비싸서 그러죠. 카운터탑은 돌모양의 라미네잇 상판을 홈디포에서 파는데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하지만, 카운터탑을 갈려면, 핸디맨/컨츄렉터를 불러 싱크의 플러밍 부분을 같이 설치해야 하므로, 추가로 포셋이나 플러밍 가격이 추가되더군요. 키친캐비넷과 카운터탑은 왠만하면 갈면 돈이 엄청 깨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럴때 카운터탑이 특별히 썩어 문드러진게 아니라면, peel and stick marble film을 써보시라고 권해드립니다. 

요즘은 필름이 잘나와서요, 유툽 몇개만 보고나면 혼자 시공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필름의 종류도 다양하고요. 테넌트 바뀔때 필름 다시 바꾸면 금방입니다. 필름 가격은 매우 착해서 10불에서 20불이면 6피트 카운터탑 하나 씌웁니다. 아마존에 마블 색상별로, 나무문양, 마블, 그래나잇, 쿼츠 종류별로 있습니다. 

시공팁: 필름 붙이기전에 콜킹을 제거해 주시고요. 표면을 잘 닦은후, 기포 없이 자로 문질러가며 코너부터 붙인후 찍찍이 종이를 조금씩 떼어보세요. 한번 붙은건 왠만하면 다시 떼지 마시고, 기포는 바늘로 터트려서 눌러주며 시공하시면 됩니다.

다하고, 콜킹을 해주면, 아주 마무리가 깔끔 근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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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화장실 배스텁과 싱크, 타일-  화장실이 더러울때, 타일색상이 맘에 안들때, 대부분 업자들은 다 갈아버리라고 합니다만.. 작은 화장실 하나 리노베이션하는데 최저 5000불에서 8000불정도 듭니다. 해서 저는

(1) 일단 콜킹 제거, 청소: 왠만큼 더러운 타일과 배스텁은 All purpose cleaner with bleach 라고 블리치 (락스)가 들어있는 스프레이를 뿌려 몰드 제거

더러운건 매직블럭과 수세미등으로 청소

(2) 쓸만큼 깨끗해지면 그냥 콜킹만 하고, 더러운게 안없어지거나 칩이 나서 상해있으면, 상한부분을 메꿔주는 패칭을 먼저 한뒤, Rustoleum bath & tub refinish kit를 사용합니다. 키트의 기본은 Epoxy 페인팅인데, 두번 코팅하면 너무 깨끗하고, 콜킹만 다시해도 좋습니다. 1-2년 사용하면 chip이 생기고 벗겨지는데, 그부분만 다시 패칭해서 다시 코팅하면 됩니다. 냄새가 무지 독하니 환기에 유의하세요.

 

(3) 요즘은 Epoxy stone coating 이란 새로운 방법이 나왔는데 유툽에 업자가 너무 잘 설명해줍니다. 가격은 200불 선이고, 하고나면 마블 피니쉬 같이 되구여, 너무 멋지게 됩니다만 제가 직접 안해봐서 앞으로 한번 해볼 요량입니다. 

 

 

7. 콜킹 Caulking - 싱크대,부엌 등에 물이 닿는 부분을 실리콘으로 막아주는게 콜킹입니다. 여기서 꿀팁은 바로 이 caulking tool 입니다. 대부분은 실리콘을 건에 끼워 쏘고나서, 손구락으로 발라주는데요.... 아마존에서 10불가량에 파는 caulking tool을 사서 사용해보세요. 콜킹 전문가 어렵지 않아요.

콜킹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한데요. 콜킹을 제대로 안해주면 카운터탑이나 캐비넷 배스텁 뒤가 물이 들어가 썩게됩니다. 꼭 하루 날잡아 콜킹으로 화장실과 부엌, 창문틈새 등을 잘메꾸면 마무리가 훨씬 좋습니다. 값도 얼마안하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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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청소: 청소도구중에 제가 좋아하는것은 홈디포에서 파는 쓰레받기가 붙어있는 빗자루와 돌려 짜주는 통이 있는 대걸레입니다. 이부분도 그 코너에서 제일 좋은것을 질렀는데, 사용대비 대만족입니다. 마루닦는 용액은 pine sol 이나 all purpose 용으로 대용량 희석해서 쓰는 보라색 노란색 용액이 있는데, 그 용액을 걸래 바께쓰통에 추천용량보다 듬뿍 더 넣고 (이부분은 막 낭비) 대걸레질 두어번 하면, 아주 향기와 반짝임이 남다릅니다.

테넌트 이사들어오기 직전에 꼭 빗자루질 걸레질 한번 해주면 표가 확 납니다. 

그외에 그냥 lysol 같은거 말고, bleach 들어있는 올퍼포스 클리너가 곰팡이나 묵은때 제거에는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윈도우닦는 용액도 스토브나 카운터탑의 찌든 기름때 제거에 좋습니다. 

 

 

3만불 수리견적을 500불로 새거같이 끝낼수 있는 렌트집용 팁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왠만한 럭셔리 렌트가 아닌한, 대부분의 렌트집은 캐비넷이 새거이든 페인트 된거든, 타일이 좋은거든 찍찍이든, 기능만 작동하고 모양만 멀끔하고 깨끗만 하면 렌트 들어오는데 대세에는 큰지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렌트는 한두해 살다 나갈때마다 대공사를 할수 없고, 간단히 시공과 청소만으로 바로바로 비지않고 다음테넌트를 들이는게 관건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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