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옐로우스톤 캠핑에서 돌아오는 길에, Salt Lake City에서 하루 묵었습니다.
SpringHill Suites - SLC Airport에 award night을 썼구요. 그런데 여기서 좋은 여행 막바지에 최악의 경험을 하게됩니다.
운전이 길어 밤 10시 넘어 체크인을하고 방으로 갑니다.
엘리베이터 안의 팟 냄새는 까지는 뭐, 그러려니 하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소파/소파베드 앞 테이블 아래에 뭔지모를 부스러기가 눈에 띕니다.
테이블에는 동그란 컵자국 들이 있습니다. 물티슈로 닦아내니 시커먾습니다. 자취방에서 한달 안닦은 탁자의 그 느낌입니다.
이제 음식인지 뭔지모를 소파 얼룩도 눈에 들어옵니다. 헐~
프론트로 내려갑니다. 테이블 스테인은 permeant 한거라는 X소리를 합니다. 뭔소리여 내가 닦았는데? 하니...
(건성건성) 미안한데 대체방이 없는데 그냥 쓸래? 그럽니다. 믿음이 안갑니다. 주자장에 차가 그리 많지도 않았습니다.
일단은 상황보고하러 올라갑니다. 이미 밤 11시, 어차피 잠만 잘건데 그냥 참아 볼까 싶어 침대만 확인합니다.
이불을 들어보니... 누구 것인지 모를 머리카락과 손톱(!)이 보입니다. 침대옆 테이블에 쌓인 먼지는 문제도 아닙니다.
5인가족이라 소파베드가 따로 있는 SpringHill Suites나 Hyatt Place를 종종이용하는데 이런 일은 또 처음입니다.
이제 거의 12시, 일단 짐을 싸고 나옵니다. 프론트에 손톱이야기를 하니... 첫마디가 intereresting 입니다. 불쾌합니다.
일단 차에 다시 다타고, 차에서 Salt Lake City 다운타운의 호텔을 돈주고 예약해서 이동했습니다.
(나중에 보상이 편할가 해서 SLC downtown의 SpringHill Suites으로 예약했습니다.)
이게 지난 주 8/14 금요일 밤입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1) 이상하게 SpringHill Suites - SLC Airport 숙박기록은 안남아있고 award night 숙박권만 사라져 있습니다. 이거는 당연히 돌려받아야 겠습니다.
2) SLC downtown SpringHill Suites 에 돈을 주고 예약한 것도 보전받고 싶습니다.
3) 위 둘에다가 추가적으로 배상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4) 사진 동영상은 다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제 노력은 최소화하면서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보통 이런 경우 제일 좋은 것은 트위터나 페북 같은 공식 채널에 컴플레인을 넣고, 몇몇 유명한 블로그에 해당 글을 보내서 문의하는거죠. 실제로 블로그에 보면 각종 컴플레인을 어떻게 하냐? 라는 질문이 많이 올라오고, 그에 대한 조언도 올라옵니다.
대표자 이메일이나 트위터 계정을 알아도 좋고요 'ㅅ';;;
답글 고맙습니다. 큰 금액은 아니라 일단 좀 가볍게 접근해보고 어떨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여기 몇년전 출장으로 Salt Lake City 갔을때 여러번 이용했던 곳인데, 그당시 제가 갔을땐 항상 방 상태가 깨끗해서 여기 게시판에서도 좋게 리뷰 써놨던 곳인데 이렇게 되었다니 안타깝네요.
제 생각엔 전화해서 컴플레인 하면 1) 과 2) 중 하나 정도는 컴플레인 하면 어렵지 않게 보상받을 수 있을 거 같고 (그리고 그정도는 반드시 받아내야 할 거 같고), 1) 과 2) 를 둘다 받는건 가능 할수도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은데 아무튼 해달라고 요구는 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3)은 아마 안해줄 거 같네요.
매리엇에 전화하면 진짜 커스터머 서비스가 개판이라 컴플레인 하면서 욕나오게 만듭니다. 배상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컴플레인 하는 거 자체가 내 시간에 내 감정 빼앗기는 거라서, 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싸워서 받아내야겠다는 마음으로 하지는 않고, 그냥 시간 날때 가벼운 마음으로 있었던 일들 이야기 하고 받아낼 수 있는 만큼만 받아내는 걸로 만족 합니다. 위에서 추천해주신 대로 트위터나 페북 같은데 컴플레인 넣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싶은데, 저는 예전에 래디슨에 이방법 써봤는데 거긴 통하지 않았습니다. 매리엇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답글 고맙습니다. 공항 근처면 기본은 하겠지 싶었는데 아니더라구요. 방값이 싸서 다운타운 방도 $100이하로 예약을 한지라, 큰 금액은 아닙니다. 그래도 응당 배상을 받아야 할 텐데, 매리엇 전화 커스터머 서비스의 악명은 익히 들은지라서요. 그걸 위해서 스트레스 받기는 싫어서 좀 쉬운 방법이 있나 싶었구요, 또 이런일이 있었다는 정도는 알려줘야 할 것 같아서요. 말씀하신대로 가볍게 접근해봐야 겠습니다.
프론트 직원이 좀 이상한 것 같습니다.
한 번 오고 다시 안올 사람 취급을 하는 것 같은데요.
1) 정도는 해결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1) + alpha 정도도 괜찮은 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시고 접근하시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잘 처리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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