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latefee입니다.

 

갑자기 보스턴에서 한국으로 여행을 가게 되어서 어제 식구들 (어른 2 + 유아 1 (lap child) ) 발권을 했습니다.  

 

Koreanair 직항이 코로나 사태이후 처음으로 돌아왔는데, 수요는 별로 없을 것 같은데 revenue ticket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쌌습니다 ($~2000/person). 매번 자리가 없어서 mileage로 티켓을 사기가 힘들었는데, 이번엔 혹시나 해서 마일리지 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발권 전에 140K 정도 있었고 델타는 220K 정도 있었습니다. 

 

우선, 대한항공 마일 리딤을 어른 둘 넣고 검색해보니 전반적으로 다 양호했습니다. 이코노미 좌석은 모든 날에 가능했고, 프리스티지(비즈니스)석은 거의 모든 날에 자리가 넉넉히 남아있었습니다. 델타 사이트로 가서 같은 여정으로 여른 둘 편도, 편도 따로 검색해봤는데, 제가 타켓 하는 날들은 이코노미석은 다 가능했습니다. 비즈니스석은 대한항공에서 파트너사에 한자리 만 푸는 걸로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보이지 않았습니다. 

 

댄공 프리스티지석이 아직 62.5K니까 써야겠다고 마음 먹었고, 랩차일드는 나중에 전화해서 추가하면 된다고 해서 일단 어른 둘으로 시작했습니다. 델타와는 달리 와이프 표를 제 마일로 발권하려고 하니 family member로 추가해야 했고, 가족관계증명서 스캔본 가지고 있던것을 첨부해서 등록절차를 진행하니, 화면상에는 2주까지 걸릴 수있다고 떴지만 실제로는 한국 비즈니스시간안이라서 그런지 십분 정도만에 등록이 처리되었습니다. 

 

돌아오는 표를 프리스티지석으로 사기로 했고 (미주 출발분은 유할텍스가 꽤 붙는데(>$300) 한국 출발분은 거의 없었습니다(<$50)) 어른 둘 발권을 어워드 티켓으로 별 무리 없이 마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대한항공에 전화해서 infant를 추가하는데 제 마일리지를 리딤해서 랩차일드를 예약하려면, 아기가 와이프처럼 가족으로 등록이 되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기 이름으로 대한항공 회원가입을 무사히 마치고 (덕분에 아기 지메일 계정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아기 생년월일을 넣으니, 부모가 13세까지는 아이 계정을 링크시켜서 컨트롤 가능하다고 나오네요), 비슷하게 가족관계증명서로 아이 등록을 마쳤습니다. 다시 전화해서 (상담원 연결을 대기 없이 바로 되었습니다.) 6.25K 리딤해서 아이 예약까지 마칠수 있었습니다.  유할+택스가 조금 붙는데 이는 발권부에서 전화가 한두시간안에 온다고 합니다. 실제로는 30분 안에왔고, 신용카드 번호를 알려줘서 발권을 다 마치고 확인 이메일도 받았습니다. 이렇게 대한항공 마일을 전부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대박은 델타인데요. 비슷하게 어른 둘 예약은 42.5K/person으로 마쳤고, 만 2세 미만 아이를 등록하기 위해 전화를 했습니다. 상담원을 기다리는 중에 우리 새로운 SMS를 통한 서비스가 있는데 한번 해볼래?라고 안내가 나와서 SMS로 서비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SMS로 상담하니 편한점은 A of Apple 같이 알파벳을 일일이 불러줄 필요가 없다는 점이었고, 불편한 점은 내가 메시지를 보내면 즉각적인 응답이 바로 오지않고 지연이 상당히 (1-5분)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명이 여러명의 고객을 동시에 상담하기때문에 생기는 지연으로 생각됩니다. 실제로는 대한항공 예약과 병행하면서 진행했기 때문에 큰 불편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편도 레비뉴 티켓값의 10프로인 100불 정도가 결제된다고 안내했었는데, 문제가 조금 있다고 하더니 나중에는 10불 아래의 세금만 결제하고 이티켓을 보내줍니다. 이티켓 넘버가 세명다 있는것으로 보아 발권은 정상적으로 다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기표 공짜로 생겼네요 :) 델타 마일로 대한항공 표 예약할때 아이는 원래 공짜인가요? 아니면 직원이 뭔가 오류가 나니까 재량 것 해결한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