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입회원 생수통이라고 합니다. 마모를 이용하기 시작한 건 2017년 경이었나봐요.
우연히 땅콩항공 마일로 델타를 타고 하와이를 갈 수 있다는 글을 읽고 곧 만료예정인 5만 마일을 발권성공하여 2018년 P2하고 오하우도 다녀오고
2019년에는 델타, BOA 알라스카, 스카이패스 카드 오픈에 줄줄이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더랬죠. 제가 마모를 통해 가장 도움을 많이 받았던 부분은
황금같은 생생한 여행기는 물론 현금대신 카드스팬딩으로 보너스 받기, 이것만 해도 참 감사한데 코로나 이후로는 샤핑할인정보나 음식배달 코드공유
등 실질적인 부분에서 많은 분들께 신세를 졌지 뭐예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두번이나 가입시기를 놓치며 저 나름의 정보나 피드백들을 나누지 못해 아쉬웠던
적이 꽤 되기에 이번에 알람 맞춰놓고 가입했습니다. 앞으로 만약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동부정모도 참석해보고 싶네요.
오늘은 첫 글이자 우리가 매일 하는 고민- 오늘 뭐 먹지? 에 대한 내용인데요. 일반적인 레시피는 아니고 며칠 전 마모에서 염증관리 글을 읽다가 제 사진첩
에 보관된 12가지 채소수프 레시피가 생각나더라구요. 한식대첩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심영순 할머니? 요리연구가? 께서 1년에 3~4번 정도 하신다는
디톡스프로그램인데 재료는 말 그대로 12가지의 채소가 들어가구요.
파,양파,붉은양파,마늘,감자,당근,브로콜리,파슬리,토마토,샐러리,양배추,케일 을 10시간동안 끓인 후 블렌더로 갈아서 마시면 된다고 해요. 이분은 제주도
청귤로 귤청을 만들어서 그걸 사흘 드시고 나머지 이틀은 채소스프를 드신다고 하는데 스무디나 수프같은 유동식이 소화기관에 음식물 찌꺼기를 남기지
않기때문에 디톡스가 된다는 건 다들 들어보셨을거예요.이 음식찌꺼기는 소화기관 어느 곳에서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크론병까지 갈 수도 있다고
하구요. 저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고 예전에는 인스턴트와 잘못된 식습관으로 많이 고통받았었어요... 유산균과 건강식을 먹으면서 식단관리할 때 컨디션이
제일 좋았구요. 여기는 뉴욕시티고 저는 non essential로 3월중순부터 5개월 넘게 쉬는 중인데 더워지면서 식단도 흐트러지고 인스턴트에 운동부족으로 채소스
프 한번 먹어볼까 해요. 인터넷을 뒤져보았으나 정확한 양에 대한 정보는 없어서 최소단위로 장보는데 7불 들었구요. 갈비찜이나 백숙할때 쓰는 큰 냄비에 담으
니 꽉 차네요. 예전에 한동안 유행하던 마녀스프와 유사합니다. 몸이 무거워졌는데 짐에 가실 수 없거나 만성피로에 자도자도 졸리신 분들(갑자기 약장수삘이.
..) 개인의 건강상태를 잘 고려하시어 한번 쯤 도전하셔도 좋을 듯 해요. 사진은 두시간째 끓고 있는 제 수프입니다. 그럼!
환영합니다~
한국에 가면 저희 엄마가 매일 아침에 해주시는 그 야채숩이네요 ㅎㅎ 처음엔 숨 안쉬고 마셨는데 점점 적응이 되었어요~
감사해요. 저걸 언제 다 먹나 끓이면서 걱정시작입니다. ㅋㅋ
생수통님의 채소비율(?)이나 양을 공유해주실 수 있을까요? 마늘 5알, 양파 1개 등등. 염증에 좋다고하니 솔깃해서요! 진짜 건강해보이기도 하구요 ㅎㅎㅎ
비프토마토1개, 아이다호 감자1개, 적양파1개, 스패니쉬 양파 반개, 파슬리 반단, 비트줄기 한단( 비트를 샀는데 위에 줄기가 남아서 케일은 패스하고 이걸로 대신 했어요)흙당근1개, 샐러리2/3단, 잎사귀도 다 넣었습니다.브로콜리 작은것 한뭉치, 양배추 작은것 반통, 파 3줄기, 마늘은 간마늘로 2아빠숟갈 넣었습니다. 끓여서 정 못 먹겠으면 향신료하고 투메릭을 좀 넣어볼 생각이예요.
사진 상으로는 토마토가 많이 들어간 같았는데 적양파 때문이었나봐요! 공유감사합니다 9월 디톡스용으로 꼭 해먹어볼게요!
동그라미님. 저는 비트 삶은 물을 넣어서 아마 색이 더 붉어보였을거예요. 염증과의 전쟁 글에 글 달아주셨던 분이네요. 지금은 좀 괜찮으신지요? 이 수프는저칼로리라 하루기초대사량에 절대적으로 미치지 못합니다. 해서 디톡스 목적으로 이것만 드실때는 당분이 들어있는 음료나 티로 탄수화물 섭취를 해주셔야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을 방지하실 수 있어요. 사탕이나 젤리도 괜찮구요.
찾아보니 자세한 비율이 있네요 솔깃합니다
링크에 글 읽고 고구마 추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제몸에 필요한 스프네요! 꼭 만들어보겠습니다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화이팅!
오오 저도 솔깃합니다. 맛은 어떤가요? 만들어 놓고 맛없어서 못먹을 바에는 만들지 말자 주의라ㅠㅠ
아무리 몸에 좋아도 제가 못 먹으면 소용이 없어서 맛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달지 않은 거버맛입니다. 오래 끓여서 채소 고유의 향들은 거의 날아간 듯 하구요. 안에 고구마,감자 그리고 토마토가 들어가서 구수하면서 약한 산도가 좀 있어요. 흡사 오랜 장염후에 먹는 saltine cracker 같은 담백한 느낌? 올스파이스하고 투메릭 준비해놨는데 안써도 될것 같습니다.
와 저건 만드는 정성이 한끼 식사 준비 만큼 필요할거 같네요.
저는 귀차니즘 폭발이라 abc 스무디 (애플 3: 비트 1: 캐롯 3) 만드는게 최선이었어요. 내장지방이 빠진다는 간증들 보고 몇달 정도 공복 섭취했는데 다이어트 효과는 잘 모르겠지만 변비에는 직빵인걸로..
족발보다 시간이 더 걸리더라구요...
끓인다는 건 슬로쿠커에 놓아도 괜찮다는 거겠죠? 엄청 솔깃 합니다 ㅎㅎ
저는 그냥 개스쿡탑에다가 약한 불로 했는데도 물보충을 세번정도 해줬어요. 슬로우쿠커가 더 편할것 같아요.
저는 이제까지 쥬스/스무디가 왜 디톡스가 되는지 몰랐어요.... ㅠㅠ 올려주신 글 보고 알았네요. 갑자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스무디나 수프같은 유동식이 소화기관에 음식물 찌꺼기를 남기지 않기때문에 디톡스가 된다는 건 다들 들어보셨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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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건 과학적으로 의학적으로 증명된게 아닙니다....;; 특별한 병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면 대부분 잘 배출됩니다;;;
저역시 디톡스 하는 사람이긴 한데 디톡스 = 뿌리채소 = 섬유질을 다량 섭취 = 변비방지+장 내 미생물(유산균) 밥
이런 이유에서 하는거고 현대인들의 면역성 질환에 장 내 미생물/유산균 증가 혹은 섭취가 도움이 된다는건
여러 논문과 임상에서 결과로 나와 있는 팩트 이구요.
저 역시 꾸준히 먹는 디톡스 레시피가 있는데 오래 끓이는 시간과 효과는 관계없고요
야채를 좀 더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이라고 생각해서 꾸준히 하고 있어요.
저는 양배추+당근+브로콜리+토마토 를 1:1:1:1 비율로 익힐 때 까지만 끓이고 갈아 놓은 다음
먹을때 사과나 바나나 반쪽을 넣어서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과를 좋아하구요.
야채에 있던 비타민은 어차피 끓이면서 다 파괴되므로 야채로는 섬유소를 다량 섭취 = 포만감 증가
모자라는 비타민은 바나나나 사과로 섭취 합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한국사람인데도 국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별 관심없었는데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닉네임을 보니 예전에 유행하던 군대 개그가 생각났습니다 ㅎㅎ 검색해보니 아직도 있네요. https://www.onmaum.com:4447/m/view.php?code=humor&number=23819 여성분인듯 해서 공감은 잘 안가시겠지만 남성분들은 잠깐 웃고 가요~ (물론 문제되는 글은 전혀 아닙니다~)
전 항상 궁금한게 야채를 저렇게 푹 장기간 열을 가해 끓이면 좋은 영양소, 비타민, 섬유질까지 다 없이지지 않나요?
저도 10시간 끓이면서 그 점이 제일 의문이었는데요. 채소는 생으로 먹을때보다 삶았을때와 삶아서 갈았을때 흡수율이 올라가기때문에 저는 식이섬유를 다량
섭취하는 것에 의의를뒀어요. 8Q냄비가 가득차게 시작했는데 건더기가 700ml통으로 두개밖에 안나왔거든요. 영양을 위해서라면 Juice press로 가셔야 합니다 ㅋㅋ. 아주 살짝 갈았는데도 거의 퓨레같은 질감이 들 정도로 뭉근하고 식감도 아주 부드럽지만 섬유질이 중간중간 치아에 걸리는것을 봐서는 완전히 다 파괴된 것은 아닌듯해요. 그러나 다음에는 랄라님 레시피 참조해서 10시간까지는 안할려구요~
아... 맛이 너무 없을거같아서 저는 못시도해보겠지만
다들 건강하셔요~~~~~~~!!
약이다~ 생각하고. 마! 무바라! 몸에 좋다 아이가! 지기네! 이렇게자기최면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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