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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한국들어가서 먹은 것들 (결론: 하모를 드세요)

도깨비 | 2020.08.31 19:50: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가입한 신입회원 도깨비입니다! 이번 5월에 한국가는 정보를 알아보다가 마모를 알게됬고, 많이 도움을 받았어요. 

그 뒤로도 종종 와서 여러가지들을 많이 배웠어요. 이제 글 쓸수 있게되서 너무 기뻐요!!

 

마모 덕분에 5월에 한국 잘 도착해서 한국에 있는동안 여기저기 먹으러 다녔는데, 다녀온 식당들을 자랑하고공유하고 싶었어요. 이 글 쓰느라 다시 사진봤는데… 왜 미국에선 먹을수가 없는걸까요ㅠㅠ

 

이제부터 사진갑니다!

2주 자가격리는 고라니와 멧돼지가 나타나는 집에서 했습니다. 멧돼지는 해가 거의 질때 쯤 나와서 사진이 흐릿하네요. 멧돼지 처음 진짜로 봤는데, 좀 무서웠어요.. 외진곳에 있는데여서 휴양하는 느낌이라 좋았는데, 음식배달이 잘 안되는건 조금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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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후 첫끼는, 뜨락에 가서 고기를 먹었습니다. 미국에서부터 자가격리 끝날때까지 계속 집에서만 먹다가 밖에 나가서 먹으니 진짜ㅠㅠ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 식당에서 구워먹는 고기 너무 먹고싶었어요. 점심때는 반려견 동반 가능합니다. 대신 예약할때 미리 말씀하셔야할거에요. 반려견이 있어서 방으로 잡았습니다. 와인도 한병 가져갔어요. 콜키지 피가 없었습니다. (저녁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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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사진부터는 순서가없어요. 기억나는대로 사진첩에 있는대로 입니다.

 

여의도에 해동복국입니다. 복지리는 처음 먹어봤어요. 국물 엄청 시원하고 맛있었어서, 날씨 꽤 더웠는데도 한그릇 다 비웠어요. 빨갛게 미나리와 무쳐진건 복껍데기입니다. 식감이 오독오독 재미있고 맛있었어요. 그런데 여기 여의도라 점심때 엄청 바빠요. 대기시간이 길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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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에 마녀김밥입니다. 마녀김밥과 떡볶이를 먹었어요. 여긴 우선 입구에 주문기계에서 미리 주문을하고 자리를 잡고 앉아야하더라구요. 혼자가서 자리잡기가 조금 쉬웠어요. 일행이 있으신 분들은 점심시간에는 기다리셔야 할것 같아요. 마녀김밥 안에는 튀긴 맛살이 들어가있어서 바삭바삭한 식감에 고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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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처음 여수를 가봤습니다. 맛있는게 너무 많았어요. 남편이 회사에 여수출신 분에게 맛집을 물어봐서 로컬들이 좋아하는 집으로만 골라서 먹으러 다녔어요.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던 이 집은 소치자연횟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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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회!! 시원하고 상큼하고… 또 보니 또 먹고싶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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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랑 전복이랑 소라랑 이것저것들도 나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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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입니다. 진짜 고소하고 부드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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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밑에는 광어고 위에가 도미였어요. 도미 감칠맛이 정말ㅠㅠ 또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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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나온 생선탕수입니다. 얘도 소스도 많이 달지않고 튀김 식감도 좋고 진짜 맛있었어요! 매운탕은 너무 배가 불러서 안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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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캄여수라는 오동도가 보이는 호텔을 잡았습니다. 호텔 방에서 보였던 오동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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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들어가는 길에 본 도깨비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네요ㅋㅋ

 

저녁을 먹으러 간곳은 양지선어라는 선어횟집이었습니다. 남편이 본인이 선어회가 먹고싶어서 저 선어회 먹이고 싶다고 여수로 여행을 간거여서, 여긴 기대를 하고 갔어요. 현지 분들이 한잔 하러 오시는 아파트 단지앞에 있는 동네 횟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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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들이 이렇게 많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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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어회모듬이에요. 두툼하게 썰린 회가 나옵니다. 삼치 병어 민어 도미 다른 생선 하나가 더 있었나.. 기억이 안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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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김에 회를 올리고 이것저것 다들어간 양념장까지 올려서 먹으면 진짜 감동입니다..

 

다음날 아점을 먹으러 간곳은 경도회관이라는 곳입니다. 하모 (장어 샤부샤부)를 먹으러 갔는데요. 여수에서 먹었던 회들도 너무 맛있었지만, 처음 먹어봤던 하모 진짜진짜 맛있었어요. 여수를 가시게 되는 분들 꼭 가세요.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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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육수가 나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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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들이 나옵니다. 첫번째 사진 위쪽 오른쪽에 있는게 장어뼈 튀김입니다. 저거 오독오독 씹어 먹으면 고소하고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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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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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육수에 부추를 조금 넣고, 그걸 장어로 싹 덮어주면 익으면서 저렇게 동그랗게 말려요.

육수에 살짝 데친 양파에 마늘, 쌈장 올려서 이렇게 먹으면…… 왜 미국에선 안팔까요ㅠㅠ

마지막엔 죽과 라면중에 고를 수 있어요. 죽을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여수 근처에 산다던 남편 친구를 만나고 가려했는데, 그 친구분 기장 힐튼에 놀러갔다고 하시네요. 기장 힐튼으로 갑니다. 하모 먹다말고 호텔 예약했네요. 기장 힐튼은 다녀오신 분들이 후기를 몇번 남기신거 같으니 따로 사진은 안올릴게요. 저는 자는 것보다 먹는게 더 중요합니다! 힐튼 surpass카드로 받은 골드 status로 방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뷰 없는 제일 기본방 예약했는데, 이그제큐티브 룸은 마운틴뷰만 남았다고해서, 바다 보이는 프리미엄룸으로 받았어요. 체크인 끝내고 기장해녀촌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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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모듬을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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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죽도 시켰구요. 음식들은 그럭저럭이었어요. 또 가라면 안갈거에요ㅋㅋ

저녁은 나가서 먹지않고, 호텔방에서 그냥 해산물들 시키고 근처 마트에서 와인 잔뜩 사다가 친구분 부부와 마셨어요. 

 

서울로 올라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삼국유사군위 휴게소라고 복고풍으로 꾸며놓은 휴게소에요. 구경하니까 재밌더라구요. 밖에 배팅 케이지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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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에 도시락밥에 우동도 먹고 서울로 돌아옵니다.

 

다시 서울입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파는 신사 모소리라는 고기집입니다. 제가 돼지고기 특수부위 엄청 좋아하는데, 원래 항상 가던 집이 닫았더라구요...주문은 남편이 해서 어떤 부위를 시켰는지 모르겠어요. 모소리살, 가오리살, 가로막살, 구멍살, 삼각살 중에 세개를 시켰는데, 맛이 괜찮았어요. 제가 많이 먹는건지.. 저렇게 먹고 바로 옆에 곱창 또 먹으러 갔어요ㅋㅋ

불판이 조금 특이합니다. 철근으로 만든건가봐요. 노른자가 올라간 샐러드도 나왔어요. 노른자 톡 터뜨려서 비비는 재미도 있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샐러드에 섞여들어가니까 저는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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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사진은 신사역 근처 골드레이블 매직바 입니다. 술도 한잔하면서 마술쇼를 볼수있는 바 입니다. 클로즈업 마술을 해주세요. 2년전쯤 걸어다니다가 우연히 그냥 간판보고 들어갔는데, 사장님과 일하시는 다른 마술사분들 너무 재밌으시고 마술도 엄청 잘하세요. 분명 코앞인데 자꾸 뭐가 사라지고, 나타나고… 여기 일하시는 분들 다 꽤 잘 알려진 마술사분들 이십니다. 내부는 할리우드에 매직캐슬 느낌이에요. 남편이 남친일때 데이트하러 많이 갔었네요ㅋㅋ 달고나커피 한번도 안먹어봤다니까 수리오빠가 직접 만들어주신 메뉴에는 없는 달고나커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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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으로 보여주신 마술입니다. 영상을 캡쳐한거라 화질이 별로네요. 진짜 눈뜨고 코베인다는 말을 느낄수 있는곳이에요. 왜 아무것도 없는데서 뭐가 자꾸 튀어나오는가!

 

서울대 근처에서 먹었던 복순도가라는 막걸리입니다. 샴페인 막걸리라고도 불리는데, 뽀글뽀글 달달하니 맛있어요. 홀짝홀짝 순식간에 사라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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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역 근처에 부산아구 입니다. 여기도 항상 사람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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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회를 먹고싶다고 했더니 남편이 영천영화에 데려가주네요. 가서 육회랑 육회 비빔밥도 먹었어요. 육회도 육회 비빔밥도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양이 좀 적은데, 가격은 그렇지않아요ㅠㅠ) 냉면도 먹었는데 냉면은 진짜 별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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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동안 며느리살이 한 어머님 수고하셨다고 스시스미레라는 스시야를 모시고 갔습니다. 어머님과 같이 가는 자리여서 바 말고 방으로 예약했어요.

음식이 나올때마다 친철하게 설명해 주셨지만, 뭐가 뭐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않으니, 그냥 사진만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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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청어는 진짜 맛있었어요. 얘는 기억에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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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를 먹었고 음식은 여기있는 사진보다 더 많이 나왔어요.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다 못 찍었어요. 맛은 있었는데, 또 가진 않을거같아요. 가격도 좀 있고, 저한테는 음식들이 엄청 기억에 남지 않았어요.

 

논현동에 새우의진수 라는 곳에서 먹었던 독도새우입니다. 원래 새우가 세가지가 있는데, 이날은 두가지 종류밖에 안남았다고 두종류를 주셨어요.

닭새우와 다른 하나는…뭐였더라..꽃새우 아니면 도화새우일텐데 영 기억이 나질 않네요ㅠ

새우살이 달달하니 정말 맛있어요. 머리튀겨놓은것도 고소하고 바삭바삭해서 계속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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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먹은 가족점심! 레스케이프호텔에 팔레드신에 갔어요. 여기 반려견이랑 같이 식사 가능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행사중이어서 반려견 장난감을 주셨어요. 오리다리모양 인형인데, 안에 간식을 넣을수있게 되있어서 강아지가 엄청 집중하며 가지고 놀았어요. 아! 여기 화장실 무척 화려합니다. 혹시라도 가신다면, 화장실 꼭 가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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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롱바오 시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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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오리집이니 북경오리도 시켰어요 껍질이 바삭바삭하고 고기는 촉촉하니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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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육도 시켰습니다. 다른 요리들도 몇개 더 시켰었는데 사진이 없네요ㅠ


 

이번 여행동안 먹을거 사진을 찍은게 이게 다입니다.. 분명히 더 먹었는데 먹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찍엇어요ㅠㅠ 

여기 올린 대부분의 사진들의 photo credit은 남편입니다. 저는 사진찍는것보다 먹겠다는 맘이 급해서 맨날 까먹어요.

이 긴 자랑글의 결론은 여수에 가실분은 하모 꼭 드세요!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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