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규회원 Jester입니다. 

고작 3년의 짧은 미국 생활이 다인 저에게 마일모아는 다양한 여행정보 + 미국 생활 정보 + 카드 정보가 가득한 정보의 보고였습니다.

지금도 매일 모니터링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구요. 다시 회원가입을 받아주신 마일모아님께 우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입 인사겸 하여 (10일전 신청했던 UA 카드가 배달된 기념겸 하여) 제가 Chase와 이전에 겪었던 일화를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야 이미 신용 기록도 길고 카드도 많으셔서 해당사항이 없으시겠지만 저처럼 기록도 짧고 미국 생활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저와 비슷한 실수로 골치아플 일이 없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하는 DP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저는 2017년 6월경 처음 미국 땅을 밟았습니다. 운좋게 BoA에 체킹을 여는 과정에서 담당 뱅커가 신용카드를 바로 열어줬구요.

이후로는 별다른 변화 없이 꾸준히 BoA랑만 거래하다가, 18년 중순에 Chase에서 뱅킹 프로모가 있어서 집 근처 Chase branch에서 계좌를 열러 갔습니다.

 

뱅커의 권유에 별 생각 없이 freedom을 신청했는데 바로 approve가 났고, "너 sapphire도 pre-approve로 보여. 이거도 해볼래?"하는 말에 별 생각 없이 OK 했더니 바로 그 자리에서 승인이 났습니다. 그때만 해도 마일모아를 막 알기 시작했었고, "사파이어 열기 전에 최소한 $10K정도 credit limit 있는 카드가 있어야 된다", "30일 내 체이스 카드 2개는 잘 안열어준다..." 등등 유의 사항도 몰랐던 터라 그저 "이야~1년만에 이런 카드도 열어주는구나" 하면서 좋아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1~2주일 후에 먼저 도착했던 freedom을 지갑에 넣고 외출해서 주유소에서 결제를 하려고 할 때, 아무리 해도 결제가 안되는 겁니다. 뭐 문제가 있나 싶어 집에 와서 체이스 account에 접속해 보니 "Your account is closed"라는 문구가 두개 카드 모두에서 떠 있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Chase에 전화도 해보고, 브랜치도 찾아가서 "처음부터 reject을 하는것도 아니고 열었다가 닫는건 무슨 경우냐" 해도 미안하지만 자기네 소관이 아니라서 도와줄수가 없다는 답변이 전부였습니다. 아마 그때가 Reddit을 처음 뒤져본 때였던것 같은데, 아주 가끔씩 저와 같은 사례가 있으며, 이는 마케팅 부서와 리스크 관리 부서가 달라서 그런것 같다고 하는데 공식적인 은행의 답변이 아니니 그저 그런가보다 할 수밖에 없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이후에는 "난 체이스랑은 거래 안할거다"라며 Amex, citi, barclay 등 다양한 카드를 열었지만 정작 필요한 UA 카드나 Hyatt는 체이스밖에 없던 터라 동굴 생활을 하던 도중, 마일모아에서 5/24 이후에도 UA explorer가 approve 났다는 맥주한잔님의 글을 보고 (https://www.milemoa.com/bbs/board/7799313)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신청했는데 3일만에 승인이 났습니다 (8/24였고, credit limit $5K).

 

2년 전의 아픔 (ㅠㅠ)이 있었기에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스레 Chase와의 악연이 끝나지 않았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보려 합니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신용기록이 짧은 분들이 계시다면, 부디 저처럼 귀찮다는 이유로 한번에 카드 두장씩 신청하는 우는 범하지 마시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요약>

- 2017.6월 첫 체킹 및 신용카드 오픈 (BoA, $2000. 몇개월 후 $3000으로 승인)

- 2018.6월 체킹 및 세이빙 오픈 (Chase).

  계좌 여는 중 뱅커 권유로 Freedom 승인. 그리고 Sapphire도 승인

  BUT 약 10일만에 계좌 강제 폐쇄

- 2020.2월 UA Explorer branch에서 신청 but reject

- 2020.8월 같은 카드 신청하여 방어 (3일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