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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팁] 영주권 속 사진의 비밀?: Biometrics!

verigut | 2020.09.03 18:57:5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가입 후 첫 글 쓰고 있는 verigut 입니다.

 

 

제가 어제 영주권 카드를 수령했는데, '그 때 이걸 알았더라면...' 하는 순간이 있어서 깨알팁으로 올리려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EB-2 (NIW) 로 2019년 7월 말에 접수를 했고,
팬데믹 전에 마지막 인터뷰 날짜 잡히기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태 발생 후, 장기전 모드로 돌입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던 찰나,

8월 중순에 approved 됐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아마도 팬데믹 상황 때문에 인터뷰 없이 승인이 나는 케이스에 저희가 운좋게 해당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영주권 카드 제작 업체 하나가 closed 해서 실물카드 배송은 평소보다 delay 될 수 있다고 했는데,

왠걸 어제 메일함을 열어보니 카드가 왔더군요.

 

정확하게 계산하면 총 1년 1달 조금 더 걸린 것 같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카드들을 확인하는데,

뭔가 사진들이 하나같이 이상한 겁니다.

낯설기도 하고, '내가 이런 사진을 언제 제출했었나?' 싶기도 하고 등등.

 

아내랑 이리저리 보다가 결론을 내렸습니다: "Biometrics 때 찍은거네!"

 

저희는 그냥 지문만 찍고 오는 건줄 알았습니다.

근데 거기서 분명 사진도 찍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이 앞으로 10년 동안 제 영주권에서 저를 맞아줄 사진이었던 겁니다.

 

나름 후기 많이 읽고 했었던 것 같은데,

이 부분 얘기는 제가 본 기억이 없어서 혹시라도 저와 같은 상황에 처하지 마시라고 몇 자 남겨보는 겁니다.

 

 

어느 겨울날 이른 아침 시간이었죠.

 

애들 퉁퉁 부은 눈, 헝클어진 머리... 뭐 괜찮습니다. 어차피 크면 어릴 적 추억이죠.

(아내 사진에 관해선 패쓰 하겠습니다...ㅠㅠ)

근데 전 그 와중에 애정하는 츄리닝 차림으로 찍은... 하아... 정장까진 아니라도 이건 좀...

 

 

저희 가족의 경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풀메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좀 정상에 가까운 사진을 영주권에 담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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