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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질문-기타]
아랫집이 시끄럽다고 벽을 망치로 두들깁니다@_@

딸바보아빠 | 2020.09.04 00:31:5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신것에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다리는 댓글들은 보면서 이 층간소음문제는 무조건 아랫집이 피해자 그리고 윗집이 가해자 라는 프레임을 벗어나기 어려운 주제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윗집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일반적인 걸음걸이까지 조심해야한다라는것은 제 상식적 기준엔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네요. 

심지어 그 소음의 문제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동을 하는 낮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또한 이 층간소음 문제에 있어서 배려라는것이 중요하다라는것이 중론인것 같은데 이 배려가 요구되어지는 대상이 윗집에 사는 사람으로만 귀결되는 양상도 조금은 불편하네요. 

 

아내와 상의후 지금당장 이사를 나가는건 무리가 있기에 이번년도 계약기간까지는 매트를 더 사다가 깔자로 의견이 되었지만 왜 윗집만 그래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은 아직도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연락을 받고 너무 놀란채 쓴글에 많은 댓글을 달아주신 마모회원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시는글엔 위로를 받았고 아래층 살던 사람으로서 겪었던 고충들 나눠주심으로 다시한번 내가 뭘 놓쳤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면 댓글 하나하나에 반응하기 어려울것같아 이렇게 본글에 글을 남기는점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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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뉴욕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처음에 이사오는 날부터 이사하는데 시끄럽다며 아랫집 아주머니께서(한국인) 뭐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죄송하다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집 주인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후 4시쯤에 아랫집에서 너무 시끄럽다고 한다고 애(Kinder)가 많이 뛰어다니냐고 말이죠. 

그리고 오후 5시쯤 저희집 벨을 눌러 나가보니 아랫집 아주머니께서 시끄럽다며 또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시간이 해가 지기도 전인데 낮에 시끄럽다고 뭐라하는건 이해가 안된다. 저녁 8시 이후에 시끄러운건 죄송한 일이지만... 이렇게 말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오후 2시에 집주인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랫집에서 연락이왔다면서.... 코로나때문에 애가 지금 집에 있지? 하면서 말이죠... 결론적으론 아랫집에서 아주머니가 시끄럽다고 연락을 했다라는 거죠. 

그래서 또 저는 이해한다. 또 최대한 시끄럽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렇게 말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또 저희집 초인종을 누르고 제 아내에게 뭐라고 했다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방금전에 아내에게 연락이 왔는데 갑자기 망치로 벽을 막 두두린다... 너무 무섭다 라고 하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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