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신것에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다리는 댓글들은 보면서 이 층간소음문제는 무조건 아랫집이 피해자 그리고 윗집이 가해자 라는 프레임을 벗어나기 어려운 주제이구나 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윗집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일반적인 걸음걸이까지 조심해야한다라는것은 제 상식적 기준엔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네요.
심지어 그 소음의 문제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활동을 하는 낮시간 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또한 이 층간소음 문제에 있어서 배려라는것이 중요하다라는것이 중론인것 같은데 이 배려가 요구되어지는 대상이 윗집에 사는 사람으로만 귀결되는 양상도 조금은 불편하네요.
아내와 상의후 지금당장 이사를 나가는건 무리가 있기에 이번년도 계약기간까지는 매트를 더 사다가 깔자로 의견이 되었지만 왜 윗집만 그래야만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은 아직도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의 연락을 받고 너무 놀란채 쓴글에 많은 댓글을 달아주신 마모회원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공감해주시는글엔 위로를 받았고 아래층 살던 사람으로서 겪었던 고충들 나눠주심으로 다시한번 내가 뭘 놓쳤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면 댓글 하나하나에 반응하기 어려울것같아 이렇게 본글에 글을 남기는점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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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년에 뉴욕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처음에 이사오는 날부터 이사하는데 시끄럽다며 아랫집 아주머니께서(한국인) 뭐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죄송하다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집 주인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오후 4시쯤에 아랫집에서 너무 시끄럽다고 한다고 애(Kinder)가 많이 뛰어다니냐고 말이죠.
그리고 오후 5시쯤 저희집 벨을 눌러 나가보니 아랫집 아주머니께서 시끄럽다며 또 말씀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시간이 해가 지기도 전인데 낮에 시끄럽다고 뭐라하는건 이해가 안된다. 저녁 8시 이후에 시끄러운건 죄송한 일이지만... 이렇게 말하고 넘겼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오후 2시에 집주인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랫집에서 연락이왔다면서.... 코로나때문에 애가 지금 집에 있지? 하면서 말이죠... 결론적으론 아랫집에서 아주머니가 시끄럽다고 연락을 했다라는 거죠.
그래서 또 저는 이해한다. 또 최대한 시끄럽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이렇게 말하고 끊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 또 저희집 초인종을 누르고 제 아내에게 뭐라고 했다라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방금전에 아내에게 연락이 왔는데 갑자기 망치로 벽을 막 두두린다... 너무 무섭다 라고 하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경찰에 신고를 해야 할까요?
계속 찾아보고 벽을 망치로 친다면 위협을 받는다고 집주인한데 말씀드리고
조용하는 시간(컨트렉트에 명시되어있을때가 많습니다, 떠들거나 세탁기 돌리는것도 못하는 시간이죠)에는 조용히 시키겠다고 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조용하는 시간외에 계속해서 위협이 지속된다면 경찰을 부를수밖에없지않을까요...??
참 난감한 상황이긴하네요
전 아랫집에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아랫집 입장도 이해가 가는편인데요.
아이들이 걷거나 뛸때, 뒷꿈치로 걷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조금만 움직여도 아랫집에서 시끄럽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물건 던지거나 떨어트리는 소리는 얼마나 큰데요. 제가 아랫층에서 일하는데, 윗층에서 아이들 걷거나 뛰면 정말 집중이 안됩니다.
소음을 내도 되는 시간과, 내지 않아야 하는 시간이 계약서에 당연히 명시되어 있지만, 그건 걷거나 뛰는것, 물소리, 코골이 등을 제한하지 않을거에요.
아이가 자연스럽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에 매트를 깔아 소음을 줄여주시고, 그 외의 공간엔 슬리퍼나 실내화를 신게 해주시는것도 방법입니다.
망치로 두들기기 시작했다는건 아랫집 분이 이상한 분이라 생각하시기 보단, 여태까지 참다가 더 이상 못참아서 그럴실수도 있는겁니다.
층간소음이 한번 귀에 들리기 시작하면, 사람이 엄청 예민해지고, 모든 소리에 주의를 기울이곤 하게 되더라구요.
어제까지 100이었던 소음이, 조심하셔서 80으로 줄더라도, 이미 그 소리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에겐 80이나 100이나 같게 들립니다.
그러니 조금 조심하는 방법으론 해결되지 않고 서로 감정만 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감히 제 의견을 드린다면, 간식이나 음식을 조금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내려간뒤에, 아랫집 주민분께 인사를 시켜드리고, 아이에게도 다른 이웃이 산다는 것을 알려줌과 더불어서, 기회가 된다면 아이에게 위에서 뛰게 해보고, 아랫층에서 그 소리를 들으며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는 것 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한국에 어린 애들 사는 아파트 가보면 다들 뽀로로 매트로 도배를 해놨더라구요. 소음을 줄이기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오셨는지가 궁금합니다. 매트나 슬리퍼로도 해결 안된다면 참 난감한 상황이긴 하겠습니다만 아랫집 아주머니의 입장도 십분 이해가 가네요..
저도 1층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습니다만...
집 아이 놀이방에 매트 2인치 정도 되는것 깔아놓았구요...
거실에 아이가 놀만한 공간이 있는 리빙룸에는 카페트를 사다가 깔아두었습니다.
아랫집에서는 낮에 시끄럽다고 느낄때마다 저희에게 망치릴같은걸로 계속신호를 보냈었다는 것이고 저희는 그냥 낮에 시끄럽더라도 공사하나보다 라고 넘겼었던 것이죠.
이사하고 나서 떡도 돌리고 처음 컴플레인 들었을때에 과일바구니도 사다가 인사드리고도 했었습니다.
사람마다 소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다 다를 것이기에 이러한 상황이 일반 상식 수준에서 경찰 리포트를 해야하는 지경인가 아닌가를 여쭙기위해 올렸습니다.
물론 아랫층에서 위층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참기 힘들수도 있지만 그 소음을 받아들이는갓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수 있기 때문에 소음을 줄위기 위한 이러한 노력들도 했는데 여전히 방생하는 생활소음으로 이웃이 위협을 느끼게 되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집주인은 아랫집 아주머니가 2주후부터 학교에 다시 나가신다고하니 그때까지만 참으라고 하는데.... 참...
아래 글들도 다 읽어 보았는데요. 아이가 가만히 앉아서 있었는데 소음이 들린다라... 혹시 그 소음의 원인이 어른들인거 아닌가요? 아이 쫒아 다니다보면 무의식적으로 그럴 수 있거요. 아이들 자면 어른들이 급할거 없고, 아이 자는데 조용히 해야하니 조용조용 지내다보니 아랫집도 문제 없구요. 슬리퍼 신으신다면 덜하겠지만, 슬리퍼가 아예 소음을 차단하진 않죠.
제 예전 이웃집 아이 2명은 아무 소음도 안내고, 그집 애 엄마만 유독 그렇게 소리를 내면서 다니더라구요. 그 집에 애가 둘이나 사는지도 한참뒤에 알 정도로요.
제 의견입니다만, 망치로 벽을 두드리는 행위 이전에 그분이 받았을스트레스도 고려하시고, 만약에 배상 문제가 생긴다면 아랫집도 배상 문제를 고려할 수 있지 않나 싶은데요. 꼭 이렇게까지 가지 않으셔도 되지 싶어요.
또한 아랫집에 산다고 층간소음을 어느정도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층간소음은 아랫층에서 윗층으로도 전달되니까요.
그런데, 그 소음이 확실히 원글님 집에서 나는것 맞나요? 아주머니댁 아랫집이나 옆집에서 나는 소음도 충분히 윗집 소음일수 있거든요. 그리고 층간소음에 작년말부터 노이로제에 걸리셨으면, 모든 소음이 그쪽 방향에서 오는 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정신적으로 아주 피폐해져요.
공동거주공간인데 서로 배려가 필요하지 싶습니다. 때론 그 결과가 항상 좋게만은 안끝나지만, 여기에 고민글 올려놓으신 것 보면 잘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이 더 크실 것 같아요.
아까 말씀드린대로 원글님은 노력했는데 알아주지 않는 이웃집에 불만이고, 아랫집은 아랫집 나름대로 개선되지 않음이 불편할겁니다. 차라리 원인 해결을 위한 원만한 대화 나누시고, 그분께서 들으시는 소음이 원글님 댁소음이 아니라면, 아예 같이 찾아 오해를 푸는 방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전 현명한 선택을 하지 못했는데,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참으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인데요. 윗집에 사는 사람이기때문에 평상시 걷는 걸음까지 조심해야하는것이 아랫집을 위핸 배려로서 해야하는 일인가요? 전 이게 배려를 강요당하는 폭력이라고 생각하는것입니다. 아랫집사는 사람은 걸을때 아무런 조심없이 걷겠지요. 그런데 윗층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걸음까지 조심해야한다? 이건 좀 배려차원이 아닌것 같다라는 겁니다. 배려라는것은 기본 상식에 어긋나지않게 지켜주는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참으로 쉽지 않은 문제네요.
이 집이 레노베이션한지 이년밖에 안된집인데.... 레노베이션하고 처음 세들어와 살던 외국인부부가 브로커피까지, 그리고 싸지도않은 집에서 일년밖에 안살고 나간 이유가 이런건가 싶을정도로 별생각이 다드는 날이네요.
복잡하신 상황에 계속 아랫층 입장만 전달해 드린 것 같아 죄송하고, 속상 하심을 저도 잘 이해 합니다.
저는 층간소음의 피해자로써 제 의견과 경험을 드린것이지, '아랫층'에 있던 피해자가 아니구요. '윗집에 살기에 평상시 걸음까지 조심하라'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그렇게 받아들이셨다니 섭섭합니다. 전 "공동거주공간인데 서로 배려가 필요하지 싶습니다" 라고 말씀드렸구요. 망치로 치는 행동, 집까지 찾아오는 행동, 이를 원글님 가족분께 이야기 하는 행동이 모두 옳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아랫집' 사람 때문에 이사를 갔습니다. 직접적으로 만나 싸우거나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여러 루트를 통해 중재 요청을 했지만 개선되지 않아 제가 깔끔하게 리스 깨고 나왔습니다. 아래 글에 보상을 생각하시는 것 같은 글을 보았는데요. 다른 경험자분들께서 이미 말씀 해주셨기에, 저는 제가 처리하고 나왔다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억울하다 물으시면 어찌 아니 억울하겠냐만, 금전보다 정신건강이 더 중요하다는걸 깨닫았습니다.
제가 몇개의 덧글을 달아드리며, 그분을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시기 보단, 아랫집 분과 잘 대화 나눠보라고 권해 드렸는데요. 윗 덧글에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제 예전 '윗집' 가족을 겪으면서 느꼈던 일을 공유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윗집 아줌마와 아이들이 조금 시끄럽긴 했지만, 아무 문제없이 사이좋게 잘 살았습니다. 아이들 때문에 저희가 시끄러워하는걸 아셔서, 요리 하면 먹을거 가져다 주시고, 아이들과 길에서 만날때 마다 부모가 먼저 나서서 웃으며 저희에게 인사 잘 시켜주시고, 당연히 저희도 음식 나누며 자연스레 교류하게 되더군요. "우리집 매트도 깔고 슬리퍼도 신고다녀요!"가 아니라, 초대해주셔서 자연스레 아이들 방도 보여주시고, 집에 들어올때 손님용 슬리퍼도 내어 주시고 하며, 간접적으로 본인들도 노력하고 있다는걸 알려주신 것 같더라구요. 저희도 윗집 부부 바쁠때 애 하나 (둘째는 너무 어려서) 봐서 같이 놀고 그랬습니다.
당시 30대 초반인 윗집 부부의 대처가 엄청 현명했다고 생각되었고, 제가 만약에 그렇게 이웃을 방해하는 입장이라면, 그리고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로써 아이들을 딱히 제지할 방법이 없다면 그리 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글을 보고 그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는데 전달이 쉽지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덧글에도 읽으셨겠지만, 층간소음에 '상식'을 계속 운운하시면 해결이 힘듭니다. 요즘 층간소음으로 인해 정말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아시잖아요. 아무쪼록 잘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이분 말씀에 동의해요. 한국에서도 층간 소음이 있기는 한데 미국 건물들 (특히 아파트들) 정말 날림으로 지은 곳들 많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밑에서는 삐그덕 옆에서는 매우 사적인 소리까지 우렁차게 들리는거 같아요. 저도 예전에 살던 집은 몇날 몇일을 드럼을 연습하나보다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나중엔 저도 부엌칼 뒤면으로 같은 박자로 쳐드렸더니 조용해지더라고요. 근데 그 소리가 별로 크지 않았는데 그쪽에서 알 정도였으면 드럼은 아니였거나 그 칼소리가 드럼소리보다 크게 들렸던거겠죠. 제 친구는 윗집에서 다다다닥 쿵쿵하는 소리땜에 노이로제 걸려서 올라가봤더니 작은 말티즈였다고 하더라고요..ㅠ.ㅠ. 저라면 카페트 두꺼운거 아님 매트로 바닥 깔고 밑에분께 사과+내가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잘 말씀드릴것 같아요. 그럼 좀 더 봐주지 않으실까요? 격리 기간에 모두 고생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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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보니 이미 다 하셨군요...ㅠ.ㅠ 정말 스트레스이긴 하겠네요... 하아...
오 강아지 보니 저희 윗집 생각나요! 윗집에서 쿵쿵 소리가나서 남녀가 서로 죽일정도로 싸우나?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요키 두마리가 장난감으로 놀던거더군요 ㄷ ㄷ
컨트랙상에는 서로 조용히 해야하는 시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냥 상식선에서 저녁식사 이후로 제가 제가 지키려고 하고 있구요.
그리고 저희집 애는 6시면 잠자리에듭니다...
저녁시간에는 아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소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녁시간엔 한번도 컴플레인을 받아본적이 없죠.
결국 아랫집 아주머니가 집에 있을때 발생하는 소음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망치질, 벽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는다면 무서울갓 같습니다.
경찰을 부른다면 non emergency contact number로 부르면 되는건가요?
혹시 여유가 조금 있으시면, 속는셈치고 자라는 아이들이라 종종 폐끼쳐 미안하다며 노캔 들어간 에어팟 같은거 선물해보면 어떨까요? 그래도 망치로 치면... 둘중 한분이 이사가셔야 할거 같습니다. 근데 마국 아파트가 목재라 그런지 살살걸어도 다 들리더군요... 경찰도 본인 집에서 망치질 하는거로 잡아갈수는 없을거같아보이네요. 집앞에 와서 대문을 치면 모를까..
벽을 망치로 두드리며 위협하거나 불쑥 예고도 없이 그렇게 찾아오는 이웃이 논-이머절시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건 상당히 위험한 상황 아닌가요? 솔직히 말씀드려, 원글님 가족이 한국인이 아닌, 예를 들어... 백인이나 흑인 가족이였어도 똑같이 그렇게 경우 없이 행동했을까요?
아랫집에서 벽을 망치로 치신다고 한건 직접 보신건가요?
자제분 살짝 뛰는소리가 아래집에서 크게 들리면 윗집에서 노크만해도 망치질 소리로 들리지 않을까요?
소음으로 경찰 불러봤는데 그냥 주의만 주고 가더라구요. 물론 당연히 논이머전시로 전화해야되구요.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소음 문제는 본인이 가해자가 될수도 피해자가 될수도 있어서 많이 어렵습니다.
망치로 아래층에서 두드렸다고 하셨는데.. 이게 너무 시끄러워서 벽을 주먹으로 쳐도 구별이 안 갈거예요..
만약 Floor 가 나무로 된거면 아래층에서 들리는 소리가 엄청나요..
요즘 집에서 재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집에서 집중해서 일해야 되는데.. 위에서 큰 소리가 많이 들리면.. 이게 엄청 스트레스거든요..
재택근무하는 지인은 위층에서 너무 시끄럽게 해서.. 병원가서 의사 상담도 받고.. 너무 힘들어하는 친구가 있어요. 요즘 코로나 떄문에 이사도 힘들구요.
그 지인의 경우 소음으로 인한 피해 보상 (병원 치료.. 낮에 일 못한것 등) 까지 생각하더라구요..
가능하면 아래집과 친해지시고.. 좋게 지나가시길 추천드립니다.. 경찰이 와도 망치로 벽을 쳤다는 증거 찾기 어려울거예요..
소음문제에 있어서 피해자가 될수도 있고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다만 가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해온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망치로 두들기면서(본인이 그렇게 이야기 함) 그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한다는것에서 느끼는 공포감...
그렇다고 윗층에 산다고 그 소음에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가해자다라는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네요. 아랫집에 살기로 하고 계약해서 사는것은 암묵적으로 생활의 소음은 이해한다. 그리고 낮시간에 발생하는 생활 소음 또한 이해한다라고 저는 받아들여지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소음의 강도를 제가 직접 아래에서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소음의 강도가 어쩌다 저쩌다 판단할 수 없지만 말이죠...
저도 지금 다시 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싱글하우스로.... 그러나 다만 한가지 집고넘어가야 할 부분은 제가 이사를 나가게 되면 여기로 이사올때 들었던 이사비용과 추후 발생하게될 이사비용, 그리고 브로커 비용에 대한 부분입니다. 제가 그런 손해까지 보면서 나가야 하는지는 의문점입니다.
Tolerance 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일정량의 소음에 나는 이정도에 민감하지 않지만 상대는 민감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요.
글쓴이님의 집에서 발생되는 소음이 저한테는 거슬리지 않아도, 제 아내한테는 거슬릴 수 있죠. 그리고 요란스럽게 뛰어다니는 아이가 있는 집은 좀 더 이해의 폭이 넓겠죠.
그리고 망치로 두들기는 대목도, '이정도 소음에 저렇게 반응하나' 라고도 여길수도 있지만, '저정도 소음이니 이정도로는 반응해줘야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 것입니다.
Covid-19 시기라서 어렵겠지만, 한번 집으로 초대해보세요. 같이 차라도 마시면서 실제로 따님께서 어느정도로 어떻게 생활하는지, 그리고 글쓴이님께서 어떻게 소음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계신지(eg. 바닥에 깔린 쿠션 등) 한번 보여주면서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 가운에 어쩌면 아랫층 분도 글쓴이님 따님께서 생활하는 모습 대비 소음이 크게 들려져서 과잉반응 했다고 느껴질 부분도 있으실테고요.
서로 남탓하면서 싸우려 하면 답 안나오는 토픽입니다 층간소음은..
이게 참으로 주관적인 관점인데... 세상에 말도안되는 주관적인 부분을 상쇄시키기 위해서 상식이라는게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각자의 주관적인 부분을 사회적 합의로 이끌어 내는 것이 법 혹은 규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층에 살기 때문에 발생되는 소음으로 인하여 가해자가 될수밖에 없는것은 그동안 해왔던 노력들로 인해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이네요.
물론 요즘 WFH을 많은 분들이 하고 있고 저희집 또한 아이가 학교를 가지 못하여 집에 생활하는 시간이 늘었지만.... 언제까지 계속 아이에게 아래집에서 싫어하니까 조용히 걸어, 뛰면 아랫집에서 싫어하니까 뛰면안돼 라고 배려를 아이에게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지게 해야하는것인지....
생활소음의 문제는 배려의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위층에 사니 아래층에 사는 사람의 입장을 나도 겪어 봤으니 이렇게 해야지....하는 배려의 문제로 말이죠.
그런데 그러한 배려의 노력들이 오늘부로 너희는 윗집에 사니까 배려라는것이 당연한 것이지 로 강요되고 있음을 느끼게 되니.... 마음이 참 그렇네요.
남탓하면서 싸우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습니다. 다만 위층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어느선까지 저의 개인적인 권리를 포기하고 그 포기를 강요당해야 하는지는 조금 의문이네요.
그리고 그것이 실질적인 위협으로 다가온다는것에 더 충격을 받은것 같습니다.
제가 글쓴이 님의 입장을 100% 어떻게 알겠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에 공감하며 위로드립니다.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아랫집 입장에서 Non Emergency 로 몇차례 경찰에 전화를 했었습니다만 처음에는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경찰이 방문해서 상황을 판단해보고, 윗집에 가서 이야기하고. 그게 전부더라구요. 컨트랙 상에도 명시되어있지만 거의 무의미 하다시피 할 정도였습니다.
(그정도로 처음에 매니지먼트에서 큰 관심도 두지 않았습니다.. 참내..... 그럴꺼면 왜 써놔가지고...)
시간이 지나니 윗집에서는 기분이 상했다는 이유로 일주일간 새벽에 파티를 열고, 고의적으로 뭔가를 계속 바닥에 내려치는 바람에 아이들이 엄청 놀라서 잠에서 깬적이 몇차례 있습니다. 결국 모두 녹음/녹화하고, 경찰에 리포트하고 (뭐... 이것도 결국 Non Emergency였습니다.), 매니지먼트 쪽에서 사실을 확인하더니 (경찰이랑 뭔 이야기를 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희가 리포트 한 사실은 알고 있더라구요.) .... 저희집 말고도 몇몇 이웃들이 같이 컴플레인을 하자 세차례 노티스 준 다음 내쫓아주기는 했습니다. (제 말은 뒷등으로 들었었나봅니다 ㅡㅡ)
망치로 벽을 두드리는게 위협적이라면 녹음 또는 녹화해서 소리를 입증할 수 있을만한 부분을 남긴다음 리포트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지만요, Multi community 에서 상대방이 집 공사 중이었다, 해버리면 이야기가 또 달라질 수 있을거라고도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으로만 비춰보면 Non Emergency로는 큰 기대 안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우선 아랫집 아주머니께서 스트레스 받아서 망치로 두들겼다 그리고 예전부터 그랬었다 라는 말은 녹임이 되어있는 상황입니다.(아내가 망치질 소리가 나서 무서워서 녹음기를 킨채로 주인에게 컴플레인 이야기 들었다고 죄송하다고 이야기 하러 갈때입니다.)
그런데 이게 구글에 검색을 해봐도 이 대화내용이 상대방의 동의를 얻지 않은 녹음이 불법이다 아니다, 증거로 무효하다... 뭐 이런내용들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경찰에 신고를 했을때 증거로 제출해도 되는지가 의문입니다. 참고로 사는곳은 뉴욕입니다.
저도 그 부분을 걱정하긴 했었는데요. 매니지먼트와 경찰 측에서 제 녹음/녹화 파일을 가져가지는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확인하고, 매니지먼트에서도 보여달라/들려달라... 하는게 전부였구요.
(아, 저는 캘리포니아입니다.)
... 이건 논외이긴 한데 차량 블랙박스나 바이크 타는 분들이 GoPro로 찍는 것도 경찰한테 보여주면 증거(?)아닌 증거(?)가 된다고 하니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요.
작년에 동일한 이유로 눈물 머금고 아파트 Early Termination Fee 물고 주택으로 이사했습니다.
아랫집에 와인도 선물해보고 싸워도 보고 했지만 해결이 되질 않더군요..
아파트 관리소에 신고해도 위협을 느끼면 911에 연락하라고만 하고..
진짜 이사밖에 답이 없는듯 합니다.
에고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ㅠㅠ
그렇게 되었을때 피해를 물질적인 손해를 입은채 이사를 나가시게 된 것인데
그것에 대한 손해 배상은 받을 수 없는 부분인가요?
안그래도 집을(싱글하우스)로 알아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사온지 얼마 안되어서요. 이사올때 발생한 브로커비용과 이사비용, 그리고 앞으로 발생할수 있는 브로커비용과 이사비용을 제가 전부 감당해야한다는게 참 받아들이기 어렵네요....
네.. 안타깝게도 어떤 보상도 받기 어려웠습니다.
여러가지로 손해는 많이 봤지만 지금은 싱글하우스에서 맘편히 애들 뛰어다니게 하는것으로 위안삼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가슴아팠던 것은, 다른 집에 초대받아 놀러갔을때 우리 아이들이 저한테 와서 귓속말로 뛰어도 되냐고 물어보는게 너무 짠해서
감행했습니다.
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에요.
뭐 정상적인 생활소음이니 아랫층을 설득시키기도 어렵고 저렇게 집주인 통해서 컴플레인 들어오고 하면 결국 아래윗 두집중 한집은 떠나더라구요.
전 제가 아랫집이였는데 결국 제가 나갔어요. 아무튼 주인도 컴플렌이 무시하기도 그럴꺼애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윗집 아랫집 모두 스트레스 쌓이는 상황이네요... 아랫집에 대해 컴플레인해서 나가게 하는거는 거의 불가능해보입니다. 윗집 층간소음때문에 윗집을 나가게 하는 방법이 불가능 한것처럼요... 아시겠지만 해결책은 둘집중 하나가 이사나가는 것 밖에 없습니다.
아무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솔직히 아이가 있으면 아무리 조용히 하려고 해도 한계가 있지요. 아랫집에서 망치로 칠 정도로라면 매트를 깔고 이것저것 해도 똑같을거에요.
저희는 낮시간에 아이들이 시끄럽게하면 옆집(벽이 붙어있음) 에서 벽을 쾅쾅거리는데 이게 계속 되니 저희도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타운홈 매니지먼트에 문의를 해보니 quiet time(11pm-6pm)에 시끄럽게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옆집에서 벽을 치는 행동은 rude한 것이 맞다하더라구요.
말씀하신 상황은 솔직히 말해서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댓글을 적고있으니 저도 답답해지네요 ㅠ
뉴욕 맨하탄 워크업에 사는 세입자로 경험담 말씀드리면. 저는 제가 이렇게 층간 소음에 예민해 질 지 몰랐어요 ㅠㅠ 윗집이 코로나 직전 이사오기전까지. 이집에 산지 좀 되었는데 윗집 소리가 아주 가끔 이주에 한번 나는게 다였거든요. 그리고 밑집에는 백인 할아버지가 사시는데 파티한 다음날 "어제 파티했지? 재밌었니?" 이렇게 물어서 "시끄러웠어요? 미안해요. 다음에 혹시 방해되면 꼭 알려주세요" (왜냐면 제친구들이 술마시고 신나면 발구르기 하는 애들이 있었거든요..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그리고 또 한번은 드릴질을 5분 했는데 다음 날 할아버지가 "어제 드릴 공사 했니? 너 아닌가? 아니 그냥 궁금해서.. " 이런 질문 받을때만 해도 아 할아버지 심심하셔서 생각나시는 거 저한테 아는 척 하나 보다 했어요. 근데 윗집 남자가 이사왔는데. 매일 가구를 끓고, 한시간에 한번씩 물건을 떨어뜨리고, 주말엔 베이스짱짱한 음악을 틉니다. 걸음소리는,,.. 제가 침대방에 누우면 제 거실에서 걷는거 같은 소리가 납니다... 수퍼를 통해 컴플레인 하고, 한번 저도 몹에 막대기로 쿵쿵 쳐도 보고, 한 번 올라가서 말도 해봤습니다. 수퍼가 이야기 몇몇 하니, 카펫이나 러그를 깔겠다고 했대요.. ㅜㅜ 깔았는지는 모르지만 ㅠㅠ 그리고 요새 뉴욕에서 경찰에 전화해도 웬만하면 안 옵니다. 인력도 딸리고, 강제진압으로 욕도 먹어서 가능하면 일에 개입 안한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사실 윗집 아주머니가 찾아와서 항의 할 수는 없다고 알아요. intimidating, harassment 로 여겨질 수 있어서.. 위에 답변 주신분들 말대로 뽀로로매트, 러그등을 한 번 고려해 보세요.
우선 제가 할만한 일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자비를 들여서 집 전체를 카펫을 깔생각은 없구요...
다만 아이가 놀수 있을 만한 공간 모두는 매트와 러그가 깔려있습니다. 심지어 안방에도 바닥에 뽀로로 매트를 깔아뒀습니다.
그 이상 제가 뭘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파 밑바닥엔 끌릴때 소리나지말라고 부직포같이 소음줄여주는거 사다 붙여놓았습니다. 식탁의자에도 말이죠.
전 이것도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사온 날부터 했던 것이죠 배려라는 차원에서 말이죠.
그런데 이런 배려차원의 것이 강요되어지는 상황으로 다가온다면 참으로 참기가 어려울것 같습니다.
답글달아주신분 상황에서도 윗집 사람에게 물건떨어뜨리지 말아라,걸을때 조용히 걸어라 라고 말한다면 윗집사람은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아랫집에 피해를 주기위한 행동이 아니었다는 전제로 말이죠.
층간 발생하는 소음은 제 생각엔 배려의 문제지 강요할수없는것인것 같습니다 단 상식적인 시간대와 상황안에서 말이죠.
맞아요. 특별히 아이가 일찍자고 그림그리는 활동을 하는대에도 시끄럽다고 한다면 밑에 집 분이 예민 + 집구조의 문제가 맞을거예요. 최선을 다햇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만.. 저는 제 걸름 소리 신경쓰일까봐 집에 있으면 소리 안나게 조용조용 걷고 (저 스스로에게 소리 안 드릴정도로 걸음) 물건 떨어뜨리면 제가 경악을 합니다. (핸드폰이나 책 떨어지는 것등...) 위엣집은 이사 온뒤 제대로된 가구가 없어서 수납문제로 물건도 많이 떨어뜨리고.. 가구배치를 계속 바꾸는 거 같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걸음걸이 소리 들을때는 들려도 컴플레인 하지 않으려 했는데 온 종일 가구 끌고 베이스뮤직에 컴플레인 시작한거예요) 스트레스 많아실텐데 무쪼록 좋은 해결법 찾길 바랍니다.
혹시 시끄러운 이유가 집이 마루 바닥이기 때문인가요? 마루 바닥이 집의 얼마를 차지하는 지 아시나요?
보통 카운티에 따라 다르겠지만 법적으로 얼마 이상 마루를 깔 수 없다고 되어있을거예요. 이런 아파트 같은 경우는..아무래도 소음 때문에.
그런데 집주인이 임의로 마루로 깔고서 세를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들었어요.
이 경우라면 일은 더 복잡해지겠네요. 아래층 사람이 집주인을 고소해서 원상복귀하라고 해야하니....
층간 소음은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많이주고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바닥 전체가 나무로 된 마루바닥입니다.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구조적으로 힘드실 수 밖에 없을 듯하네요. 새가 되어 날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고로 제가 아는 케이스는 뉴저지에서 였습니다. 아래층에서는 시끄럽다고 하고 윗층에서는 생활 소음 정도라고 주장하는 경우 였다고 합니다.
아래층과 윗층 모두 세입자 였고 서로 다른 집주인이 었어요.
아래층 세입자가 위층집주인을 상대로 건축법위반했다고 신고를 했고 윗층은 세입자는 나가고 집을 건축법에 맞게 카펫으로 바꾸고 시에 확인을 받은 것으로 일단락이 된 경우 였습니다.
상관관계가 미약하지만 혹시나 도움이 될까 글을 남겨봅니다.
상식이상의 위협을 받으면 로칼 폴리스에 꼭 신고를 하세요. 어느정도 층간소음은 감안하고 살아야하는거죠. 예민한 사람이 나가야 하는거아닌가요? 너무 죄송해하실 필요는 없을듯요. 저녁에 시간에 파티를 하거나하는 상식이상의 소음은 아니잖아요.
그러게 말입니다. 이게 상식을 넘어가는 수준에서 컴플레인이 오면 이해가 가는데 애가 art desk에 앉아서 painting을 하고있는데 시끄럽다고 하니... 또 하필 제가 맨하탄에서 일하고고 있는중에 이런일이 벌어졌다고하니... 회사 끝나자마자 5시에 기차타고 서둘러 집에와서 자고있는 아이를 보니.. 괜시리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으과 두려움에 떨고있었을 아내에겐 죄인된 마음뿐이네요...
아주머니가 좀 심하게 대응하긴하는데, 아마 층간소음 에피소드를 여러개 마모에서도 찾아보셨을거라 짐작해요. 아마 구조상 조그마한 소리만 나도, 더 크게 들려서 그런거아닐까 합니다. 참고로 저희집엔 아랫집 소리가 화장실에서만 증폭되어 들립니다. ㅠㅋ 아랫집도 그렇겠죠.그리고 생활시 발 뒤꿈치를 꼭 들고, 가족외 이웃 등한테도 물어보시면 좋을것같아요 편지로라도..혹시 우리집 소리 가 들리냐, 밑에집에서 너한테도 그랬냐 이런식으오요. 집주인은 방관자일뿐입니다..ㅠ
현재 밑에 층에 살아서 층간 소음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으로 아래층 집이 이해가 가긴 하는데요.. 이 경우에는 윗 층에 사시는 글쓴이님이 할만큼 다 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도 전 사람이 이사하고 나서 마루 바닥으로 바꿨는데 소음이 확실히 심해졌습니다. 살지도 않는 애가 윗 집에 와서 아침 7시 반부터 시도때도 없이 뛰어다녀서 저도 한 번 신고했었습니다. 층간소음이 당하면 심장도 쿵쾅쿵쾅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지긴하죠. 글쓴이님은 밑에 층에 찾아가셔서 죄송하다고까지 얘기했고 아이가 그림 그리고 있는데 시끄럽다고 하는거보면 밑에 사시는 분이 너무 예민한 것 같긴 합니다. 저희 집도 마루 바닥으로 바꾸고 나서 성인이 걷는 소리가 크게 들리긴 합니다. 다만 사람이 걸어서 이동을 해야하는데 이런 부분은 당연히 감수하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아래층에 사시는 분이 어른이 걷는 소리까지 거슬려서 그런 것이 아닐까 짐작이 갑니다. 층간 소음으로 한 번 당해서 예민해지면 작은 소리라도 이상하게 거슬리게 되더라구요. 저희 윗층에도 오픈마인드인 글쓴이님 같은 분이 살고계시면 저희도 원만하게 잘 해결했을 것 같습니다. 사시는 동안만이라도 원만하게 잘 해결하셔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전엔 아랫층에서 층간소음을 당해봤었는데요.
걸어다니는 소리 다 들리고 런닝머신 갖다놓고 낮엔 운동하는 날도있고 주말엔 파티도 자주 하고 그런집 아래에 살아도 걸어다니는 소리는 어쩔수 없는거지 뭐... 그 사람이 잘못한게 아닌데 하는 마음으로 내려놓고, 밤시간도 아닌 낮에 자기 집에서 운동하는건데 뭐 어쩔수없지 그렇게 생각하고, 매일마다 파티하는것도 아니고 주말엔 파티 할수도 있지 뭐... 그렇게 4년을 살았었는데요...
아래층 사람에게 저같은 마인드를 갖기를 바라는건 어불성설이겠지만, 생활하면서 발생할수밖에 없는 소음은 multi family house에선감안하고 이해하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ㅇ
고생이 많으 십니다. 저흰 아기를 못 뛰게 하는 것이 아이도 답답하고 저희도 힘들어서 항상 1층에 삽니다. 대신 불편한 점도 많지만 (특히 벌레가;;) 그래도 층간소음은 신경 안써도 되서 마음은 편해요;; 대신 윗집이 시끄러워서 힘들긴한데요 (아놔 지금도 소리지로 난리네요;;;) 그래도 피해는 안주니 적어도 그런 면에선 마음이 편합니다. 근데 예전에 한국 살때 느낀건 가만히 있어도 가끔 시끄럽다고 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프트의 경우에는 구조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에는 대각선 윗집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더군요. 억울할수 있는 경우죠. 아무쪼록 원만히 해결 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층간 소음으로 인해서 밑에 집 사람들과 마찰이 있었던 두 딸의 아빠입니다. 저희는 3층에 살았고 2층에는 아랍친구 둘이 룸메이트로 살았는데 정말 조금만 걸어도 천장을 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법적으로는 할 수 있는게 뉴욕에는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하실 도리를 다 하셨으면 뉴욕의 집들 구조상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그리고 아래층 분들도 밤 늦게나 이른 아침이 아닌 이상 그렇게 컴플레인 한다는것은 그렇게 닥달해서 선생님이 나가길 원할 수도 있고요. 우선은 주인에게 선생님이 하신 것을 다 이야기하고 보여주시고 계속해서 밑에 집에서도 천장을 친다고 컴플레인 하셔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밑에 어르신들이 이해하시면될 텐데 우선은 내 새끼가 어리지 않으니 절대 이해를 안하실 것입니다. 결국에는 제가 1층으로 이사 나가긴 했는데 정말 슬픈 현실입니다.
층간 소음 특히 낮 시간동안 생활소움은 미국에서 집주인이나 공권력이 해줄 수 있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어떤 사고가 터지기 전에는요. 집주인은 지속적으로 컴플레인하는 세입자에게 액션을 보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연락하는 경우도 많구요. 어떨때는 자꾸 컴플래인하는 세입자가 귀찮아서 층간소음이 싫으면 나가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층간소음을 발생시키는 윗집이나 그에 대응하여 고의로 소음을 발생시키는 아랫집이나 집주인이 해줄수 있는 것은 없구요. 쫓아낼 수 도 없습니다. 집주인이 최대한 해줄 수 있는 것은 계약서상 렌트 중도해지 위약금 없이 이사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겠죠. 그냥 버티셔서 아랫집이 이사가게 하거나, 집주인에게 너도계속 컴플레인 들으면 힘들것 같은데 그냥 우리가 나갈께 패널티 없애죠 딜보고 이사하시거나 하는 편이 좋아요. 그리고 되도록이면 일층사세요.
생각보다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은 본인이 뒷꿈치로 쿵쿵거리며 걷는걸 그냥 '걷는다' 라고 표현하지만 예민한 분들은 엄청난 소음으로 들립니다. 예민하지 않으신 분들은 내 집에서 걸음걸이까지 신경써야하냐 라고 되물으시지만, 저는 그렇게 합니다. 앞꿈치로 살살 걸어서 나무 삐그덕소리 많이 안나게요. 살아온 방식이 달라 서로를 이해 못하는건데.. 어쩔수없죠 뭐.
공감합니다.ㅎㅎ 글쓴이님이 그렇다는건 절대아니지만 그냥 걷는다고 해놓고 발도장 꽝꽝에 완전 우당탕탕하는 분들이 꽤많더라구요. 예전에 2층살았을때 윗집 중국인들이 딱 그랬습니다. 슬리퍼신는다면서 자기네들도 노력한다는데 한 여름에 문열어둔 사이로 보여서 보니.슬리퍼만 신고 꽝꽝ㅋㅋ 그이후로는 제가 탑층에만 사는데, 아랫집분들께서 아침 시간이나 콰이엇하워 아닌시간에도 좀 조용히해달라하면 일단 소음이 가장 거슬리는 방의 위치를 물어보고 대부분은 정말 하이힐신은것처럼 걸어다닙이다. ㅎㅎ 그럼 그 이후로는.두번째 컴플는 없더라구요.
저는 새 아파트에 첫 입주로 들어갔는데 아랫 집에서 뛰고 소리 지르는 것 때문에 엄청나게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새벽 2-3시에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결국엔 매니지먼트한테 여러 번 클레임 넣은 후 같은 회사에서 관리하는 다른 아파트로 아랫집을 이사시켜줘서 그때부턴 잘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딸바보아빠님과 거의 동일한 상황이었는데요. 해결책은 없었습니다. 시간이 더 갈수록 아랫집 분의 항의나 과격 행동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결국 집주인 분께 양해 구하고 세입자 구해드리는 조건으로 일찍 이사 나왔습니다.
아랫집 20대 남자가 애들이 걷기만해도 골프채 같은 것으로 몇분간 미친듯이 천장을 쳐대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습니다.
그 후로는 몇년동안 무조건 1층에만 살았습니다. 차라리 윗집에서 시끄러운 것이 정신건강에는 더 낫더라구요.
지금은 집을 사서 싱글하우스에 사는데 모기지, 재산세 부담은 돼도 이사 안다니고 프라이빗한 환경이 유지되니 백번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베터리 넣고 돌아가는 메트로놈 스피커에 연결해서 소리 키우면 이것도 미칩니다. ㅎㅎㅎ
저희는 아기가 없던 시절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밑집 할머니할부지가 예민하였는데 자기네 스트레스 받을땐 도깨비 방망이로 천장을 치더라고요 (자기네집 천장이었음 흠날까, 페인트 망가질까, 천장구멍날까 못쳤을텐데) 저희가 심지어 자고있는 상황에서도 경찰에 신고하여 우리가 소음을 내고있다고요. 카펫인데도 렌탈집이어서 카펫을 깔아도 소음이 평소에 났었는데 경찰에 신고한 날은 반대편에서 레스토랑에서 hood 를 클린하는 humming vibration 소리였다고 하더라고요. 2층에 사는 내내 엄청 스트레스 였고 발꿈치를 들고다녔는데 아기들은 그렇게 못하니 ㅠㅠ 고생이 많으세요
작년에 새로운 콘도에 이사왔는데 10 inch ceiling 천장이 높은집에 이사오니 큰 개들이 위에서 뛰어놀아도 층간 소음이 없더라고요. 다음에 혹시라도 아파트 윗층에 이사가실때면 high ceiling apartment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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