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동네 CVS에 바닐라가 넘쳐났는데, 얼마전부터 찾아보기가 힘드네요.
몇일 전만해도 가득차 있는거 봤는데, 오늘 Freedom 체우러 가보니 달랑 2장 남아서 냉큼 가지고 왔습니다.
그런데 바닐라 2개에 500불씩 충전하려고 하니까 cashier가 몇가지 정보를 기록해놔야 한다며 종이조각에
- Driver's license 번호
- 구매자 이름
- 구매에 사용한 카드 뒷자리 4개
- 구매자 이름
- 바닐라카드 뒷자리 4개
등을 적어 놓더라고요.
왜 그럴까 싶어서 물어봤더니 최근에 바닐라를 사고도 충전이 안 되는 경우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혹시 충전이 안 될 경우 바닐라 카드를 가지고 오면 누가 샀는지 확인 할 수 있도록 기록한다고 하네요.
다행히 집에 오자마자 별탈없이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바닐라 카드가 파는 사람도 고생이고, 사는 사람도 고생인 애물단지로 변해가는 것 같군요.
저는 RA에서 머니팩 피 없는 거 일주일 전에 크레딧카드로 별 말 안하고 긁어주더니 어제는 같은 RA에서 다른 캐셔가 '캐쉬나 데빗만 돼' 그러길래 '나 지난 주에 크레딧카드로 샀어 매니저랑 확인해 봐' 하니까 매니저가 오더니 그냥 해주라고 해서 그 캐셔가 제 면허증 확인하고 DL# 자기네 영수증에다 적더니 해주더라구요. 가늘고 길게 간답시고 아직 머니팩으로 $1,000 도 못 샀는데 벌써 이러다니... DL# 주더라도 크레딧카드만 계속 받아라 싶었어요. 스펜딩 압박... 으... ㅎㅎ
저도 엊그제 RA에서 머니팩 카드결제 거부당했어요. 이번이 두번째네요 ㅠㅠ
캐셔가 큰 금액이라 매니저 부르니까, 늘청하게 온 매니저가 그냥 "머니팩은 캐쉬나 데빗 온리야" 라고 하셔서 아우~ 몰랐어요 ㅎㅎ 하고 쿨한척 나왔죠. 단골집 RA 두 군데중 한군데가 막히려고 하는것 같아 슬프네요... ㅠㅠ
전 세군데 가면 한번은 캐쉬 온리라고 뺀찌맞아요.
심지어 저번에 카드로 샀던 곳에서도 캐쉬어에 따라서 틀리게 얘기하니깐 다음 기회를 노립니다.
어떤 이는 뒷면에 "1. Load Cash"라고 적힌걸 가르키면서 캐쉬 온리라고 하더군요.
저희동네는 아직까지 캐쉬온리라고 하는 약국은 하나도없는데.. 문제는 오늘 하나사라갔더니.. 분명히 몇일전에만해더 널려있던 바닐라가 싹다 없어졌더라고요.. 그나마 동네에 약국이 여러개라서... 3군데 가서 겨우 하나 건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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