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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LA 컴튼 (Compton), 웨스트민스터, 토렌스, 맨해튼 비치 방문 후기

heesohn | 2020.09.12 23:27:5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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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20일 저녁에 시티홀 앞에서 폴리스 2명이 

건맨에게 습격을 당해 중태입니다. 컴튼 내에서

가장 안전하고 큰 번화가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 

충격적인데.. 모쪼록 컴튼이나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 모두 안전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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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했다고 쓰기 좀 뭣 하지만 가 보고 

싶었던 곳 몇 군데를 들렀습니다.

다닌 동선은 LAX 근처 랜디스 도넛 -> 컴튼 ->

웨스트민스터 -> 토렌스 -> 맨해튼 비치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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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뿐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Randy's Donuts.

1964년부터 오픈했다는 곳인데요. 저는 처음 가 봤는데

드라이브 스루 라인이 길때는 주차하고 직접 줄

서서 구입하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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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파란 도넛은 LA Rams 스페셜 에디션 도넛.

글레이즈드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롱존도 인기가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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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 메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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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이 먹었다는 Wheat & Honey는 쏘쏘..  

제주도에도 세계 최초로 지점이 생겼다는데 

미국보다는 메뉴 숫자가 적습니다.

(LA에서 드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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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 랜디스 도넛 본점은 LAX 근처 잉글우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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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을 먹고 컴튼 (Compton) 지역을 거쳐서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컴튼은 위로는 LA, 아래로는 롱비치,

한인들이 많이 사는 토렌스와 다우니 사이에 있는

인구 10만의 도시인데 예전보다 흑인 인구는 많이

줄고 히스패닉 숫자가 많이 유입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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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나온 영화 Straight Outta Compton의 N.W.A

멤버들이 자라거나 성장했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영화 때문에 간 건 아니었구요. 저도 이 영화도 컴튼

방문 후에 보긴 했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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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튼 방문이 개인적으로는 조심스러웠는데 첫번째는

안전, 2번째는 사는 분들께 관광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하는 점이었습니다. 어떤 분이 아래에 쓰신 것처럼 

사시는 분들께는 민감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서 

최대한 조심을 했어요. 

 

One wrote, "Stop visiting Compton like it's some

attraction. My struggle is not aesthe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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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마켓이나 프렌차이즈 비즈니스가 안 보이더군요.

그 흔한 스타벅스나 맥도널드가 전혀 없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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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교차로는 한인들께는 악몽 같았던 1992년

LA Riot이 처음 시작된 발화점 같은 곳 입니다.

(Normandie와 Flo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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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s Market이 LA 폭동 당시 가장 처음 약탈

당한 곳이라고 하는데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아시안이 주인인 것 같더군요. (대단하시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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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안 그렇게 보이지만 매트리스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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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온 집처럼 관리가 안 되는 집도 있지만

컴튼의 일반적인 집들의 상태는 나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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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튼을 관통하는 메트로 트레인 (블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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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라랜드'에 나오는 와츠타워인데 보수

공사로 현재는 관람 불가네요. 이태리계 이민자

시몬 로디아가 33년동안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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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모습의 와츠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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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튼의 웰컴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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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m's Burger라는 소규모 햄버거 프렌차이즈인데

여기 파킹랏에서 Death Row Records의 CEO

Suge Knight가 고의로 뺑소니 사고를 내서

1명 사망, 1명 중상을 입혀 28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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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Dre의 생가. 동생이 싸움에 말려서 나중에

사망하는 사건도 일어나게 됩니다. 비너스, 셀레나

윌리엄스 자매의 이복언니도 컴튼에서 갱단에게

오발한 총탄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구요.

 

예전에는 흑인들간의 싸움이라면 지금은 히스패닉,

아시안갱들까지 얽혀서 더 복잡한 양상이라고 합니다.

인원수가 적은 갱단일수록 더 잔인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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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드레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Kendrick Lamar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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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W.A의 리더 Easy-E의 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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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튼에 있는 장의사인데요. 약간 특이한 점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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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스루 뷰잉이 가능합니다. 미국에 딱

2곳 남은 곳 중 하나라는데 조문을 드라이브

스루로 해야 할 정도로 상황이 안 좋았던 경우도

있었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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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튼 시티홀과 폴리스 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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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뉴스를 보니 제가 방문한 날 컴튼에서

쉐리프 데퓨티와 총격사건이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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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튼에서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나오는

해외 최대 베트남 커뮤니티가 있는 웨스트민스터.

월남전 이후 넘어온 베트남 유민들이 모여서 

커뮤니티를 이뤘는데 19만명에 달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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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반 베트남 정서가 강한 곳이라 (구)

베트남 공화국 깃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근데 한인들이 많이 사는 가든그로브도

베트남계 인구가 많이 유입되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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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oi Corner2에서 점심 식사.

음식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자주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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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그로브에 있는 Phin Smith 커피.

굉장히 맛있어서 초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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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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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90년대 인기를 끈 베버리힐즈 아이들의 

그 고등학교입니다. 드라마 배경은 베버리힐즈인데

학교는 토렌스 하이스쿨에서 촬영했더군요.

 

이 드라마 보면서 미국 고딩들은 왜 이렇게 나이 들어

보이냐고 생각했는데 16세 고딩역을 26살, 28살에 하신

두 분이 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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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와 브랜다가 참 예뻤죠. 켈리는 화려해서

예뻤고 브랜다는 청순하게 예뻤던 느낌. 

딜런역의 루크 페리는 얼마 전에 돌아가셨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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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곳이 이 코트야드인데

코로나로 폐쇄가 되서 안까지는 못 들어가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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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비치입니다. 처음 가 봤는데 근처에

헐모사비치, 레돈도비치 중 규모로는 가장 크고

주택가가 밀집된 곳이더군요. 피어도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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