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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족욕

오하이오 | 2020.09.20 09:00:3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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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뚝 떨어진 주말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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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처음으로 냉방기를 끄고 온풍기를 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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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 보고 괜히 더 으슬으슬한 기분에 찾은 지하실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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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잘 쓰다 버리다시피 쳐 박아 두고 찬바람 불면 꺼내는 '슬로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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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받아 베이킹 소다 타서 '쿡' 누른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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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커 옆에 수건 한장 깔아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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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 한 프로그램도 하나 고르고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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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따뜻해 지기 시작한 쿠커 물에 식재료 대신 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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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족욕기와 달리 데운 물이 미지근한 미국 기기들이 못 마땅해 하다 찾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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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뜨겁다 싶을 때 온도를 낮추니 딱 한국 족욕기의 딱 그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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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와 등줄기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때 꺼낸 벌건 발.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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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편 유난히 트고 갈라지는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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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살을 벗겨준다는 '발 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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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기지는 않지만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 로션 바르고 비닐로 감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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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을 신고 고대로 버틴 열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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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대로 살이 벗겨지고 새 살이 나왔지만, 여전히 보살핌 없는 새 살은 금세 헌 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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