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링크는 여기에
https://youtu.be/ADCLCylHces
요즘 한국에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미국계 대형 체인호텔들 중 "분양형 호텔" 방식으로 지어진 호텔에 대한 내용입니다.
(미국계 호텔 체인은 그냥 위탁운영만 맡고 있을 뿐이므로 직접적인 문제의 당사자는 아니고요)
요약하자면, 분양사가 일반 투자자에게 호텔 객실을 하나씩 분양을 하고,
일반 투자자는 객실 하나씩을 분양받아 호텔영업을 해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받기로 약속받고,
분양사가 시공사에게 공사를 맡겨서 건물을 짓고,
건물이 지어지면 운영사 (유명 호텔체인) 에게 운영을 위탁해 호텔영업을 해서 이윤이 생기면,
객실의 실소유주인 투자자는 운영사에게 지급하는 운영경비를 제한 수익을 받는 구조 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분양사가 분양 후 시공사에게 대금지급도 안하고 날라버리는 경우도 있고,
분양사와 시공사 사이에 법적인 분쟁이 생겨서 시공사가 호텔 기물을 압류해서 영업을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정상적으로 잘 운영 되다가도 요즘 여행업계가 다 고사상태가 되다보니 수익이 전혀 나지 않으면 그 손실은 개인 투자자가 다 뒤집어 쓰게 됩니다.
정부에서는 이 분양형 호텔이라는 것을 호텔로 봐야 할지, 부동산으로 봐야 할지 애매하다보니 어느 한 부처에서 확실히 책임지고 관리를 하고 있지도 못한 실정인 거 같고요.
찾아보니 이 분양형 호텔 분양, 매매 사이트도 있네요.
http://hotelland.co.kr/
미국에서도 이런 형태로 지어지는 호텔/리조트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지인이 (연세가 꽤 되신 분입니다) 캘리포니아에 이런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어느 럭셔리 리조트에 투자해서 꽤 재미를 봤다고 하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은 운이 좋았던 경우인 거 같고, 어쩌면 미국에서도 이런거 잘못 분양받아 손실 나는데 전전긍긍 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의 타임쉐어랑 비슷한 구조로 이해하면 될까요?
타임쉐어하면 100에 99는 제대로 이용하지도 못하고 매달 빠져나가는 금액 때문에 후회하는데요. 얼마나 빠져 나오기 힘들고 손해가 있으면 이를 전문적으로 해결해주는 회사까지 있겠습니까.
저도 이전에 캔쿤 갔다가 주변 볼거리/놀거리 티켓 싸게 해 준다길래 잡혀서 3-4 시간을 꼬박 잡혀 있었네요. 비싼거 -> 좀더 싼거 -> 싼거 -> 숨겨뒀던 진짜 싼거 계속 내밀면서 영업을 하길래 마지막에는 이 정도면 해보지 않을까 하고 솔깃했었습니다. 마음 다잡아먹고 딱 잡아떼서 안 한다고 한 것 정말 잘 한 것 같습니다.
7% 정도의 연 수익률을 약속했다는 내용 등을 보니 투자가 주 목적이고 타임쉐어랑은 다른 개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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