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마일모아에서 도움받다 이번에 한국에 잠시 다녀오면서 격리 후기 공유합니다.
1. 기내
- 대한항공편을 이용했고, 기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 식사때는 잠시 벗지만 식사가 끝난후에는 다시 착용하라고 승무원분들이 안내해주시더군요.
- 댈러스 - 인천 구간을 이용하였는데 오갈때 이용객이 적어 이코노미 3자리를 혼자서 사용해서 누워서 이동할 수 있었네요.
2. 입국
- 혼자서 입국했고 정지시켜둔 한국 번호도 있어 다른분들보다는 입국이 수월했던 것 같네요.
- 비행기 안에서 입국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안내를 따라 이동하면 방역복을 입으신 분들이 잘 설명해주시더라고요.
- 시간이 많이 걸릴거라 예상했는데 인천공항 이용객이 적어서 그런지 생각했던것 보다 빨리 끝났네요(체감상 짐찾고 나서는데 1시간이 안걸렸습니다)
- 자가격리 앱은 미리 다운로드 받아가시고 한국번호가 있으신 분들은 한국도착하셔서 다운로드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핸드폰 번호가 자동인식되는 구조라..)
3. 자가격리지 이동
- 어디로 이동하는지 말씀하시면 지역별로 다르게 안내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 저는 서울에 원룸을 렌트했고 방역택시를 이용했습니다. 방역 택시는 거리별로 금액이 정해져 있더군요. (인천공항 - 광진구 9만원 정액)
- 출국장에서 택시를 이용한다고 말하니 대기하던 택시 기사님이 자동으로 배정되더라구요.
- 격리지에 도착해서 배정된 보건소로 전화하니 다음날 도보 or 자가차량을 이용해 코로나 검사받으러 오라고 안내받았습니다.
- 도보 이동이 힘들고 자기차량도 없는 경우에는 방역 택시를 이용해야 하는 듯 했습니다.
4. 코로나 검사
- 코로나 검사는 시간에 따라 보건소가 업무 중이면 당일 검사를 받는듯 했고 그렇지 않은경우에는 입국 후 3일이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긴 면봉 두개를 입에 한번, 그리고 코에 넣는데 내 코에 이런 공간이 있다고? 라는 생각이 들때까지 넣는데 꽤 아프긴 하더군요
- 저는 아침에 검사받고 그날 저녁 음성이라고 결과를 받았습니다
5. 격리 생활
- 격리 통보문, 체온계, 손세정제를 집앞으로 가져다 주시고, 오전 오후 1번씩 자가격리 앱을 통해 몸상태를 입력합니다.(온도, 발열, 기침 등 간단)
- 10월 2일 입국해서 16일 낮 12시까지 격리 통보를 받았고, 미국 시차로 일을 해야해서 낮에 잤는데 핸드폰을 오랜시간 만지지 않으니 빨리 핸드폰을 만져서 이 알람을 끄라고 울리더라구요. 2번인가 핸드폰 알람을 끄지 않으면 전담공무원에게 전화가 와서 집에 있는거 맞냐 확인 했는데 이걸 꺼줄수는 없다고 하더군요
- 격리 기간중에 체했는데 병원을 가지 못해 민간요법으로 극복했습니다. 상비약정도는 챙겨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음식 주문이야 배달의 민족(어플)이 워낙 잘되어 있어서 주문해서 잘 먹었는데 한국 카드가 있어야 하더라구요. 한국 카드가 없으신 분들은 가시기전에 미리 미리 음식을 택배로 주문해두셔야 할 것 같았습니다.
6. 격리 종료
- 격리가 종료되고 다른 안내가 없어 물어봤더니 자가격리 어플 삭제하고 나가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7. 출국 시 마스크 수량
- 인터넷 찾아보니 출국 기간에 따른 마스크 반출 갯수가 정해져있어서 맞춰서 갔는데 이제 그런건 없어졌고 따로 마스크 수량 검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횡설수설 생각나는대로 썼는데 한국 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2주일 동안 뭐하고 지내야 지루하지 않을까요? 꼼짝없이 2주동안 갇혀있으면서 힘드셨겠어요.
원룸은 에어비엔비로 구하신 건지요. 조금 알아봤었는데 싱글이라도 격리공간 구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군요. 차라리 국가에서 제공하는 격리시설이 쉬울까 했었습니다.
상비약 부분은 생각못했는데 중요한 부분인거 같습니다.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12월말에 한국 가려고 준비중인데요.. 저는 부모님과 가족이 다 한 동네에 살고 있어 그쪽으로 에어비엔비를 찾았습니다. 에어비엔비 마다 다른데요, 어떤곳은 자가 격리는 아예 안된다고 한곳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혼자 유닛을 다 빌리는 경우 리스팅한 주인분께 미리 문자로 자가 격리 가능하지 퇴실 시간 조정이 12시로 가능한지 물어 보시면 됩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찾았구요. 국가 격리 시설은 가격이 비싸고 가족분이 혹시 한국에 계시다면 좀 불편하실지 모르겠어요. 저는 에어비엔비로 부모님 근처 10분 거리라서, 음식 조달은 부모님이 햇반등을 사서 미리 주시기로 하셨고 배달음식도 부탁드렸습니다. 제가 한국폰이 없고 신용카드도 없어 인증이 힘들어서요.
제가 알아봤을때는 시설 10만원/일, 에어비앤비는 2주 80~100만원 정도 받는거 같았어요. 시설을 갈까하다 가끔 들러줄 수 있는 지인쪽으로 가는게 좋다고 생각했고, 지인께 부탁해서 숙소를 구했어요. 사실 자가격리용 숙소로 구하는건 쉽지 않더라구요. 지인이 부동산에 방문해서 풀옵션 원룸을 구해줬고, 이불이나 세면용품등은 미리 좀 챙겨넣어줬었네요.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