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후로 마모 게시판에서 정치, 시사글은 금지된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인터넷 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안타깝지만 사실이라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어제 있었던 미국 11.03 선거에 관해서 특별히 지금 이 글 타래 하나만 논의용으로 열어두려고 합니다.
단, 여러 조건이 있습니다.
1. 정보든 의견이든 선거 관련 글은 이 글 하나만 허용됩니다. 다른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활동 정지 가겠습니다.
2. 이번 토요일밤, 동부시간으로 자정까지 기간 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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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의견제시 없이 남의 의견에 + 1, -1 으로 찬반을 표명하는 것은 금지된 사항입니다.
5. 근거 제시 없는 단언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6. 게시판에 별다른 활동 없이 이 글에서만 열심이신 분 또한 바로 활동 정지하도록 하겠습니다.
7. 위의 내용을 포함한 모든 판단은 운영자가 하며 이에 대한 반론과 재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결국에는 네바다가 열쇠를 쥐고있네요~ 내일 낮까지 깜깜이 대선결과입니다.
네바다는 남은 표들이 주로 도시쪽이라 큰 변동가능성이 없다고 하던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시대 비도시 쪽 표심이 너무 다른게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입니다! ㅎㅎㅎ
바이든 미시간 윈 CNN
네바다랑 애리조나만 확정되면 게임 끝날거같네요
바이든 당선이 확실시 되는시점부터 나스닥 선물이 새벽에 폭락을하다가 다시 폭등하는 현상이 일어나더군요. 바이든이 되면 아무래도 러셀쪽에 친환경주나 태양광이 오를줄알았는데 오늘 태양광 폭락했구요..트럼프가 되야 오를거라 여겼던 나스닥이 폭등한건 정말 이해가안되네요 ㅎㅎ 공화당의 상원장악 가능성 때문일까요?
덕분에 계좌가 전체적으로 약간 행복해졌지만, 태양광에 투자했던 쪽에서 많이 까먹었네요
FOX에서 애리조나는 바이든으로 몇 시간 전에 확정했습니다. CNN은 아직 콜을 하지 않았던데 방송사 간에 이런 차이가 왜 나는지 궁금하네요.
폭스polling이 뉴스와는 다르게 정확성이랑 신뢰성이 높다고 예전 기사에서 본 적이 있네요. 18년에는 2020년에 하원이 민주당으로 바뀐다고도 했었어요.
Bloomberg 와 구글도 이미 한참전에 애리조나를 민주당 쪽으로 카운트 했구요.
지금 꽤 많은 표들이 남아있긴 한데, 마리코파 카운티라서 바뀔일은 없을거에요.
*마리코파 카운티는 피닉스와 스카츠데일 등 가장 큰 도시들이 있어 진보성향이 강합니다.
더군다나 당일투표가 아니라 며칠전에 보내온 우편투표랑 드랍오프 표들이니까,
아무래도 민주당이 유리합니다 (트럼프는 지지자들에게 당일투표를 권장해왔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IIoJk3tosM&app=desktop
방금 한 바이든 연설. 민주당 공화당을 떠나 이런 말을 들으니 눈물이 다 날려고.
저도 이 연설 들으면서 눈물이 다 날려고 하네요.
마지막에 자기는 자기를 뽑은 사람들 위해 일할뿐 아니라, 자기를 뽑지 않은사람을 위해서도 일하는 대통령이 될거라고 하는데, 정말로 현실이 되길 빌어봅니다.
각 싸이트의 차이를 보는것도 재밌네요.
Fox News와 AP와 Economist는 아리조나를 바이든에게 이미 줬고
CNN은 미시건을 바이든에게 이미줬고요.
Economist는 미시건을 트럼프 "lead"로 해놓았고요.
그 와중에 NYTimes는 아리조나, 미시건 둘다 정해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요.
NYT는 특히 더 신중한것 같아요. (지난번 실패 때문인지..)
어제 밤까지만해도 있던 swing state별 gauge도 (GA에 대해서 "Tilting Biden" 64%로 보여주던) 더 이상 업뎃 안하겠다고 했고요.
"We stopped updating these estimates at 6 a.m. Eastern time on Wed., Nov. 4."
https://www.nytimes.com/interactive/2020/11/03/us/elections/forecast-president.html
펜실베니아는 사전투표에서 민주당이 압도적인 비율이라 바이든이 역전하고 가져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지아는 차이가 좁혀지고 있지만 끝내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트럼프가 승리를 굳힐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몇몇 주들은 왜 결과를 주기적으로 업뎃 안하고 뜸들이는 걸까요? (특히 Nevada -- 왜 내일 낮까지 기다리겠다는 건지..)
뭔가 마지막 key를 쥔 "swing state"의 이미지로 남아서 앞으로의 선거 때마다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를 바라는 걸까요?
네바다가 왜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나 했더니..주 홍보 제대로 하네요
지금까지 개표가능한 건 이미 다 결과에 반영한 것이고요, 네바다의 경우 다음주 화요일 까지도 우편으로 도착한 걸 인정한다고 합니다.
아 그런가요? NYT 설명 "Remaining votes include mail ballots received on Election Day, those that will arrive over the next week and provisional ballots." 에서 "received"의 의미가 "received at a post office" (= "postmarked") 의 의미라면 그럴 수 있겠네요. 뒤에 딸린 설명 보니 그 뜻이 맞는 것 같고요.
그럼 아마도 매일 오전에 그날 도착한 걸 카운트해서 정오에 업뎃하는 형식이 되겠네요. 여기도 확정되려면 한참 남았네요.
그리고 사실 제 질문은 Nevada를 예를 들긴 했지만 거기에만 국한되었던 건 아니거든요.
예를 들어 Arizona의 Maricopa county도 왜 굳이 저녁 9시(ET)까지 기다렸다가 업데이트를 하겠다는 건지..
좀전에 업뎃된 내용에 의하면 (NYT), "State officials had previously said that results would not be updated until Thursday morning, but they have since indicated they may release more results today." 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서, 뭔가 더 있긴 있으나 hold하고 있었던게 맞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뉘앙스가 정말 그렇네요.
많은 개표원이 식데이를 쓰던가, 아니면 이주에 한번 데이어프를 신청했거나 한건 아닐까요 ㅋㅋㅋ (넝담입니다) 펜실베이나 어제 개표하다 말고 퇴근하고 어떤 주는 잉크가 모자라서 개표를 중단했었다는 황당한 기사를 봐서요 ㅋ
ㅎㅎ 여러 가능한 시나리오들(?)이 있네요 ㅎㅎㅎ
어제 저녁 WI, MI를 비롯한 여러 swing state들에서 Trump가 한참 앞서고 있을 때 어떤 기사가 눈에 띠었거든요. "이 몇몇 주는 swing state이기를 포기했나?" 뭐 이런 내용.. 자세히 읽어보진 못했고요. 그래서 swing state으로 인식되면 좋은 점이 어떤게 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선거 방송을 보면서 느끼는 건데, electoral college system은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가 안되요. 어느 다큐에서도 봤던 내용인데, 예전에는 이게 예전에 서로 의사소통 하기 어려운 시대에 제안된 시스템이라 굳이 현대에 까지 적용될 필요가 있냐 라는 의문점은 남게 되는 거구요.
젊은 사람들이 좋아라하는 대도시 들이 모여 있는 파란색 주는 더 파란색이 되고, 파란색 지지 자들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어지는 빨간색 주는 더 빨간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결국은 이것을 electoral college에 대입하면 나라가 쪼개지는 현상은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질거 같구요..
저도 미국 정치에는 문외한이지만, 이런 특이한 선거제도는 Federal 에 권한을 더 줄 것인가, 아니면 State들에 더 권한을 줄 것인가 하는 부분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봤습니다.
현재의 제도가 국민 전체의 뜻을 대변하는 단일 국가의 선거제도란 측면에선 단점이 보이지만, 각 state가 최대한의 독립성을 가져가는 상태에서의 집합체라는 국가의 선거제도로는 또 장점이 있지 않나 합니다.
물론 시대/제도의 변화에 따라 어느 제도가 더 좋은지는 지속적으로 고민되어야 할 부분이겠고요.
모든 변화에 이익/손해를 따져야 하는 정치인들의 입장에서 급격한 제도 변화는 쉽지 않은 면도 있으니, 아마도 이런 선거제도가 가까운 미래에 직접 선거 형태로 바뀌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동의 합니다. 저도 이 시스템은 제 생애에는 바뀌지 않을 거라고 생각 듭니다. :)
최근에 또 드는 생각은, 미국이 어떻게 보면 현대 민주주의 근간이 되서 다른 나라들이 민주주의를 도입할때 미국식 모델을 많이 채용했고, 또한 그게 시스템적으로 잘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다른 점은, 그런 나라들은 미국식 민주주의를 '근간'으로 각 나라에 맞는 모델을 따로 만들어 적용했고 또한 그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를 해왔는데, 미국은 왠지 변화 (특히나 정치적)에 대해 너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 같더라구요. (과거에 미국이 누려왔던 정치적 지위가 너무나 독보적이어서 그러지 않나 싶긴 합니다만,,)
제 아무리 10발자국 앞서 있더라도 다른 나라들이 한 발자국씩 천천히 앞서나갈때 제자리에 머문다면 추월 당하기는 시간 문제이지 않을까 싶네요.
Winner takes all 만 아니어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도 이런쪽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냥 popular vote 위주로 하면 나라가 너무 대도시 중심으로 돌아갈것 같다는 걱정이 있습니다.
https://www.npr.org/2020/10/30/929609038/how-electoral-college-came-to-choose-the-president-of-the-u-s
Electoral College를 채택한 이유는 노예를 (투표권도 당연히 없고, 사람으로 보지도 않았던) 인구로 계산해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slaveholding states들의 요구를 들어주려던 것도 그 이유가 된다고 하네요. 조금은 치우친 분석이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웬지 말이 된다 싶기도...
United states 이기 때문 아닐까요?
아무리 인구수가 적은 주라도 어느 정도 권한은 있어야죠.
fox에서 Michigan을 바이든 승으로 콜했네요. 그럼 다른주에 관계없이 네바다 승리하면 바이든 승이네요.
https://www.foxnews.com/elections/2020/general-results
270 electoral vote wins presidential race
현재상태 (동부시간 오후 5시)
바이든 253 [ 위스콘신 (10표) +미시건 (16표)] 트럼프 214
바이든 우세
아리조나 (11표)
바이든 쪽으로 살짝
네바다 (6표)
트럼프 우세
알라스카 (3표)
박빙 혹은 누구도 모르는 상태 거나 누가 이기든 상관없을 수 있는 주들..
조지아 (16표)
펜실바니아 (20표)
노스캐롤라이나. (15표)
저는 정말 미국 시골사람들의 저력에 진짜 놀랐습니다. (그리고 속을 숨기고 있는것도요) 괜히 레드 킹덤이 아닌가봐요. 트럼프 지지자들이 위기의식을 가져서, 더욱더 집결했다고 봅니다.
이번에 투표의 양극화가 심해진 것 같구요.
대도시는 state에 상관없이 다 blue더군요....
Nevada: Secretary of State’s office will release more election results later today due to interest in Nevada
https://www.8newsnow.com/news/local-news/nevada-election-results-update-wont-come-until-thursday/?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socialflow&utm_source=t.co
라네요, 관심이 많다보니
ㅋㅋㅋ 죠~위에 제 댓글이 좀 압박을 줬나 봅니다? ㅎㅎ
첨엔 우편투표 까지 말자고 하더니 이젠 트럼프가 사라진 우편투표용지들이 있다고 하네요ㅋㅋㅋ
어제, 오늘 올린 대부분 트윗이 트위터에 의해 삭제 당했다네요.. ㅋ
(NV와 AZ만 공식결과가 나와서 확정지으면 끝이죠) 현재로썬 마음 편하게 270 대 268로 바이든이 승리하는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한데, 이럴 경우 선거인단의 배신으로 인한 결과가 흔들릴수도 있어서 바이든이 12월에 있을 공식 선거인단 추대를 통한 선거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진 안심할수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마다 법적으로 강제하는 주도 있지만 개인의 양심에 맡기는 주도 있기에, 2016년에도 힐러리와 트럼프가 가져가야하는 선거인단의 수와 딱 들어맞지 않고 몇명씩 이탈을 했죠 (이를 테면 트럼프가 승리했던 텍사스 주 선거인단에서 힐러리를 투표하는 식이었죠. 강제조항이 없고, 설사 강제조항이 있더라도 처벌사항이 없기에 본인의 양심대로 투표를 하면 되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문제는 지난 240년간의 대선을 볼때 이렇게 극단적인 50.1%대 49.9%로 초초박빙인 승부가 없었기에..... 이 정도는 별 문제 아니라 그냥 언론 기사 한줄로 넘어갔는데 270대 268로 승부가 결정난다면........ 이건 언론 기사 한줄이 아니라 한 국가의 민주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바뀌는 문제라, 그런 가벼운 사안이 아닌것 같네요. 예를 들어 바이든이 가져간 주 선거인단에서 1명만 이탈하고 트럼프가 가져간 주는 이론대로 된다면 269대 269, 이런 경우 의회에서 결정을 짓는데 하원에서 50개 주를 대표하는 다수당은 공화당이라 그럴 경우 트럼프 선출이 가능하다는 이론이 나오게 됩니다.....
(현재 승리했다고 외치고 있는 트럼프의 트윗을 볼때) 이런 상황을 원천적으로 타개하기 위해선 바이든으로써도 PA나 GA를 어떻게든 되찾아 오는 길이 가장 확실합니다. 어떻게 되든 롤러코스터를 타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듭니다
하원 다수당은 민주당입니다만?? 상원이 공화당인데요.
저는 미국 선거에 많이 부족한 문외한이라서 궁금합니다만..
이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연결되는건가요??
대법원 판결에도 선거인단 배신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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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법원 “대선 선거인단 ‘배신투표’ 불허…간접선거 취지 어긋나”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00707/101858482/1
이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역시 마모에는 다양한 분야의 해박한 분들이 많으시네요. 저도 동료랑 이야기하다가 듣고 걱정이 되었는데 조금 안심은 됩니다만....
(퇴임 확정되면 이래저래 소송에 말려들고 자칫 감옥에 가게될지도 모르는 트럼프로썬) 사활을 걸고 뭐든지 다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대법원의 구성도 바뀌었고) 대법원이 이런 판결이 몇개월도 안 지났는데 바로 뒤집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그리고 보수-진보를 떠나 전원합의로 배신투표는 불허 한다고 했기에 잡음도 적을것 같습니다만....) 패배에 직면한 트럼프로썬 뭐든해야만 하는 상황이라 어떤 천재 변호사를 써서 법리구성을 하여 소송을 제기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문제가 됩니다.
결국엔 선거인단 투표가 끝나고 공식적으로 대통령 승인을 받아야 끝날때까진 100%안심하긴 어려운 상황이란 생각입니다.
저도 확실히3 님 댓글 읽고 궁금해서 구글에 검색하니 바로 나오더라구요.
이전에는 선거인단이 배신투표를 했었다는 것도 신기했었습니다.
뭔가 이번 선거로 인해 저는 이것 저것 많이 배우게되네요 ㅎㅎㅎ
영문으로 나온 NPR기사 (여기 클릭) 다시 보니 2020년 7월 대법원 전원합의로 주정부가 배신투표 하는 선거인단에 대하여 자격 박탈 또는 처벌하는 것을 합헌이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제가 만약 270대 268로 패배한 트럼프라면 ..... 박빙으로 패배하여 바이든으로 간 주의 선거인단, 그러면서도 공화당이 주지사와 주의회를 장악한 주의 선거인단을 섭외하여 배신투표를 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일단 얼핏 AZ가 떠오릅니다). 이럴 경우, 주정부가 배신투표하는 선거인단의 자격을 박탈 또는 처벌하는 것만 대법원이 합헌이라고 그랬지, 배신투표 자체가 불법이라 한 적은 없기 때문에, 주정부가 배신투표하는 선거인단을 처벌 또는 자격 박탈할 의사가 없다면, 개인의 양심 또는 자유 (어디서 많이 듣는 소리...) 운운하면서 그대로 두는 식으로 배신투표한 선거인단은 아무런 피해 없이 계속 선거인단에 남아있을수 있으며, 이렇게 성공하여 트럼프 행정부 2기가 들어설때 어디 높은 벼슬자리 준다는 식으로 암시하겠습니다.
물론 그 정도로 당파적인 주정부와 주의회를 장악한, 그러면서도 이번에 Blue로 간 주가 쉽게 떠오르진 않습니다만, 배신투표 자체가 불법이라 판결 한적은 없어서, 트럼프 측 변호사들은 헌법에 보장된 개인의 양심과 자유를 주장하면서 배신투표하는 쪽으로 유도할것 같네요.
법률은 더 복잡하고 진위여부는 더 치열하겠지만 현재 보수 6이 들어선 대법원을 볼때, 밀어붙이다가 안되면 그만이고 되면 대박인 트럼프로썬 선택을 주저할 이유가 없는 것 같아 다시 걱정되는 것 같네요. 이 부분은, 혹시라도 법률전문가님이 계시면 가르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래서 정말 PA나 GA가 파랑으로 변한다면 이런 걱정할 일없을 것 같네요.
충분히 걱정할만한 일이긴 한데, 이건 바이든 정부하에서도 가능한 일이라서... 가능성으로만 열어둡시다! 더 이상 계속 말하다 보면 이 쪽으로 음모론이 시작될 가능성 높다고 봅니다ㅎㅎ
이거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입니다. 정말 박빙으로 된 상황에서, 민주당에서 배신 투표가 나와서 무효처리되고 공화당은 트럼프 몰표하면 어떻게 바뀔지 모릅니다.
실제로 2016년에 민주당 클린턴쪽에서 배신투표(불충실한 선거인단) 8표 나온 사례가 있습니다. 이중 3표는 배신투표가 원천 금지된주라서 선거인단이 교체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불상사가 없도록 넉넉히 이겼으면 합니다.
하아.. 그럴거면 선거는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글게요. 그냥 270가져갔으면 끝 하면 되지. 또 한번 선거인단의 선거를 만들어 다른사람을 투표 가능하게 해놓고. 다른사람 투표하면 안된다니 ㅎㅎ
러더퍼드 헤이즈 당선 당시에 동률이었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넘어갑니다 (동률에 가까운 박빙 승부는 몇번 더 있었어요!)
Faithless elector 관해서는 이미 결론 난 사항입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Chiafalo_v._Washington).
2016년 대선 이후에 대법원 판결로 선거인단 투표 강제조항이 생긴 상황입니다.
제가 헌법 배울때 electoral college의 기능 중 하나가 히틀러같은 populist tyrant를 걸러내는 목적이라는 것이었는데, 저 판결로 인해서 그런 기능은 없어졌었죠. 의문이 들기는 한데 대법원관들이 저보다 헌법은 더 잘 알겠죠 아마 ㅎㅎ?
Stoptheseason님이 공유해주신 케이스를 보고 천만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PA가 뒤짚힐것 같고 GA도 잘하면 바이든이 1000표안에서 이길것 같기도 하고, 그럴 경우, 사실 걱정할 이유가 전혀 없겠죠. 덕분에 저의 음모론적 같은 이야기를 반성하며 결과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투표 강제조항이 생긴게 아니고 주별로 강제조항을 만드는 것이 합헌이란 말이지요.
바꿔 말하면 강제조항이 없는 주에는 아무런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렇군요, 개인적으로 VA CA만 확인했어서 없는 주가 있는건 몰랐네요. 감사합니다~
트럼프의 길은 이제 없군요
CNN 의 유명한 싸움 닭 Acosta기자에 의하면 트럼프 진영의 스태프들은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 랍니다.
WI의 re-count요청도 취소될 확율이 높고
의례 그렇듯 망하는 집 분란이 시작되고 살 NOM은 살려고 살길 찾아 가는 12주가 될것 같네요.
PA도 현재 격차가 현저히 줄어서 4% 밖에 안되고 NC, GA 도 트럼프 확정은 아닌 상태에서 트럼프는 백기투항 안 하겠지만
그 밑의 스태프들은 전부 백기 투항 하지 않을 까요?
지금 공화당 쪽에사도 트럼프 꼬리 자르기가 들어간 양상입니다.
이미 시작 됬어요.
"After suggesting that they may release additional results on Wednesday, state officials in Nevada reverted to their original plan of updating results Thursday at noon Eastern." - NYT
네바다는 이 시점에 웬 밀당 시전인지..?
조지아는 오늘 밤 끝낸다고 합니다. If GA flips to blue, that's phenomenal
괜한 심리적 저항선이 있긴 한데 진짜 파란색이 된다면 이번 선거 요약은 "GA turns blue" 일듯 합니다.
GA 플립하면서 상원도 같이 플립되었으면 하네요ㅠ
아 정말 쫄깃쫄깃합니다.
한편으론 조지아에 사는 유색인종들에 대한 뭐랄까 심리적 저항이나 은근한 혐오가 더 강해지지 않을까 괜한 우려도 되네요.
도시의 블루 카운티들 (인종적으로 다양하고 엄청난 인구를 가진 대도시들) 과 suburban-rural 로 이어지는 레드 카운티들 (monolithic + more spread out) 의 정치적/문화적 격차가 점점 더 심해질 것 같고요.
NC도 격차가 줄어들고 있고 사전투표의 부동층이 두터워서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PA 개표율 (NYT 기준) 87% 찍으면서 격차 3.4%p로 줄었네요. 91-92% 정도에서 뒤집힐것 같은 느낌입니다.
GA는 95%에 1.0%p 격차에서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2000년 FL에 버금가는 종이 한장 차이가 날 수도 있겠네요.
(그와중에 알래스카는 확실한 것 같은데 왜 다들 콜을 안하는 걸까요..?)
저도 이게 궁금합니다.
콜은 확률적으로 더이상 역전이 불가능할때 콜하는건가요 아니면 전문가가 보기에 승세가 기울었다 봤을때 콜하는건가요?
단순히 숫자로만 본다면 아직 알래스카는 개표율이 50%밖에 안되기 때문에 바이든이 역전할수는 있겠네요
그렇다기엔 캘리나 와이오밍 등등 확실한 blue/red state들은 투표 끝나자마자 call하는 걸 보면.. 모르겠네요
개표를 분석하는 각 매체의 애널리스트들의 인풋도 크게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NBC는 애리조나를 아직 콜 하지 않고 있는데 애리조나에서 막판에 반대표가 몰려 나오면서 판세가 뒤집히는 경향이 있기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아직 콜을 하고 있지 않다고 하네요. 이런 식으로 애널리스트들의 성향이나 경험에 의해서 콜 결정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PA 지금 현재 20만표 차이, 남아있는 90만표중 바이든이 62% 정도 가져오면 역전인데 지금 몇시간 개표 추세보면 바이든이 70% 정도 나오고 있어요. 앞으로 남은 표들도 계속 이렇게 나올지가 관건이네요.
살면서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지켜본 선거가 있었나 싶었습니다.
압승 예상에 완전 반대인 초반 결과, 그리고 한 주씩 역전.. 드라마라고 해도 될 거 같더군요.
이미 승부는 기울었지만 과연 펜실베니아와 조지아에서도 역전이 일어나는지 끝까지 지켜보게 되네요.
전 슬슬 지치네요..ㅎㅎ 오늘 하루 정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더라구요..
네바다 그냥 발표하여랏!!!
와 조지아랑 펜실베니아도 바이든이 이기겠네요 저대로 가다간. 트럼프 이제 물러설곳이 없네요
조지아를 바이든이 이긴다면 트럼프로서는 할 말이 없을거 같아요. 주지사부터 선거관련 담당자가 전부 공화당 사람들이니 뭐라고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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