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후로 마모 게시판에서 정치, 시사글은 금지된 주제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상식적인 수준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고, 논의를 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인터넷 상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안타깝지만 사실이라 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어제 있었던 미국 11.03 선거에 관해서 특별히 지금 이 글 타래 하나만 논의용으로 열어두려고 합니다.
단, 여러 조건이 있습니다.
1. 정보든 의견이든 선거 관련 글은 이 글 하나만 허용됩니다. 다른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활동 정지 가겠습니다.
2. 이번 토요일밤, 동부시간으로 자정까지 기간 한정입니다.
3. 인신공격을 비롯해서 글이 과열될 경우 토요일 전이라도 글이 닫힐 수 있습니다.
4. 의견제시 없이 남의 의견에 + 1, -1 으로 찬반을 표명하는 것은 금지된 사항입니다.
5. 근거 제시 없는 단언 또한 금지되어 있습니다.
6. 게시판에 별다른 활동 없이 이 글에서만 열심이신 분 또한 바로 활동 정지하도록 하겠습니다.
7. 위의 내용을 포함한 모든 판단은 운영자가 하며 이에 대한 반론과 재심의 여지는 없습니다.
좋은 하루들 되세요.
으흐 깜짝놀랬네욬ㅋㅋ...
조지아 3,486표 차이에, 18,936표 정도가 남은 표라고 하네요..제발....
대충 계산해 봣는데 바이든 6: 트럼프 4 비율이면 약 300표 차이로 바이든 승
바이든 5.9: 트럼프 4.1 비율이면 약 70표 차이로 트럼프 승이네요
완전 쪼입니다
https://twitter.com/rafalab/status/1324515740393897986?s=19
PA/GA 개표율에 따른 표 차이 추이라네요.
Total estimated vote is over or under 이냐의 문제군요.
재미로만 봐주세요 ^^; 내 이름이랑 첫사랑 이름도 넣어본 건 안비밀
https://kr.vonvon.me/quiz/410
ㅎㅎ 재밌네요
트 바 럼 이 프 든
이렇게하면 88% 나오는데 둘이 천생연분인가요? ㅎㅎ
현재로는 바이든이 조지아를 수백 혹은 수천 표로 앞서서 이기는 것보다 안정적인 수로 다른 주를 이기는 것이 좋겠지요. 조지아를 반드시 카운팅해야 승리하는 조건이면 2000년 플로리다와 같은 일이발생할 것 같아요.
현재 Georgia에서 16,105표 남은 상황에서 표 차이 2,497 ..
이게 카운티마다 몇표가 남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뉴욕타임즈에서는 바이든이 84.9%를 얻고 있는 애틀랜타 지역 Clayton카운티만 개표율이 96%라 표기되고 나머지 모든 카운티들은 >98%로 표기되고 있습니다.
Clayton과 함께 Taylor도 96%이라고 나오긴 하는데 (red) 거긴 절대적인 표수가 아주 적네요.
저도 그 부분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98%" 너무 애매한 것 같아요. 98.1인지 99인지 99.9인지... 카운티에 따라서는 그게 몇백에서 몇천까지도 왔다 갔다 하는데..
근데 Clayton county가 96%라해도 지금까지 개표된 표를 역으로 계산하면 최대 5천표정도 남았다고 봐야죠. 근데 이걸 8.5 vs 1.5비율로만 가져가도 4250표대 750표라 이곳만 까도 현재 트럼프 리드는 역전됩니다.
조지아는 바이든이 추월하더라도 표차가 워낙 적어 재검표 갈 것이고 provisional ballot/military ballot등으로 어짜피 결과 나오려면 꽤 걸릴 거에요
저도 여기에 동감합니다. 현재 조지아를 이기고 나머지 모든 주에서 패배한다고 가정해보면 268대 268인데 그럼 결국 의회에서 공화당이 승리하겠죠.
Tipping point (결정짓는) 되는 주가 펜실베니아가 되길 바래봅니다.
지금 추세만 보면 NC를 제외한 GA PA AZ NV를 다 바이든이 가져갈 것 같네요
AZ는 개표율이 90%인데 격차가 무서운 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AZ는 뒤집할 가능성도 크다고 봅니다.
그러게요. 특히 조금 전 ET 9시에 나온 마지막 7만표 뭉탱이 업뎃이, 지금까진 blue였던 Maricopa county에서 나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격차를 줄였다는 걸 볼 때 앞으로 뒤집힐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지금 올라온 NYT 업뎃에 의하면 아직도 Maricopa에만 early ballot 204,000표가 더 남아 있다고 하네요.
7만표 추가되면서 표 차이가 1만표 줄었죠. 단순 계산하면 남은 20만표에서 대략 3만표정도 더 줄어든다는 건데, 그래도 아직 16000표 차이가 남아 있습니다. provisional ballot 등등 고려하면 어떻게든 될 수 있는 상황인것 같아요.
네, 그렇게 보면 그럴 수 있는데, 지금까지는 blue였던 Maricopa에서 남아 있는 표가 net red인(것으로 보이는)데다가, 다른 카운티에 남은 표는 red가 더 많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정말 어찌 될지 모르는 것 같아요.
애리조나는 트럼프가 따라오고 있네요, 차이가 2.4에서 1.5까지 줄어들었습니다..
wapo 랑 Fox 보고 있는데 "USPS data shows thousands of mailed ballots missed Election Day deadlines" 이라는데 요번 선거 말 많네요
제가 보고 있는 사이트인데 NYT에서 새로 업데이트 되는대로 데이터 뽑아서 자동계산하여 따라가는 후보가 남은 개표에서 얼마 얻어야 승리가 가능한지 보여주는 사이트입니다. 물론 공식집계는 아니라 좀 틀릴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큰 그림을 보는데는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네요.
https://alex.github.io/nyt-2020-election-scraper/battleground-state-changes.html
이 계산대로 하자면, 바이든이 아리조나에서 안심할 상황은 아니군요..
애리조나는 꽤 오래전부터 mail-in-ballot 을 해왔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민주당이 특별히 강세를 보여주지 않다보니 개표가 될수록 투표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팍스랑 AP는 똥줄 타겟네요.
이미 바이든이 이겻다고 콜 햇는대 격차는 점점 줄고.
이러고도 결국 바이든이 이기면 팍스와 AP의 위엄이네여
제가 듣기론 mail in ballot 은 이미 처리됐고, 그다음으로 in person ballot 처리한다음에 지금은 drop-in ballot 을 마지막으로 처리중인데 이게 in-person 이랑 비슷하게 나와서 나오는 현상이라고 하던데요.
네 맞습니다. in-person ballot들과 성향이 비슷한 drop-in ballot 들과 last-minute mail-in ballot 이라고 저도 알고있습니다. 아무튼 애리조나는 뒤집힐 것 같네요.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AZ가 늦게 도착한 우편투표 (이번주에 배달)들은 공화당원 표가 많은데 고 맥케인 상원의원의 영향으로 인한, 무조건 트럼프에게 가진 않겠지만 현재로썬 남은 개표상황에서 57%만 차지해도 승리하는데 오늘 개표한 배치중에서 만단위가 넘어가는 곳들 중, 트럼프가 57, 52.5, 61.2, 58.7, 가 되는데 평균을 합치면 57%가 넘는 것 같네요. 애리조나가 조지아처럼 초초박빙으로 갈듯합니다.
Georgia down to 1,902 표 차이..
Here's how Biden could take the lead with only what's left in Clayton Co, Georgia:
Biden has 85 percent of the lead in Clayton Co. If that continues in the 4,414 that's left there, Biden would get 3,752 votes and take a 1,255 lead in Georgia. #Election2020
https://twitter.com/alecmcquade/status/1324539710065254400?s=21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조지아 정보입니다.
궁금한게 알래스카는 왜 콜을 안하나요? 여기도 바이든이 가능성이 있나요?
현재시간 상황 업데이트:
GA: 표 격차 1900표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남은 표 중 최소 5천표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85:14) 아틀란타 남부지역 표입니다. 오늘 밤 중에 일단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재검표 가능성 100프로라고 봅니다.
PA: 표 격차 42000표로 계속 줄고 있습니다. 남은 표는 민주당 지지성향이 강한 필라델피아 카운티 표를 포함한 우편투표 20.8만표입니다. PA 주 당국에서 오늘 결과 발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수정 27000표입니다!)
AZ: 표 격차는 46천표 가량이고 계속 줄이고 있습니다. 아직 공화당 지지성향이 강한 메리코파 카운티의 우편투표가 20.4만표 남아있습니다. 내일 아침 동부시간 11시까지 업데이트가 없을 예정입니다
NV: 내일 동부시간 12시까지 업데이트 없을 예정이지만 아무도 민주당 승리를 의심하지 않고 있습니다.
죠지아는 1775표차이고 남은 표는 10534. 현재까지는 바이든 2표 트럼프 1표 비율로 개표가 되고 있는데 이대로 가면 바이든이 천오백표정도 차이로 일단은 flip합니다. 그런데 내일 군인표 8900이 남아있다 하니, 여기는 금요일 밤이나 되야 승자가 나오겠네요.
업뎃 감사합니다.
바이든으로썬 승기를 확실하게 잡기 위해선 tipping point state로 PA가 유력해보입니다. 그럼 나머지 모든 주를 계산없이 승리가 확정됩니다. 그 이후 그리고 AZ는 아무래도 박빙이 될듯하니 건너뛰고 NV는 사실 flip될 일이 없으니 NV승리가 확정되면 최종승리를 선언할것 같네요. PA는 아무래도 오늘 안으로 flip될듯 하네요.
사실 PA의 flip은 거의 확정적이죠. 이미 선거당일 60만표 지고 있을때도 PA 전 주지사가 바이든 승리가 확실하다고 말하기도 했죠. 그래서 AZ에서 뭔일이 일어나도 대세에 지장은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죠지아의 승리는 상징적으로 매우 중요할겁니다. AZ를 수성하면 선거인단을 300+로 늘리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바이든에게 명분과 힘이 실리게 되겠죠.
벌써부터 4년짜리 레임덕 대통령에 트럼피즘과 함께 가는 대통령이라는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오니, 바이든은 아마 무조건 한주라도 더 이기기를 바랄겁니다.
조지아 결과가 중요한게 상원의원 선거 두자리가 모두 run off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 그렇습니다. 1월까지 앞으로 두달 양쪽 다 사활을 걸고 총력전에 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300대가 나오면 2016년 힐러리와의 혈전에서 트럼프의 말을 빌리자면 landslide victory라고 표현할만하죠.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막판까지 진짜 흥미롭네요ㅎ
bn 님은 여러 분야로 활약이 많으시네요. 업뎃 감사드립니다. 제가 젤 재밌게 본 드라마들 보다 더 박진감 넘치네요.. -_-;;
방금 업데이트는 1375표를 추가로 개표했는데 오히려 표차가 30표가 늘었습니다. 다시 표차는 1805표인데 남은표는 9159표입니다. 아마도 이번 개표는 트럼프 강세인 rural 카운티의 표를 열었던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65:35로 강세인 Forsyth county 였다고 합니다.
그럼 바이든 입장에서는 "싸게" 막았네요. Forsyth County는 일반투표개표에서는 트럼프 65 바이든 35였는데 1375표를 여기서 깠는데 30표만 졌다는건 mail-in은 트럼프 지지 카운티에서도 거의 5대5로 나온다고 추정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mail-in 이다보니 저정도로 나오는게 어느정도 합리적이라고 봐야겠죠. 조지아는 military/provisional vote 도 남아있고 차이가 워낙 미미해서 아마도 recount 갈것같습니다. 펜실베니아 결정나서 바이든이 승리선언하고 느긋하게 다른주들 지켜보고 싶네요.
오늘 코비드 확정자 숫자도 역사상최고로 나오고 relief bill 등등 국가적으로 할일이 많이 있으니 나랏님들도 이제 포커스를 선거에서 돌렸으면 좋겠네요.
남은 표 차이는 이걸로 보니 편한거같아요.
https://alex.github.io/nyt-2020-election-scraper/battleground-state-changes.html
(오른쪽 위에서 shrink table 하면 최신꺼만 남겨줍니다)
네 저도 저 링크를 보고 있네요.
오 감사합니다. 화욜부터 5분이 한번씩 찾아보느라 일하는데 정말 방해되고있는데 ㅠ 이걸보니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네요
오늘 GA주의 남은 표가 모두 개표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다만 Clayton카운티가 오늘밤 개표를 마치면 일시적인 flip이 일어나기는 하겠네요. 이에 내일도 F5누르시는 분들은 계속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개표를 마치지 못한 표가 4800표로 가장 많은 그위넷 카운티를 비롯해 대도시 애틀랜타 교외의 콥 카운티(미개표 700표), 테일러 카운티(456표) 등 적어도 3곳이 야간 개표를 중단했다. 3개 카운티의 미개표 합계는 이날 밤 10시 기준으로 전체 1만4057표의 40% 수준이다. 반면, 4355표를 더 개표해야 하는 클레이턴 카운티는 개표 작업을 계속해 6일 0시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시엔엔>은 덧붙였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68849.html?fbclid=IwAR07Ki3M6s5yWu9ZCHv5btMrg27AV-PteMiam1Ee4Yk2m22qfcTRWG4CXcc#csidx2c8db825f55413b9507aa1716e6ea09
아리조나는 1180표를 추가개표했는데 오히려 바이든이 400표를 늘렸네요. 1180표 개표에 400표를 늘린건 거의 800 대 400정도로 이긴건데, 아리조나도 그냥 수학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이건 경마 중계하는 거 같이 선거를 지켜보네요. 지금할 얘기는 아니지만 이게 합리적이 선거제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PA GA (죄송 PA가 아니라 GA네요) 개표는 계속 하는데 결과를 보고하는 담당자는 퇴근 한 것 같다는데요? https://twitter.com/FiveThirtyEight/status/1324584632327704576
오늘 밤에도 결과는 안나올 수도.. @urii님 말씀대로 그냥 금요일까지 맘편하게 기다리는게 맞는데 그럴 수가 없네요 ㅎㅎ
GA 남은표 (10:35 ET 현재)
https://www.cnn.com/politics/live-news/trump-biden-election-results-11-05-20/index.html
이중 Forsyth는 개표가 끝나서 반영된걸로 보이고 귀넷카운티는 개표를 중단한걸로 보이니 남은표의 상당수는 바이든 우세 카운티 표들이네요.
당췌 이게 뭐하는건지... 왜이리 시간이 걸리는걸까요...
그나저나 각 방송사마다 왜 조금씩 결과가 다를까요?
전부 맞다는 가정하에 ABC가 제일 숫자가 큰데 GA 결과의 경우 GA 주 홈페이지를 통해 들어간 곳의 결과(여기도 unofficial이라고 나오긴 합니다.)보다도 빨라서 이거 믿어도 되나 싶네요. ㅋㅋ
주에서 발표하는 공식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은 따로 없나요?
그나저나 ABC 결과에 따르면 이제 표차가 665표로 줄었네요.
조지아 665 차이네요!! 스티브 코내키가 갑자기 돌아와서 이거 또 자다말고 일어나야 하나 하고 기다렸더니 역시나..
665표 쫄깃하네요 ㅎ
463 입니다... 뒤집힐듯 말듯
조지아에서 결정나나요 NV 고박각인데요
조지아 뒤집어 졌네요! 900표차 바이든 리드중
조지아주가 요청한 overseas and military ballots 중 12,432가 도착을 했고, 이중5203이 military ballots 이며 그외 8800 표는 도착을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표들은 이미 일반 부재자 투표수에 반영이 되어있기 때문에 추후 이 투표로 다시 재역전이 될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바이든이 1000표 가량 앞선 싯점에서 다시한번 뒤집히는 일은 없을것이라 하네요
제가 미국 선거제도를 잘 몰라서요. military ballots이 일반 부재자 투표수에 반영이 되었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궁금해요. 아직 표가 도착하지않았으니 개표되지 않았다는 건데, 그럼 이 투표들의 개표 결과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닌가요? 근데 이미 부재자 투표수에 반영을 되었다는게 어떤걸 의미하는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조지아 제발 뒤집히지 않았으면 해서요ㅠㅠ
도착한 부재자투표는 이미 다 개표를 했고, 조지아 주 규정상 투표당일 도착분까지만 인정을 하기때문에 도착하지 않은 표는 무효라는거죠.
많은 분들이 군인표=압도적인 공화당 표 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국회의원 후보는 몰라도 대통령은 바이든과 트럼프가 양분 할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들 둘다 군대 갔다온 바이든과 어떻게든 뼁기쳐서 군대 안 갔다온 후보 본인과 호구로 막말을 하고 군을 본인의 정치행사에 동원하려한 (feat: 현역일때 원랜 독립기념일 또는 국군의날과 같은 공휴일이라 하루종일 쉬는 날인데 갑자기 대통령이 분열행사 하자고 외치면 기분이 어떨까요?) 트럼프 사이에서 남은 부재자투표 군인분 8800표에서 압도적인 트럼프가 나오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해외파병 또는 참전 군인이라면 나름 현실적인 감각도 있고 현직 대통령이 얼마나 허황된 망상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지 오히려 반대표가 되지 않을까요?) 아무리 잘 줘도 트럼프가 5천표 이상 넘어가긴 힘들듯합니다.
지금 GA 가 개표를 끝내더라도 (foxnews/ap 어쩔...) 269 electoral vote 이니 Biden 은 적어도 한주가 더 필요하네요.
그래도 Senate race 도 걸리고 (물론 runoff 를 이길가능성은 적으나) 이번선거에 참 열일하는 GA 네요;;
Senate 에 50% majority 필요하는거나, 잘못된 absentee ballot 을 Friday 까지 cure 할수 있는거나, 다 dominant 한 당이 유리하게 만들어진 rule 같은데 irony 하게도 이번경우에는 역효과를 받는 경우가 될수도 있겠군요.
애리조나도 바이든이 약간 차이가 늘어나네요. 막판에 쫄깃해지는데 여기도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AZ/NV/PA 중 NV 가 결론이 제일 먼저날지도 모르겠네요...
오늘은 끝나야 할텐데 ㅜ 며칠간 스트레스가 아주 ㅎㅎ
아침에 눈뜨자마자 혹시나 해서 열어보니, 역시나 대통령 당선자 '확정'이 안 되어있네요..-_- 지금 얘기하기에 웃기지만, 사실 결과는 누가 될 지 알고 시작하는 개표였죠. 어지간히 총체적인 여론조사 에러를 감안해도, 경우의 수의 범퍼가 도저히 뒤집히기 힘들도록 겹겹히 둘러쳐져 있었어요.
이번에도 공화당 지지표를 덜 포착했다는 것이 여기저기 (결정적으로 플로리다!) 불거진 거에 더해, 부재자 투표 군의 엄청난 지지정당 분포 편중 + 주마다 다른 우편투표 프로세싱 타임라인 때문에 하루이틀 간 엄청난 착시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환경이었네요.
PA만 우편투표 사전 프로세싱 할 수 있었어도 이 며칠 간의 전국적인 생산성 저하는 없었을 텐데 싶죠. MI랑 WI와 마찬가지로 주의회에서 퇴짜 놓아서 선거 끝나고서야 뜯게 되었다죠.
그럴 줄 알았지만 FL 이 트럼프가 가져가면서 결과적으로 어렵게 되었죠. 전통적인 선거 방식을 고수한 트럼프가 유리한 면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 4천명 만나는게 어차피 찍을 사람들이니 뭐 별꺼냐 싶어도 그 사람들이 감동에 차서 주변 사람들을 또 설득하고 설득당한 사람들이 또 가족모임에서 설득하고 그런식으로 숨어있는 표들을 끌어올리는 방식을 쓰고 있으니까요. 충신들 다 짤라버려도 트럼프 본인이 선거의 귀재인 건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어쨋든 바이든은 미국 최초로 친환경 정책을 정면으로 앞세운 후보고 상대 후보가 어떻게 하든 자신의 원칙을 지켜왔으니 향후 행보가 주목됩니다.
그런점에서 코비드19사태가 민주당에게 반드시 득이 되는 행사는 아니었다고 분석됩니다.
일단 대규모 유세를 할수 없었다는 점에서 민주당은 한번도 천명이 넘어가는 대규모 유세가 없었구요. 이점이 zoom이니 언컨택트라고 해도, 대규모의 군중을 유세하여 재마이님이 말씀하신 폭포효과를 보긴 어려웠다고 생각이 듭니다.
선거전에서 98%이상으로 다수당이 된다는 하원 의석수에서 현재의 231에서 오히려 240까지 간다는 예측이 많았는데 뚜껑 열어보니 경합지역구 민주당 주지사에서 실시한 lock down이 부동층 유권자들을 공화당 후보에게 간 것 같습니다. 한국 같으면 코비드19의 재빠른 대처가 오히려 득이 되는 사안인데 미국은 좀 아닌것 같네요. 일단 그만큼 먹고 사는 것이 어려운데, 주지사가 락다운 해버리니 주민들의 생계를 빼앗는 식으로 인식이 되는 사안이 되버린겁니다. 마스크 논쟁에서 알수 있듯, 미국인들은 그만큼 자유를 중요시하는데 이부분에서 민주당의 하원 의석수가 현재 6석 빼앗긴걸로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유지는 하겠지만 상원은, insiduous한 맥코넬 원내대표가 살아돌아왔으니 안심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분은, 오바마 정권때도 국정개혁 추진과제를 시시때때로 뒷다리 잡으면서 결국엔 오바마 정권이 실패하게 만들었던 장본인입니다. 벌써부터 텍사스의 크루즈 상원의원은, 나라 빚이 많은데 정권이 바뀌면 financial conservative하고 정부 견제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나라빚을 천문학적으로 올려놓고는, 이런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마저도 현재 트럼프 행정명령으로 일부 고용주들은 FICA tax 원천징수하지 않고 유예해주고 있는데 바이든이 정권 잡고 난 내년 4월 이후에 이게 다 세금 좋아하는 바이든과 민주당 탓이라고 난리칠것이, 안봐도 유투브입니다....)
도대체 중서부 지역 들은, 공화당이 뭔 헛발질을 해야 민주당을 밀어주는지, 답이 없는 지역입니다 (오바마가 정권을 탈환한 2008년 서브프라임 때도 중서부 기존의 공화당 강세지역, 즉 테네시-캔터키-미주리-네브라스카 등 모조리 공화당으로 갔었죠). 그러니 민주당으로썬 기회가 될때 DC와 푸에트리코의 Statehood를 추진하여 상원을 packing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고, 장기적으로 볼때 공화당과 비슷한 위치에서 견제할수 있다 생각이 듭니다. 현재의 미국 상원 분포도를 보면 중서부 지역 주들의 영향력이 너무 커진것이 문제고, 이를 고치지 않는다면 선거인단 제도와 인구비례가 아닌 주마다 상원의원이 있는 정치특성상, 단순히 당파적인 정략을 떠나 특정 지역의 영향력이 너무 커진다는 것은, 아메리카 합중국의 장기으로 비민주적이고 특정지역의 특정인구만 중요시되는 미래로 이어진다고 생각이 듭니다.
와 그래도 딱 urii님 예언대로 되었네요.
"3) 플로리다가 여론조사를 뒤엎고 공화당 후보가 뚜렷이 앞서가면서 GA와 NC도 박빙 혹은 공화당 후보 우세인 경우:
이렇게 되면 어차피 Pennsylvania 결과가 윤곽이 잡히는 금요일까지 오리무중이고 밤새봤자 아무 보람도 없습니다."
정말 지금부터가 "9회말"인듯요..
심장 쫄깃해하며 보는 사람들을 위해 더 쫄깃해지라고 NYT에서 "Vote share over time" 밑에 "Vote margin over time" graph도 추가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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