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호랑이 마눌님이 오늘 5/24 동굴에서 멋지게 나가셨습니다. 위로가 필요해서 몇글자 끄적여봅니다.
5/24 동굴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원하는 카드 좀 만들어 보자는 마음에 근근히 포인쑥만 먹으며 이번 한해를 버텼습니다. 그동안 나온 좋은 딜들을 다 놓치면서도 일년만 더 참고 사람답게 질러보자는 마음으로 꾹~ 참고 있었죠. 그런데 오늘 오후 호랑이 마눌님이 웃으시며 하시는 말씀..."나 오늘 뷰티 스토어 갔다가 20% 할인 받았어, 잘했지~" 순간 등골이 싸~한게 설마 싶었죠. 확인 사살이라도 하듯이 호랑이 마눌님께서 물어온 브로셔를 보니 크레딧 카드 베니핏에 대한 것이더군요.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ㅜㅜ
저: "그래서 얼마 세이브했는데?"
호: "20불?"
저: "휴~~~~~~~~~~크레딧 카드는 내가 관리한다니까...휴~~~~~~~~~~"
정말 한숨이 한번에 일분은 나오는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곰처럼 우직하게 참았어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했습니다. "너 20불로 1000불 퉁친겨!" 동굴에서 나가 사람되기전에 물려 죽을뻔했습니다.
이렇게 호랑이 마눌님은 5/24 동굴에서 나가버리고, 곰같은 저만 사람이 될려나 봅니다. 그래도 콜라랑 바꿔먹은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으로 하루를 잘 버텼네요. 휴~~~~~~~
ㅋㅋㅋㅋ어쩔수가없습니다!
저희 p2도 작년에 5/24 마지막을 gap스토어에서 150불정도 할인받았다고 천진하게 좋아하면서 집에 왔더랬죠...
그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ㅠㅠ
150불이면 나름 선빵 느낌이네요...ㅎ
Saks fifth ave 에서 티셔츠 하나사면서 스토어 카드 만들어온 P2님도 계십니다. 다른곳에서는 쓰지도 못하는 카드;;;;ㅠ
스토어 카드도 5/24 인가요? 더욱 조심해야 겠군요.
(월마트 크레딧카드 오퍼 스탠드 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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