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다니면서 계속 의문점이 들었는데 답을 찾을 수가 없어서 마일모아 회원님들에게 여쭙고자 합니다.
1. 왜 대부분 GP를 만나려면 예약을 해야 할까요? 한국처럼 그냥 예약 안하고 바로 들어가서 진료를 볼 수 없는걸까요 (walk-in시스템은 또 GP랑 다르더라구요)?
2. 왜 방을 여러개 만들어놓고 환자를 각 방에서 의사가 오기를 기다리게 하는건가요? 의사가 있는 방으로 환자를 보내는거랑 다른점이 있나요?
감사합니다.
1. GP 가 general practitioner 인가요? 보통 PCP primary cara provider 라고 많이 하는데... walk in 은 urgent care 같은 곳 아니면 별로 없어요. 이미 예약을 받아도 환자수가 많기도 하고, 빌링 문제로 보험을 안받는 의사들도 있어서 일꺼에요.
2. 보통 의사보기전에 기본적인 체크를 의사가 들어오기 전에 간호사들이 해서 그래요. 그리고 방 청소하는 시간도 필요하구요. 한시간에 3-4명 보면 정신 없습니다.
아 맞아요. 하도 GP가 입에 익어서 ㅎㅎ.
보험 문제랑 체크업 때문에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Medicare-for-all 생기면 워크인 해도 보험문제는 없어지겠네요.
종사자는 아니지만...
1. 예약제로 해야 더 efficient하게 운영되고 GP라면 대부분 annual check up같은 non-urgent, non-emergent한 이유로 방문하는거라 환자도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지않고 healthcare team도 일정이나 caseload조정이 수월하죠 .
2. 이렇게 하면 동시에 여러 환자 케이스를 매니지 하기 수월한 것 같아요, consult 전후로 DA또는 RN이 방에 들어와서 appoint를 시작하거나 마무리 하는 동안 의사는 그 동안 다른 환자 문진하거나...이것도 efficiency랑 privary 보호에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냥 제 뇌피셜입니다 ㅎ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오늘 예약한 시간에 갔는데도 40분을 기다렸거든요. 기다리는 동안 왜 미국은 이런 시스템을 가지고 있을까 한참을 생각했어요 ㅎㅎ
저도 미국와서 참 이게 이해가 힘들었는데 이제는 좀 이해되기 시작하네요
1. GP라고 하시면 주치의 말씀하시는거죠? 주치의나 치과나 안과나 모두 예약을 하고가야합니다. 무려 동물병원도 예약하고 가야합니다. 한국처럼 그냥 걸어들어가서 기다릴게요 해서 진료볼수있지않습니다. 그럴수있는곳이 있어요 바로 응급실이죠. 그리고 월마트나 이런곳에서 walk in 받는곳이 간혹 보이던데 의료 퀄리티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첨에 예약하는게 힘든데 한두번 하다보면 그것도 금방 적응되요
2. 개인적인 생각으로 의사선생님의 시간을 좀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아닐까요? 한국도 의사선생님 보고나서 주사실로 들어가서 주사맞거나 추가적인 검사를 하거나 간호사 선생님이 해주시자나요, 근데 그걸 환자한데 여기 찾아가라 저기 찾아가라 하지않고 피를 뽑아야하면 간호사가 방에 들어와서 피를 뽑아주고 필요한 추가적인것들을 해주죠. 몇번 가다보니 이게 더 좋은거같아요. 한국에서 저기로 가세요 하는데 어딘지 못 찾고 뻘쭘하게 또 물어봐야하고 이럴때도 있어서요.
전체적으로 문화의 차이입니다. 저도 미국 처음왔을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아파도 그냥 집에서 참고 그랬는데
이제좀 알고나니 휠씬 좋아요. 주치의 선생님 한명 정하셔서 계속 다니시면서 검사도 받으세요
주변에 한국 선생님 있으시면 최고겠죠.
댓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