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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콘짱 2020 여행기 2. 순천 송광사

svbuddy | 2020.11.22 08:01:21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순천에는 두개의 유명한 사찰이 있다. 선암사와 송광사.

두 사찰 모두 천년의 세월을 품은 아름다운 고찰인데, 개인적으로는 송광사가 더 마음에 든다.

두 사찰을 연결하는 굴목재라는 산길이 있는데, 아직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

매번 시간을 내어 걸어보려 하지만 아직 인연이 닿지 않은 듯, 올해도 그냥 지나친다.

▼  송광사 초입 길. 각 사찰마다 초입길의 특징이 있는데, 송광사의 경우 울창한 나무가 많아 더욱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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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상 나갈 때 들리마하고 지나치는 기념품점 겸 찻집. 오늘도 역시나 그냥 지나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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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이 아름답던 2년전보다 10일정도 일찍 방문을 했는데, 올해도 역시 단풍이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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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암사에는 승선교라는 유명한 다리가 있다. 송광사의 이 다리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다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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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방문할적에 시간이 없어서 무소유길을 걷지 못했다.

오늘은 법정스님이 산책을 하셨다는 무소유길을 따라 불일암까지 걸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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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보다 산길이 제법 험하다.

차량으로 올라가는 방법도 있는 듯한데, 다리만 괜찮다면 산길로 걷는 편이 훨씬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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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스님의 무소유 말씀처럼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자 하나,

중생의 소유욕을 어쩌지 못하고 물건이 점점 쌓여가는 생활.

다시 한번 마음을 다 잡고 '맑은 가난'을 선택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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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일암에 다다르자 담양 죽녹원 못지않은 대나무숲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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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일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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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정스님이 이 곳에 계셨구나.

암자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조촐한 불일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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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의 유언에 따라 평소 가장 아끼고 사랑하셨던 후박나무 아래에 유골이 모셔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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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일암을 나서 송광사로 향하는데, 경사가 제법 심한 길이 아래로 이어진다.

산이 깊어서 그런지 단풍이 제대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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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국사 지눌선사의 출가 후 행적과 업적을 새겨놓은 송광사 보조국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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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사 본채 위쪽으로 신축건물이 여러 채 지어지고 있다.

워낙 유명한 사찰이다 보니 방문객이 많고 쓰임새도 여러모로 늘어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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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송사모' 별채.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모이기 힘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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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사 경내에 들어섰다. 가을 하늘이 참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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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내 중앙에 위치한 나무에 잎사귀 대신 연등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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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구가 아니라 산 위에서 접근하다 보니 사천왕사가 지금에야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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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사 건물 중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삼청교와 우화각. 마치 불국사에 있는 다리를 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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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자의 영혼이 속세의 때를 벗는 곳인 '세월각'과 '척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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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 크지 않은 개울에 돌다리가 예쁘게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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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예전에 종로에 있는 불일서점에 들른 적이 있었는데 아직도 거기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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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방문때 단풍이 엄청나게 예뻤던 계곡.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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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사 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니 마침 점심시간.

예전에 들렸던 식당을 찾으려 했지만 찾지 못하고 이름이 다소 촌스러운(?) 관광식당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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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채정식을(1만5천원) 주문했는데, 더 싼 산채비빔밥을 (9천원) 권하신다.

반찬 차리기가 귀찮으셨나 보다 ㅎㅎ

앉자마자 묵무침이 서비스로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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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채비빔밥은 반찬이 그다지 풍성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나물 모듬과 구수한 시래깃국을 곁들이니 별미로 변한다.

그런데. 여사장님의 장사 수완이 보통이 아니시다. 꼬막이 원래 2만원인데 1만원짜리로 만들어 주신다고, 해서 덥석 주문을 한다.

비빔밥에 함께 고소한 꼬막을 곁들이니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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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소리 없이 비빔밥과 꼬막을 주문해준 것이 고마우신지, 식사 후 덤으로 단감을 잔뜩 싸주신다.

안 그래도 단감김치를 맛보고 단감을 몇 개 사갈까 했었는데 무료로 챙겨주신다니 감사 감사 ^^

다음에 또 들리기로 약속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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