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 4식구는 아이폰 7+ 2대, 아이폰7 2대, 도합 4대를 ATT에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아이폰 12 시리즈가 나오면서 3대통신사들이 프로모션을 많이 해서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하고 각 통신사 프로모션들을 비교를 해보고 처음으로 버라이즌으로 옮기기로 하고 지난주에 10여년 써오던 ATT를 버리고 버라이즌으로 옮겨탔습니다.  

프로모션 내용은 ATT 와 티모빌은 트레이드인을 하고 있는데 아이폰 7 계열은 ATT는 $350, 티모빌은 $530을 30개월 크레딧으로 해준다고 하더군요.  

버라인즌은 트레이드인이 아니고 Buy one get one (거의)을 하고 있어서 아이폰 12프로 2대와 미니 2대해서 버라이즌으로 옮겼습니다.  

 

특히 제가 사는 집이 ATT LTE 신호가 하나밖에 안뜨고 속도 측정을 해보면 2-3mbps 밖에 안나오는 곳이어서 버라이즌이 워낙 커버리지도 좋다하고 게다가 이제 5g도 된다해서 무척 기대를 가지고 전화기 도착을 기다렸습니다.  

이틀뒤, 전화기들이 배송이 되었고 셋업을 하고 보니, 헐 안테나에 5G라고 뜨긴하는데 바가 겨우 2개 뜹니다...  

이럴수가, 버라이즌도 별 수 없구나하고 속도측정을 해보니 다운로드 1.6Mbps에 업로드 0.11Mbps 라는 충격적인 속도가 나옵니다.

물론 집에서는 와이파이를 쓰니 별 상관없지만 그래도 버라이즌은 뭔가 다를 줄 알았는데, 게다가 5G라면서하고 실망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며칠간 동네 마트등 여기저기 오가면서 속도측정을 해봤는데 더더욱 충격적인건 안테나가 4개이상 떄로는 풀로 꽉 찼는데도 속도가 10Mbps를 넘지 못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가 그리 시골도 아닌데 버라이즌 이름보고 다른데보다 더 비싼 플랜을 내고 옮겨왔는데 이럴 수가 있나하고 실망해있다가 문득 5G를 꺼버리면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G를 아예 끄고 LTE로 지정해놓고 같은 주차장에서 측정을 해보니, 헐, 방금 5G로 1.4Mbps 나오던게 다운로드 174Mbps, 업로드 42.3Mbps가 나옵니다.  

혹시나 해서 몇번 더 해봤는데 모두 비슷합니다.  

집에 돌아와서 집에서 해보니 역시 집에서도 바깥만큼은 아니지만 다운로드 25.1, 업로드 0.2Mbps (업로드는 왜 이모양인지 모르겠네요)가 나오는군요.

예전 ATT 시절 기껏해야 2-3Mbps 나오던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입니다.  

 

참, 아이폰 12프로는 빠릿빠릿하네요, 특히 저조도에서 카메라가 너무 줗구요 (물론 오래된 아이폰 7 플러스에서 업글을 하니 체감이 더 하겠지만요).

 

산책중에 벌써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집에 있길래 아이폰 7 플러스로 찍은 샷과 12프로로 찍은 비교 야간샷을 첨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