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NPR에서 들었습니다.
50여년전 Peace Corps의 일원으로 한국에 봉사하러 다녀오신 한 미국 할머니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춘천에서 영어를 가르쳤는데, 정말 열심히 영어를 배우던 학생이 어느날 너무 아파보이더랍니다. 그래서 미군기지에 있는 의사에게 데려갔다고 하네요. 추후 그 학생의 어머니가 찾아와서는 삶은 달걀을 감사의 표시로 주었다고 합니다. 분명 그 학생과 어머니에게 필요한 음식이었음이 분명해 보이는데도, 보답으로 가져온걸 보고 뭉클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52년이 지났습니다. 한국은 이제 one of the richest countries가 되었고, 코로나 사태에 제법 잘 대처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반면, 뉴욕주에 거주하는 75세의 산드라 할머니는 코로나때문에 외부 출입을 걱정하는 irony한 상황이 된것이죠. 이때 산드라 할머니에게는 예전, 그러니까 무려 50여년전 한국에 도움을 주기 위해 방문했던 Peace Corps 일원들에게 감사의 표시와 걱정하는 마음에서 한국 정부에서 보낸 Corona Survival Kit이 도착하게 됩니다. 산드라 할머니는 이 마술과 같은 기분을 깨기 싫어서 몇번이나 개봉을 망설였다고 하네요. 그 박스에는 마스크를 비롯해 장갑등의 PPE, 그리고 인삼캔디, 기념 수저 세트등이 들어있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산드라 할머니는, "나는 practical한 사람이지만, 이 박스는 분명 magical하다"라고 언급했고, NPR 사회자는 Korean Folk Song (아리랑)을 잠깐 틀어줍니다. 산드라 할머니는 진정한 gratitude를 아는 Korean culture가 정말 훌륭한것 같다며 방송은 마무리 됩니다.
운전하는 도중에 Korea이야기가 나오길래 좀 집중해서 들었는데, 저도 좀 뭉클했어요. 비록 미국에 살지만 언제나 그리운 내 조국 입니다. 집에와서 찾아보니, 역시 기사로도 나와있네요.
https://24newsorder.com/she-helped-south-korea-in-its-time-of-need-in-the-pandemic-it-repaid-her/
가슴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네요 ㅠ_ㅠ 좋은 이야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완전 감동이네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한국국제교류재단(KF, 디씨)에서 진행한 일입니다.
매년 진행하던 초청사업을 올해는 이렇게 대체 진행했다고 담당후배가 전하더군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좋은 사업을 하는 단체 같네요.
아상하게 아리랑은 신금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언제 들어도 가슴이 뭉클한 그런..
잘 읽었습니다. 저도 뭉클해지는 글이네요.
52년동안 자기를 찾아서온 선물이라는 문구는 참 감동이네요
한국 화이팅입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너무 감동적인 이야기여서, 관련 자료 찾다보니 유튜브에 이 분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있네요~
정말 사심없이 한국 도우러 오신분들이시네요. 당시에는 어린 나이였을텐데, 어떻게 그런 결정을 하고 , 어떤 신념을 가졌을까요?
이 일을 하고 계신분들께도 감사드리고 싶네요
네 정말 사심없이 도와주신 분들이죠. 한국이 이렇게나 성장했고, 또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는 것에 자랑스러워 하실 것 같아요.
ex610님 감사한 분들의 감동적인 이야기 감사드려요~
크롱님 영상도 감동적이고요 15:10쯤 나오는 "결핵없는 내일"이라는 노래ㅎㅎ 인상적이네요!
오 유튜브 영상이 있었네요. 세월이 지나 노인들이 되신걸 보니, 가슴한켠이 아련해오네요. 아무런 목적과 댓가 없이 봉사를 나가셨던 분들과,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는 한국.. 감동적인 스토리입니다.
감동이네요. 그때 많이 도와준 그들께 참 고맙습니다.
이런거 보면 미국이 역시 세계 최강국이 맞는거 같습니다
제삼세계에 식민지를 만들어 괴롭힌 유럽국가들 가운데 이런 봉사활동을 했던 나라가 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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