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코비드 감염으로 쪽지로 제게 질문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특별한 약 같은 걸 혹 추천 받길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단언컨대 그런 약 없습니다. (이미 그런 약 있었으면 그 제약회사는 아마 돈방석에 앉았을 겁니다.)
티비에 나와서 화려하게 차려입고 뭐가 좋다 뭐가 좋다 하는 사람들. 다 상업적인 목적이 있는 겁니다.
그럼... 코로나 등등 여러 질환에 걸렸을 때 쉽게 회복할만한 정도의 면역력을 어떻게 키우느냐... 다 아시는 겁니다.
1. 채소 과일 고기 생선 등등 식단을 잘 짜서 골고루 잘 드시고 (너무 많이 드시는 것도 문제가 됩니다. 자신의 적정 칼로리를 생각해서)
2. 잘 쉬시고...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로는 면역력을 급격히 약화시킵니다.)
3. 적정체중을 유지하며 운동하는 겁니다.
여기서 요즘 코로나라고 거리두기 하시는 분들 많으신 줄 압니다. 운동이라고 거창한 거 하지 마시고... 밖에서 나가서 걷거나 뛰세요. 밖에서는 비교적 마스크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야외는 안이나 크게 다를바 없지만) 야외에서 잠깐의 접촉으로 (잠깐 스쳐지나가가는 정도로) 타인의 비말에 감염되는 경우는 정말 정말 극히 극히 드뭅니다. 다만, 세정제 잘 챙겨가서 중간 중간 다른물건 만질 일 있을 때 전후로 잘 사용해 주세요.
제가 마스크 안 끼고 다니자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선 어느 정도 거리만 유지하면 마스크 끼지 않고도 비교적 안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잠깐 몇 초 사이로 다른 사람과 물리적으로 가까워진다고 해서 위험도가 크게 올라가진 않습니다.
집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시든 밖에서 걷거나 뛰시든... 운동하세요. 그게 면역력을 올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다 아시는 내용이지만.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어서 글 하나 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십니다. 건강하세요.
노인분들이 워커를 쓰는게 서글프고 수모스러워서 (워커를 써야 하는 나이가 됐다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집밖 30분 걷는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데도 안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코비드 시대가 돼서 더더욱 떠오르는 이야기입니다. 젊어서도 운동을 할 수 있으면 해야 하는데 하기 싫어서 안하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죠. (남얘기가 아니라 제얘기입니다ㅠㅠ)
이게 인생의 진리지!
다음주부터 운동해야겠어요 ㅜㅜ
코로나 이전에 구입한 펠로톤자전거가 코로나 이후에 돈이 아깝지 않은 아이템이 되었어요. 출퇴근이 없어지면서 비교적 여유시간이 많이 생겼는데 실내든 실외든 운동을 하면 코로나로 인해 찐 살들도 뺄수 있고 코로나블루도 이겨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운동합시다!
감사합니다. 불변의 진리이자 단순한 원칙을 지키지 못하네요. 특히 운동요. 작심 삼일 되더라도 다시 운동 (지속적인) 시작할까 합니다.
적절한 운동이 건강에 중요한 건 말할 것도 없지만, 특히나 COVID-19의 경우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수준 이상의 중증환자가 되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비만도와 비례해서 높아지는 점도 유의할 점이 되겠습니다. (사망률이 낮은) 젊은 층(50세 이하)의 경우에도 비만인 경우 비만도에 따라서 위험도가 25%(과체중)에서 2배 이상(BMI 40 이상의 고도비만의 경우)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된 바가 있지요. 그리고 이건 단순비만의 경우고, 비만에 의해서 높은 확률로 같이 발생하는 당뇨나 심혈관 질환이 기저에 있을 경우 위험성이 더 크게 증가하고요..
https://www.ahajournals.org/doi/abs/10.1161/CIRCULATIONAHA.120.051936
이런글 너무 감사합니다
지금도 오븐에 감자굽고있는대 구워지는 동안 요가라도 해야겠네요점점 날씨도 추워지니 춥다는 핑계로 계속 오븐에 뭘 만들어 먹게 되어 급 배둘래햄이 되어가는 저희집엔 절실한 글이네요 wake up call 같은 느낌이에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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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프로 동의합니다.
잘 쉬고 잠 잘 자고 면역력 높이는 방법등등 도 미디어에서 강조해주면 좋겠지만
마스크 소셜디스턴싱, 확진자 숫자 등등만 너무 포커스되는거 같아서 좀 안타깝더라구요.
정말요 참울타리님 말대로 운동 중요해요 ~ 제가 손발이 찬편이고 소화가 잘안되었는데 5월부터 남편이랑 하루에 30-40분 걷는걸로 이증상들이 사라졌습니다. 요즘 춥다고 좀 게으름 폈는데 참울타리님 글보고 다시 정신 차리게 되네요 한시간도 아니에요 하루에 30분 투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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