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미국에 온지 20년이 됐습니다.
2000년 겨울에 미국에 왔습니다.
제가 고2 겨울방학 시작할때 미국 왔는데 진짜로 아무 생각도 없었네요.
이민 준비라던지, 영어공부같은 것도 안하고 맹~ 하게 있다가 온것 같아요.
미국 와서 딱히 영어때문에 힘든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인종차별 이랄까 부당하게 차별당한 기억도 없구요.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느 대학이 좋은지도 몰라서 그냥 주립공대 ChemE넣어서
합격했는데 안갔... 갔었으면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어영부영 있다가 AS 2개 받고 (그냥 크레딧이 됐어요)
그냥 그런 사립대 가서 BS BME 졸업했는데 그게 2007년... finencial crisis 터져서 다시 학교 돌아가서 BSN 을 땃는데... 간호사도 자리가 없...
대학 졸업했는데 정말로 일할곳이 없어서 왕창 걱정했던 기억... 그러면서
방황? 하다가
2013년에 미군입대 하고 결혼도 하고
2019년에는 군대도 제대하고
2020년에는 애 아빠가 되었네요.
내년에는 한국에도 놀러가고 친척들도 보러 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년 뒤에는 은퇴를 했으면 하는데, 과연 어떨지...
지금 같아서는 애들한데 의지 하지 않고 남은 수명을 살 수만 있으면 좋겠어요.
연배가 저랑 비슷하고, 미국 오신 시기도 비슷하네요~ 게다가 군대까지...
ㅋㅋㅋ 나름 파란만장한 삶을 사셨.. 20년 뒤에 더욱 멋진 후기를 기대해 봅니다~! ㅎㅎ
20년 뒤에는 은퇴했으면 해요
ㅎㅎ 저도 bme졸업후 군대다녀와서 살고있습니다- 제 이야기인데 알고 깜짝 놀랐네요
ㅌㅌㅌ BME 괜찮은 학과인데. 뭐랄까 모든 Engineering 을 커버하는데 딱히 갈만한 직없은 없는 학과랄까요.
20년 뒤에 학비로 정점을 찍게됩니다 그렇지만 지금의 자녀로 삶이 훨씬 행복하실 것입니다 아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어잌후 여기 저랑 동기생이 있으시네요
저는 31살에 미국에 왔는데..
영어 실란초 집값 이 3가지 빼고는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뭐 영어야.. 딱 필요한 만큼만 느는 것 같아요.
학교 열심히 다닐때는 잘 했는데. 이제는 그냥 그렇네요 ㅌㅌ
2000년 동기생 한 명 더 추가요. 올 때는 학위만 마치고 휙 돌아갈려고 했는데 이곳에서 이제는 은준위를 기웃거리는 나이가 되어버렸군요. MCI-C님 올해 애아빠되신 것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은준위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20년 안에 은퇴하는 것이 목표에요
전 2001년 후배요 ㅎㅎ 저도 내년이면 20년입니다 켈리에서 학교다니고 UC Davis다니다가 학비때문에 때려치고 군대들어온지 다음달이면 11년차네요 ㅎㅎ 결혼한지도 이제 곧 7년차이고요
얼마전부터 은퇴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어서 준비중에있는데 역시 쉽지는 않더군요 ㅎㅎ 힘냅시다 화이팅!
11년차면 은퇴까지 9년이네요. 군대에 있으면 몸 건강하게 지내는 거면 되죠. ㅌㅌ. 저는 Active 로 있다가 이번에 reserve 로 옮겼는데 자리가 없어요 ㅠㅠ
반갑습니다. 마모에 미군 출신 분들을 점점 많이 뵙네요 ㅎㅎ
댓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