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새벽 5시에 링 알림이 와있더군요.
또 고양이겠거니 하다가 혹시나 싶어서 확인해보니 좀도둑들이
집 앞마당까지 들어와서 차 문이 열렸는지 손전등으로 비춰보고 돌아갔습니다.
덤으로 앞 집 차는 문 열어서 차에 들어갔다 나오는 것도 찍혔고요.
문득 드는 생각이 향후 이들에 대해 대응을 해야할지, 아님 알아도
모른 척 해야 하는지가 걱정입니다.
새벽 늦게까지 일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럴 때 링 알림이 뜨면
창문을 여는 시늉이라도 해야하는 걸까요?
아님 위험하니 그냥 모른 척 해야 하는 걸까요?
앞 집 차고 센서등이 동작했지만 좀도둑들은 크게 신경 안 쓰고
제 볼 일 보는 걸 봐서는 이건 큰 효과가 없을 듯 하고요.
그런 제품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 전입니다만 링이랑 연동 가능한
스마트 플러그가 있다면 램프라도 켜야 하는 걸까요?
아님 자극해서 좋을 것 없으니 이런 건 설치하지 말아야 할까요?
한 번은 오지 않을까 싶어서 설치한 카메라에 뭔가 찍히니
별 다른 피해 없어도 온갖 생각이 다 드네요.
경찰서에 가서 police report 하세요
앞 집 친구가 리포트 하겠다고 해서 동영상 보내줬더니 얼굴이나 차량 번호판 등을 특정할 수 없는 건 온라인 리포트로만 받는다네요.
보고 싶지도 않은가봐요..
직접 대응하시지는 마시고 경찰에게 알리는 게 안전하고 확실할 것 같아요.
잃어버린 게 없다고 하면 경찰이 신경 안 써줄 수도 있으니
건너집에 영상을 주고 건너집이 신고하는 게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야드에 이런 거 하나 설치해보시면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https://ring.com/products/security-yard-sign
그정도론 약하고 이정도는 되야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https://www.amazon.com/This-Home-Protected-Handgun-Novelty/dp/B00L3V74LS/ref=asc_df_B00L3V74LS/?tag=hyprod-20&linkCode=df0&hvadid=475809786865&hvpos=&hvnetw=g&hvrand=16247136739140371351&hvpone=&hvptwo=&hvqmt=&hvdev=c&hvdvcmdl=&hvlocint=&hvlocphy=9031163&hvtargid=pla-992100430922&psc=1
개인적으로 총이 있다는 것을 알리면 도둑둘도 무장한 상태로 올것 같아요...
이걸 무시하고 들어오는 이들은 저승사자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
https://www.mysecuritysign.com/no-trespassing-violators-will-be-shot-funny-sign/sku-k2-4835?engine=googlebase&keyword=&skuid=K2-4835-AL-12x18&gclid=CjwKCAiAiML-BRAAEiwAuWVggq08gDjrqi0NARCAZqeLcKjDitL_bSJjcKTK5RfQs67X4UR8m-FxOBoCzMQQAvD_BwE
이건 어떨까요?ㅎㅎ
하긴, 램프를 켠다든지 해서 괜히 자극 할 필요가 없겠군요.
경찰에 바로 전화해서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만 알려주면 되겠네요.
그나저나 경찰은 온라인으로 접수하라는 얘기만 했다니 이런 좀도둑은 그냥 수수방관하나봐요.
보통 인명 피해가 없거나 큰 사건이 아니면 딱히 적극적이진 않은 것 같아요.
(나쁜 뜻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그럴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는 의미로...)
대부분의 좀도둑들은 자극하면 겁먹고 물러날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벌어질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은 만들지 않는 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저희 동네에 링을 달았던 아파트에 좀도둑이 문 틀에 열쇠를 뒤지는 장면이 찍혔는데, 링을 발견하고는 도망갔었요. 이걸 주인이 경찰에 넘겨서 그 다음주에 잡았습니다. 그 이후로 이 동네 한 집 건너 모두 링을 달았는데, 세상 맘 편할 수가 없네요.
좀도둑들도 이 동네는 링이 많아라는 인식을 하면 안온다고 들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라도 경찰에 클립을 넘기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혹시 링 온라인으로도 등록하셨으면 클립을 남기셔서 이웃들에게도 알리시구요.
혹시 경찰이 그 사람을 어떻게 찾던가요? 원래 그 동네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키던 사람이었는지? 저도 오래 전에 콘도 파킹장에서 모펫(한국에서 스쿠터라고 하는) 을 도난 당한 적이 있고 마침 콘도의 자체 카메라가 바로 맞은편에 설치되어 있어서 훔쳐가는 사람들의 얼굴부터 다 찍혔는데도 경찰한테 자료를 넘겼더니 나중에 실제로 저에게 한말이 "우리가 얘네가 누군지 알고 어디가서 찾느냐? 우리(경찰)가 우연히 원래 알던 사람이어서 누군지 알아볼 수 있지 않는 이상 찾을 방법은 없다"라고 답을 하길래 정말 황당했던 경험이 있어서요..경찰이 아니면 누가 찾죠...
정확한 정황은 모르나 그 옆집이 아는 분 댁이여서 들었어요. 근데 제 기억으로는 한 곳 이상에서 신고가 와서 잡은걸로 들었어요. 나중에 저도 링을 구입하고 보니 그 집 주인이 Ring neighbors에 올리고 댓글에도 잡혔다고 올리기도 했었구요.
듣고보니 경찰이 그렇게 말할만도 하네요.
이게 제가 사는 동네 좀도둑들은 링이 뭔지 모르는 건지, 아님 알아도 신경 안 쓰는 건지 저희 집을 비롯해서 다섯 집이 주르륵 링을 달고 있는데 이 다섯 집을 다 훑고 지나갔네요.
차라리 링이 없던 때는 피해가 없으면 이런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넘어갔을텐데, 이젠 걱정말 늘어서 링을 설치한게 잘한 건지 생각 중입니다. --;
링이나 ADT 설치하고, 감시중 사인 부착하고, 총기 소지 사인 부착하고, 모션센서 라이트도 설치하고, 차 알람 설정해두면,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거 같습니다.
그런 일 당하면 한참 동안 마음이 불편하죠. 그래도 위험하니까 직접적인 대응은 피하시면 좋겠네요.
제 생각에는 안타깝지만,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피해를 안 당하도록 스스로 조심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차에 귀중품 놓고 내리지 않기 등 피해를 불러들이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좋은 보험을 들어 놓는 거 외에는 뚜렷한 방법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러게요..
스트릿 파킹 했다가 이런 문제 생길까봐 꾸역꾸역 차 두 대를 드라이브 웨이에 올려 놨는데 이렇게 안 쪽까지 들어오니 당황스럽네요.
보험 약관이라도 다시 좀 공부해야 하겠어요.
Nextdoor app 꼭 받으시길 권해요
제가 사는 지역엔 경찰이 이 앱에 상주 하고 뭐 올라오면 바로 연락 오고 도와주는 시도를 해요 시도한다 말한 이유는 뭔가 없어진게 아니라면 직접적인 도움을 주진 못하지만 이걸로 인해 주변 다른 범죄 연관 인물위치를 파악할수있는 단서가 되니 큰 도움이라며 아주 고마워하며 이맬주며 파일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저희도 드라이브웨이에 차를 세워놓고 깜빡하고 안잠궜더니 열고서선글라스 2개 들고갔어요. 다행히도 다른건 없어서 선그리만 들고갔나봐요
저같은 경우에는 차량이 몇번 털리고 나서 proximity sensor가 달려있는 two way paging alarm을 차량에 설치 했습니다.
리모트 레인지가 상당해서 임의로 차량 알람을 터뜨려 버릴수도 있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백업 사이렌과 배터리까지 설치 했었구요
이게 벌써 뭐 십수년전얘기라 지금은 더 좋은 옵션이 있을수도 있겠네요.
새벽 세시에 proximity alarm 터졌다고 페이징 와서 파자마 차림에 플래쉬 라이트와 글락들고 몇번 내려 갔었네요. 미친듯이 도망 가드라구요 ㅎㅎㅎ일단 인기척만 들리면 엥간한 좀도둑들은 도망갑니다
안도망 가는애들은 "좀도둑"들이 아닌거구요
혹시 링 아웃도어 카메라 쓰시는거면.. 이상한 사람 발견하시면.. 카메라에 싸이렌 기능 있습니다.. 그거 키셔서 일단 쫒아 내고.. 동영상 링커뮤니티에 올리시고.. 경찰에 리포트 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아마도 같은지역에 같은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되서 리포트가 쌓이면 경찰에서도 나서지 않을까요..
저도 링쓰는데 저희동네도 요즘 새벽에 차 확인 하는 좀도둑들이 자주 올라오더라구요..
딴지 게시판에 비슷하지만 더 심각했던 케이스와, 경찰 관련해서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까지에 대해서 오늘 올라온 글이 있네요.
후기가 궁금한 글이네요.
Warning. The owner of this vehicle has COVID-19이라고 써 붙이시면...
이게 참 에매합니다.
상식적으론 내집앞이건 앞집이건 좀도둑이 있는걸보면 나와서 모하는거냐고 소리를 지르던지 해야하는게 맞는건데 그랬단 괜히 피해입을수도 있고 보복 상대가 될수도 있으니 그러지 못하고 또 사실 나와 내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안하는게 어찌보면 맞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Ring, Arlo camera, 같은거 달아놓으시고 집앞에 ADT sign 같은거 붙여놓으세요.
만약 또 이런일 생기면 바로 911 전화 하세요. 총도 있는거 같다 (정말 있는거 같을시), 라고 하면 정말 총알같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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