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박사학위를 마치고 한국에 급하게 티칭 포지션이 잡혀서 입국을 했습니다.
가족은 아직 미국에 있는데, 이번 겨울 제가 다시 입국해서 짧은 시간을 보낼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너무 창궐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족끼리 좀 시간 보내고 싶은데,
텍사스나 인근 타주, 1주 정도 가족과 조용히 시간 보낼 수 있는 곳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
사람 많이 북적거리지 않고, 조용하게 힐링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좋겠어요.
감사드립니다.
텍사스가 너무 커서 어느 지역쪽을 원하시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가족분들과 조용히 지낼곳이라면 오클라호마에 brokem bow 어떨까 싶네요. 달라스 사시는 분들은 많이 가는 곳이에요
사람 많이 없는 곳이라면 뉴멕시코쪽에 자연경관 보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화이트샌즈나 칼스배드 캐번 아직도 기억나네요
칼스배드 좋은데 드라이빙이 좀 힘들었던 기억이.ㅎㅎ
빅벤드도 드라이빙 괜찮으시면 좋구요
북서쪽으로 Palo Duro Canyon State Park와 남서쪽으로 Big Bend National Park를 추천합니다. 둘다 거리는 좀 되는 인-텍사스 공원입니다.
앞서 말씀하신 Broken Arrow의 Beavers Bend State Park도 추천해요.
빅벤드 저도 추천이요. 빅벤드 내에 숙박은 어렵고 주변 마을이 거리가 있긴 한데, 그 마을들도 매력이 참 많습니다. marfa 는 예술가들이 많은 마을이고, fort davis 는 주변에 산이 있고, 유티 천문대가 있습니다. 산으로 올라가면 정말 쏟아지는 별을 볼 수 있고요.. alpine은 그 주변에서는 제일 큰 마을? 로 대학교가 있어서 젊은 분위기가 나고요 (지금은 안나겠지만), marathon 은 론리플래닛에 소개된 특이한 호텔이 있고요. 운이 좋으면 황량한 사막에 기차가 멋있게 지나가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겨울엔 어떨진 모르겠지만 전 가을에 가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마일모아에도 올라와 있는데 요즘 Getaway Cabin 많이들 애용하시는거 같더라구요. 계신 곳 근처에 있으시면 좋은 옵션 중 하나일꺼 같아요 :)
저도 비버스 밴드 +1 요. 팔로듀로도 좋은데 겨울 시즌이라서 좀 아쉬울 수 있을듯?
아주 오래전이긴 하지만 땡스기빙 연휴 다음주를 오스틴 근교 Hyatt Regency Lost Pine에서 보낸적이 있는데 폭우로 날씨도 안 좋고 연휴 다음주라 사람이 거의 없어서 드넓은 리조트를 전세내어서 쉬다 온 기억이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firepit도 있어서 호텔에 smorking kit 준비해달라고 해서 마시멜로 구우며 불멍 때려도 되고 수파 맟 풀도 좋았습니다. Heated pool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네요.
White sands나 big bend도 좋은데 휴양을 할 만한 숙소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윗분 말씀대로 휴스턴 근처에 getaway house가 있는 것 같으니 그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Hyatt Regency Lost Pine 요기 좋죠. 전 아이들 어릴때 갔는데 수영장이 아이들 놀기 너무 좋았고요. 한적해서 산책하기도 좋고요.. 특히 1층 방으로 잡으면, 복도/로비를 통하지 않고 바로 밖으로 나갈 수 있어서 요즘같은 때에 사람들 많은 실내를 피하기는 더 좋을거 같고요. 단점은, 주변에 마을이 없어서, 리조트 내 식당 외에 뭔가 먹기는 좀 힘들어요.
하야트 리조트가 샌 안토니오에도 있는데, 로스트 파인보다 한적한 분위기는 훨씬 덜한데, 주변에서 먹을꺼 사오긴 좋고요..
조언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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