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월 말부터 2021년 보험 가입을 생각하면서 비교도 하고 있었는데 요새 아이랑 집에서 씨름하다보니 오늘에서야 갑자기 생각나면서 날짜를 보고 가입기간이 지난걸 깨닫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정말 순간 아찔하면서 너무 심란해지네요. 저 혼자면 좀 나을거 같은데 그래도 1년에 4-5번은 병원에 자잘하게 가는 어린 아이가 있어서요..
배우자는 학생이라 학교에서 보험이 있구요..저와 아이는 같이 가입이 안되서 2020년에도 따로 했었는데 제가 이번에 큰 실수를 한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저것 찾아보니 special enrollment period는 해당이 안될거 같고..(다른 주로 6-7월 경 이사갈거 같기는 한데 이것도 직전 60일 동안 다른 보험이 있어야 하는 것 같더라구요) 현재는 short term health insurance만 가입이 가능한거 같아요. 일단 급하게 살펴보니 조건이 좋지는 않은것 같은데.. 이거라도 일단 가입하고 다른 주로 이사가게 되면 그 때 다시 special enrollment period로 인정받아서 제대로 가입을 하는게 나은건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이런 보험을 가입해보셨던 분이 계시다면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느끼셨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아이 병원 갈 때마다 돈을 내는게 나을까요?
그리고 제가 직장보험을 잘 몰라서 그러는데.. 배우자가 2021년에 졸업해서 여름에 취업을 하게 되면 보통(?) 배우자와 자녀도 보험을 해주나요? 이 때는 2021년 상반기에 보험이 없었던게 문제가 될까요?
제가 갑자기 너무 놀란 마음에 글을 두서없이 썼는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직장 benefits 부서에 연락해서 부탁을 해보세요. 주로 open enrollment 끝나도, 회사측에서 최종 마감될 때까지 약간 기간이 더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제가 몇년 전에 dental보험 옵션을 잘못 선택해서 뒤늦게 연락을 해본 기억이 있네요..) 물론 제 경험이 그대로 까페라떼님에게 적용될지 모르지만, 시도는 해보시면 손해볼 건 없을 것 같네요 ;;
근데 다시 읽어보니 직장 보험이 아니실 수도 있겠네요.. 배우자님 학교 보험에 가족 옵션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배우자 학교는 가족이 가입할 수 있는 옵션이 원래 없고 개인이 들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올해도 따로 들었었구요.
나중에 배우자가 취업해서 보험에 가입할 때까지 조심하면서 버텨야 하는건지.. 생각이 많아지네요.
Market place를 통하지 않고 직접 보험회사에서 보험을 가입한 경우는 따로 취소하시지 않는한 보통 자동으로 Renew되요. 2020년에 보험이 있으셨다고 하시니, 기존의 보험이 2021년에도 살아있는지 확인 먼저해보세요.
제가 10월경에 한국에 나와있게 되서 2020년 보험을 중도에 취소했어요 ㅠㅠ 내년 초에 다시 들어가거든요. 이제와서보니 취소하지 말걸 그랬네요 ㅠ
숏텀은 병원자주 가시는분들이 드시는 보험이 아닙니다. 보통 만약의 일에 대비해서 들어놓는것같습니다. 그래서 디덕터블을 1천불 ~2천불수준으로 하고 아웃오브포켓 멕시멈도 아주낮게 할수있지만 코페이는 적용이 안되서 닥터비짓에도 디덕터블을 내는 경우가 많은것같습니다. 평상시에 병원을 거의 안가시는분들이 만일을 대비한다는 개념이면 이득이지요ㅠ 대신 숏텀이라도 아주 비싼 보험은 닥터비짓 코페이도 50불정도 해주는것같습니다
네.. 그렇군요. 그런데 제 상황에서 가입할 수 있는게 숏텀이라서 여쭤보게 되었어요.. 코페이 75불에 디덕터블 $2500에 프리미엄 $230/m 면 들을만 할까요?? (그런데 코페이 되는건 6개월에 2번으로 횟수 제한이 있어요.)
아이쿠. 안타깝네요.. 제가 F-1이었을 때 저희 학교는 학교보험에 dependents의 보험가입이 강제조항이어서 무조건 가입했어야 했는데.. 학교마다 정책이 다른가보네요.
직장을 잡아서 직장보험을 내년 여름에 가입하게 되시면 가족을 추가해서 가입하실 수 있구여. 어떤 pre condtion같은 것은 없을거에요.
아이가 시민권자인가요? 그럼 Medicare/Medicaid같은 것 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주마다 있슴다. 그걸 알아보시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거 같네요.
저희도 애초에 학교 보험에 가입하길 원했는데.. 학교에서 아예 따로가입하라는 정책이더라구요.. 그래도 직장 잡으면 같이 가입이 된다니 다행이네요, 아이는 시민권자는 아니에요.. 댓글 정밀 감사드려요!
다른 한가지 방법은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하는 것인데요. 인터넷으로 "해외여행자보험"으로 검색을 하시면 AIG나 그런 여행보험사들이 뜰 겁니다. 그걸로 일단 급한대로 보험을 드실 수 있을 거에요. 여행자보험은 일단 의료비는 자비로 낸 다음에 청구를 해서 돈을 돌려받는 형태로 알고 있슴다. 문제가 잘 해결되길 바라며..
Short term 인슈런스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이전에 private insurance를 잘모르고 들었다가 완전 낭패를 당했어요. 아무때나 가입이 가능했고, 전화로 통화한 agent의 감언이설 (거짓말) 에 속아서 제대로 커버도 못받고 3달동안 monthly premium 만 날렸다가, 어렵게 다시 회사보험으로 바꾸었습니다. 보험은 정말 잘 알아보시고, 꼼꼼히 커버리지 따져보시길....
네. 저도 이거라도 드는게 도움이 될지 돈만 날리는 건지 고민을 계속하고 있어요. 아이가 있으니 불안해서 마음이 왔다갔다 하네요. 보험 커버 못받고 바꾸셨다니 마음 고생하셨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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