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5/21 밤새 39.1도 39.3도의 열과 함께 약한 탈수가 진행되고 근육통이 꽤 심했네요. 백신 부작용을 거의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면역계가 확실히 일차 접종을 받은터라 열심히 반응하네요. 다음 날 꼭 쉬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미리미리 타이레놀과 ibuprofen을 드셔서 대비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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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21 오전 9시 정도 접종했는데... 12시간 정도 후에 면역반응이 있네요. 오후 9시 정도부터 오한과 가벼운 발열감을 동반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오랜만에 약한 감기 걸린 것 같은 느낌. 지금 증상 나타난지 세 네 시간 후인데, 타이레놀이나 모트린 없이 증상이 확 좋아지네요. 확실히 이차가 좀더 증상이 있고 조금 힘들다는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이차는 회사에서 다음 날 쉬는 날이나 그렇게 스케쥴링 할 수 있을 때 맞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오랜만에 살짝 아프니... 환자들 참 괴로웠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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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일차 접종일로부터 18일이 지나서 오늘 2차 접종을 맞았습니다. CDC 가이드 라인으로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21일 = 3주 간격으로 추천하는데... 4일 위아래로는 상관 없습니다. 다 알아보고 갔는데... 21일보다 조금 이르게 온 경우는 처음이라고 딴지를 걸더군요. ㅋㅋㅋ 두 번째 백신도 역시 맞은 쪽 팔이 조금 묵직한 거 빼고는 같습니다. 저녁 정도 되면 모를까.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고 컨디션 아주 좋습니다. 두 번째 백신까지 꼭 다들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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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드 백신 맞으면 꼭 마모에 먼저 적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분이 먼저 후기를 올려주셨네요. 오늘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고 가서 맞았습니다. 독감 주사와 같이 삼각근에 접종하고. 오늘 하루종일 코비드 환자보고 집에 왔는데... 독감 접종할 때와 비교해 접종 부위 팔이 조금 더 뻐근하다는 점. 그리고 몇 일 전 자전거 탄다고 안장 높이가 안 맞는 상태에서 힘주어 밟고 나서 왼쪽 무릎이 조금 아팠는데. 오늘 아침까지 아무렇지도 않다가... 무릎이 약간 시큰거리는 것이 괜시리 코비드 백신 탓인가 기분 탓인가 생각해 봅니다. ㅋㅋㅋ
사실 저도 처음에는 임상 3상까지 통과한 백신이지만 아주 장기적 데이터가 쌓인 것이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 맞는 거 조금 보고 맞아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매일 코비드 환자를 돌보며 환자들의 고통/아픔, 가족들의 슬픔에 하루하루가 정말 괴로웠고 이것을 끝내기 위한 일이 있다면 어떤 일이든 앞장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비드를 가볍게 생각하는 이들도 사랑하는 가족/친구들의 죽음 앞에 한 없이 작아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빨리 백신을 맞아 herd immunity를 달성해서 우리 사회에 가장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는게 우리의 책임이자 의무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2차 맞고... 고생할지는 모르겠지만 환자들이 겪는 정말 뼈저린 아픔을 옆에서 바라보다 보면 그 또한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백신 접종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어려운 곳에서 늘 생과사를 넘나드는 일 자주 보시면서 하시는데 백신이 꼭 필요하셨을것 같아요. 이제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도 접종되서 코로나가 종삭 되길 바랍니다. 내년에는 백신 맞고 한국도 한번 다녀올 생각입니다. 수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빨리 백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풀려서 종식되었우면 좋겠어요.
이제 좀 더 마음 편하게 환자들 보실 수 있겠어요. 그래도 다행히 백신이 나와서 조금씩 희망이 보이네요.
네. 맞는데 왜인지 괜시리 울컥하더라구요.
참울타리님의 의견에 동의하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좋은 정보와 어려운 환경에서도 앞장서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맞을 생각인데, 언제쯤 제 차례가 올지는 모르겠네요.
어서 백신이 많이 풀려서 모두 맞을 수 있길 바합니다. 감사합니다!
Frontline worker 지만 아직 스케줄이 안잡혔네요.
과나 병원 일정에 따라 조금씩 다르더라구요. 곧 연락가실 겁니다!
후기 감사드려요 참울타리님 글에서 정보 많이 얻고 있습니다!
별 말씀을요! 감사합니다.
이제 코로나 종식이 눈앞에 다가온 것 같네요.
하나 궁굼한 것이 혹시 접종전에 코로나 무증상 감염이 되어있는지 확진 검사를 하고나서 접종받나요? 아님 무증상이면 그냥 백신 맞아도 되는지 궁굼합니다.
무증상 감염자의 경우 백신을 맞으면 안될 것 같은데 따로 절차가 있는건지 궁굼하네요.
14일 동안 증상이 있었는지 물어보는데 증상 발현에 대해서만 묻습니다. 합리적인 스크리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접종더러 14일 동안 아무 증상이 없을 정도로 약하게 감염되었다면 충분한 항체 또한 없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참울타리님께서 말씀하시니 믿음이 갑니다.
저도 순서가 되면 미루지 말고 맞을 생각입니다. 저 자신을 보호하겠다는 이유도 있지만 집단 면역으로 이 사회에서 코로나가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 큽니다.
예.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서 종식이 되어 제가 코비드 얘기는 그만 쓰는 말이 왔으면 좋겠어요.
내일 맞으러 가려고 예약 했습니다.
내년에 맞으려고 간을 보다가 최근들어 끝도 없이 밀려드는 코비드 환자에 이러다 조만간 곧 된통 걸릴것 같아서 빠르게 내일로 예약을 잡아버렸네요...
참울타리님 말씀대로 최약층의 분들을 지켜주세요..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EY님 항상 따뜻한 말씀에 마음까지 따뜻해 집니다.
축하합니다! 접종 후에 확인서 같은 거 받으시나요?
예. CDC에서 접종일자랑 로트넘버 등이 적한 종이를 주더라구요. 이게 공식적인 확인서 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오늘 한국의 한 라디오 방송국에도 코비드백신 접종 맞으신 후기를 들었는데 비슷하네요, 독감주사 보다 조금 더 뻐근한,, 그리고 데이터 수집에 도움이되길 바라며,,,빨리 코로나 종식 되었으면 좋겠어요.아이디(참울타리)가 정말 잘 어울리시네요.
예. 좀 뻐근해요. 왼손으로 물건드는게 약간 힘든 정도. 그 밖엔 컨디션도 좋고 아주 좋아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맞을 수 있을때 빨리 맞고 코로나 종식에 일조 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도.. 참울타리님 아이디와 참 잘 어울리시는 거 같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2차 접종전 동안에도 안전하시기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참울타리님 이렇게 후기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참울타리님 그리고 병원에서 일하시는 분들, 소방서, 경찰서..프론트 라인에서 일하시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감사의 말씀 감사합니다!
지난 수년여간 마일모아 통해 여행정보 마일정보로 미국 삶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참울타리님과 같은 분을 통해 얻은 정보는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 참으로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장을 만들어주신 마일모아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싶네요. 모두가 백신 맞는 그날까지 모두들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예, 감사합니다. 이제 다시 여행 이야기를 할 때가 올 것이라 믿어요.
참울타리님 추천 좋아요~
안 맞을 이유가 전혀 없지요
이건 무조건이라 생각합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과 이웃을 위해서..
예. 응원 감사합니다! 빨리 맞아서 코로나 종식했으면 좋겠어요.
잘 하셨어요... 저희는 대상자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접종 스케줄링 하는것도 전쟁이네요. ㅋㅋ 일선에 계신분들이 먼저 맞아야 하기도 하고..
네, 말씀대로 전쟁이네요. 아무쪼록 백신이 충분히 생산되어 노약자 기저질환자들이 빨리 맞을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 딸애도 어제 맞았다고 하더군요. 이번에 못 맞으면 언제 맞을지 모른다고하면서, 동료들도 거의 다 맞고 있대요. 의료쪽 종사하시는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따님도 이차까지 문제 없이 잘 맞고 항체가 생길 것이라 확신합니다.
2번 맞아야 되는 거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빼박 tier 4 확정인 저는 반년 이상 기다려야 겠지만, 언제고 가능해 질 때 빨리 맞겠습니다.
그러고 보면 독감도 언제는 맞고 멀쩡했는데 언제는 예방주사 맞고 된통 몸살나서 애드빌 먹고 드러눕고 이런 식인데 코비드 백신에 팔 좀 뻐근한 건 (아님 많이?) 굳이 문제 삼을 것도 아니겠죠...
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코비드 걸리는 거 보다 훨 가볍게 지나갑니다.
궁금한게 있습니다. 화이자랑 모더나랑 백신 차이가 있나요? 맞아야 한다면화이자나 모더나 중 어떤걸 맞아야 하나요? 물론 선택지는 없겠지만요 ㅠㅠ
저도 오늘 백신 맞았어요. 병원에서 밤근무 마치고 백신을 맞기 위해 줄 서니, 좀더 고단하긴 했지만.. 맞고 나니 웬지 모를 뿌듯함 이랄까.. 우선 가족들이 먼저 생각나서 받은 스티커 찍어서 카톡으로 보냈네요. 자고 일어나니 지난 독감 주사 맞았을 때보다더 뻐근하지만, 나아지겠죠~
수고하셨습니다! 금방 나아져요. 걱정마세요.
경험 공유 + 추천 감사합니다.
저도 빨리 맞고 훨훨 날아다니고 싶어요~~~
참울타리님 말씀 항상 감사히 듣고 있습니다. 일선에서 고생 많으실텐데 힘내시고 항상 응원합니다!
수고 많으십니다. 다들 일반인에게까지 접종 순서가 얼른 왔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업데이트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궁금했었습니다.
저도 기회가 오면 빨리 맞고 싶습니다.
혹시 궁금해서 그러는데 접종이후 보고된 후유증 중에 가장 심한경우나 조심할게 무엇일까요? 그리고 최근에 접종후 얼마후 검사에서 Positive로 나온 분의 경우 Efficacy 94-95%에서 벗어난 경우라 보면 되나요?
제가 알기로 그분은 1차접종만 한걸로 알아요
https://www.khou.com/article/news/health/coronavirus/vaccine/coronavirus-vaccine-doctor-tests-positive-bad-luck-timing/269-5c845a86-ab48-4be8-8f52-c90b5b573d14
Porter and her husband had not yet gotten their second dose of the Pfizer vaccine.
후유증 중에 아무래도 가장 심한 건 사망이지요. 그게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인지 실제로 연관성이 있는지는 좀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안전성을 위협할 정도는 아닙니다. 위의 다른 분이 말씀해 주셨듯이 그 경우는 일차 접종 시에 잠복기에 있었거나 일차 접종 후에는 백신이 오십퍼센트 정도 밖에 효과가 없나는 보고로 미루어 보면 그 커버되지 않는 오십퍼센트의 경우 같습니다.
백신의 이차 95퍼센트의 면역력은 이차 접종을 마치고 10일에서 14일 정도 지난 후에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험 공유 감사합니다. 저도 빨리 차례가 와서 백신 맞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저로 인해 가족이나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율도 낮추고 본인에게도 필요하고... 빨리 맞고 싶네요ㅜ
후기 감사합니다.
저는 7일에 화이자 2차 접종을 예약했는데 그 후 내리 며칠을 계속 일 해야해서 1차 때처럼 아무 증상도 없길 간절히 바라고 있어요ㅎㅎㅎㅠㅠ
2차 접종이 장난 아니라고 하는데 이런거군요 ㅜㅜ. 고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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