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모님들,
이제 곧 벌써 크리스마스 이브가 다가오네요. 다들 그러셨겠지만 저도 COVID-19 터지고 나서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벌써 12월 말이고..2021년이 코 앞입니다.
올 한해를 돌아보자면 그 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승진했는데 업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고 페이문제도 있고 해서 그냥 업계 자체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회의감이 들기 시작해 새로운 회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또 그 동안 미뤄왔고 현실적으로도 시작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던 학위에 도전해보려고 하는데요.. 한국에 있을 때 학부 때는 파트타임 일하긴 했지만 풀타임으로 일하면서 학교 다녀본 적이 없어서 이게 얼마나 어려울 지 감이 안 오네요..
석사 학위 알아보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려도 길게보고 CC로 시작하는 학부도 고려중인데.. 너무 터무니 없는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한국에서는 학부로 행정학 전공했었고 지금까지 admin, logistics, retail, translator, banking 등에서 일했습니다.
이렇게 놓고보니 진짜 중구난방이네요..
혹시 비슷한 상황에 계셨던 마모님들 계시면 쓴소리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마모님들 모두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학위를 따는 것보다는 그 뒤에 그것을 가지고 뭘할건지 계획이 있어야 되요.
Job market 이나 학위따는 비용/시간도 생각하셔야 하구요.
앞으로 하려는 것이 어떤 학위인지 어떤 커리어를 생각하시는지 적어주시면 좀 더 자세한 답변이 나올 것 같습니다.
아고 스트레스랑 페이 문제가 있고 현 직장 내에서 더 이상 개선 찬스가 없다고 싶으면 큰맘 먹고 이직 준비를 하셔야 겠네요.
이직 과정 자체가 스트레스고 옮기고 나서도 스케줄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우선은 이직에 초점을 맞추시고,
새 작장 옮기시고 나서 업무강도나 워라벨 대충 파악이 되시면 학위 알아보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하나씩 하나씩 ^^
그리고 혹시 공부하고 싶은 분야가 파이낸스 / CFA 쪽으로 알아보고 계신다면 @베가스선샤인 (AKA 직장학생) 님 글과 유튜브 참고요 ^^
https://www.milemoa.com/bbs/board/7781334
제 주변에도, 직장생활 하면서 학위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하는 친구들 꽤 있는데, 굉장히 바쁘고, 시간을 분단위로 쪼개쓰더라구요. Translator로 경력이 있으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영어 --> 한국어 또는 한국어 --> 영어 로 통역하신건지, 아니면 또 다른 언어로 통역을 하신 경험이 있으신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예를 들어, 영어 --> 스패니쉬 --> 한국어 이런식으로요. MA in Translation 도 좋더라구요. 저랑 가장 친한 지인은 미국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영국에서 학부 학위를 했었는데, UK에서 학부시절 프랑스로 교환프로그램을 1년 갔다와서, 불어에 엄청 능숙해요. 그래서, 영국에서 학부 졸업후에 다시 미국에서 Translation 석사학위 하기를 본인이 원했고, 잘 되었어요. MA in Translation 에 여러가지 세부분야가 있는데. 보통, legal, medical, business 쪽으로 나뉘구요. 법조계는 주로 법률쪽으로 통번역을 하게되고, 의료계는 병원 그리고, 상경계는 또 MBA를 동시에 같이 복수학위를 하더라구요. 여튼, 경력이 있으시니까 일한 경험을 잘 살리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꼭 Translator 아니더라도, 일하신 경력을 학위로 이어나가시면 나중에 도움이 더 많이 되지 않을까 해서요 ^^
학위를 하고 안하고보다 더 중요한것은 앞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인데....그 부분에 대해 좀더 고민을 깊이 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그 방향에 따라 학위가 필요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죠.
문과이시면 어카운팅 강추합니다. 진로의 폭이 넓고 전문직이라서 외국인으러서 취직의 확률이 높습니다. 화사 다니면서 파트 타임으로 2과목씩 들으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어카운팅 추천해요. 현재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수업들을 수 있는 학교들이 있을거에요. 학비가 저렴한 주립 위주로 알아보시면 좋을거 같네요
직장생활하면서 MBA했구요. 결론은 해볼만하다 하다 입니다. 전 banking 계속하고 있구요. 비자땜에 학위따고 바로 이직은 못했지만 2017년 이직후 banking 내에서 분야도 바꾸고 연봉도 2배올랐어요. 저녁에 학교다니는거 재미있었고 주말에 숙제땜에 스트레스 받은거만 빼면 하기로 잘했다 생각합니다. 후회하는건 탑급 MBA에 풀타임으로 도전하지 않은건데요. 현실적으로 힘든 일이었어서 어쩔수 없다 생각합니다.
소중한 시간 내어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감사의 인사가 많이 늦었네요..이런저런 고민하고 알아보면서 지내다 신변에 큰 변화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힌터라 아내와 잘 상의해서 최종 결정 내리고자 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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