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에 USPS 통해서 한국으로 작은 박스 소포 하나를 보냈습니다.
연말이고 코로나때문에 평상시보다 오래걸릴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놓고 있었습니다.
한국으로 잘 가고 있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크리스마스 전에 검색을 해보니 중국 상하이에 있네요.
오늘도 검색해보니 계속 상하이에서 멈춰있습니다.
분명 송장에 도착지가 한국주소로 되어 있는데..중국에 가 있는것이 정말 의문입니다.
여러번 USPS 이용해서 한국으로 소포를 보냈지만 이번경우는 처음입니다.
혹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분 계신가요?
아..그냥 계속 기다려야 하나요..점점 걱정이 됩니다.
미국 중국 한국 어느 우체국에 연락을 해야되나요?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아쉽겠지만 연락은 어느 쪽으로 하셔도 큰 도움은 받지 못할것입니다.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할거에요.
감사합니다
12월 초라고 언급하시는걸 보니 아마 선편으로 보내신듯 합니다. 아마 중국 몇 도시를 들렀다가 한국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반대의 케이스 였는데, 10월초에 한국에서 보냈던 선편이 부산 -> 중국 도시1 -> 중국 도시2 -> 중국 도시 3 -> 다시 부산 -> 파나마 운하 -> 뉴저지의 루트로 도착하더라고요. 딱 두 달걸렸습니다 (62일). 전해 들은바로는 최근 엄청난 수요 증가로 인해 선편이 많이 모자라다고 합니다. 이번주에도 한국 부모님댁에서 몇 가지 보내주시는데 선편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선편으로 보내면 부산에서 몇 주정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을수도 있다고 우체국 직원이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아마 글쓰신 분의 상황은 여러 도시를 들러 제한된 선편의 Capa를 최대한 Utilize하려는 과정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요즘 USPS 서비스는 정말 복불복인거 같습니다. 저도 11월말에 한달 예상하고 한국으로 박스 두개를 동시에 보냈는데 하나는 8일 또하나는 11일 걸려서 도착하더라구요. 예상보다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좀 놀랬는데 동시에 보낸 박스가 3일간격으로 간것도 웃기고... 근데 USPS는 SeaMail 서비스는 예전에 없어졌습니다.
USPS 악명높습니다...
몇년전 지인이 한국으로 부치신 소포가 남아공에서 머무르고 있는걸 다시 한국으로 돌려드린적이 있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직원분이 South Korea를 South Africa로 잘못보시고 처리하신것 같았습니다.
이번경우도 비슷한 경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USPS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황 설명하며 한국주소 알파벳 하나씩 또박또박 불러줬습니다. 주소 불러준거 다시 불러봐달라며서 몇번 수정도 거쳤습니다. 아마 미국직원분은 한국 주소가 로마자로 표기된거 자체가 생소하니 받아적기 힘드셨을겁니다.
USPS 이메일 옵션도 있는데 이게 더 쉬울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링크 보시면 1월 중순까지는 통화 연결하는데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합니다.
꼭 연락하시고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https://www.usps.com/help/contact-u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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