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에 기쁘지만 다소 찜찜한 일이 있습니다.
지난주 1월초에 Department of the Treasury로 부터 체크를 하나 받았습니다.
마침 2차 Stimulus가 막 패스되어 일부의 납세자들이 온라인으로 입급되었다고 공유해주셔서
오? 나에게도 그 체크가 왔나보다 하고 기쁜 마음으로 봉투를 열었더니 딱 떨어지는 $1,200은 아니더군요.
2차 stimulus check를 우편으로 받기는 사실 좀 이른 싯점이어서
그럼 1차에 받지 못한 걸 이제 prorate해서 보냈나 보다 하고 기뻐하며 곧장 디파짓을 했죠.
그런데 그 다음날 IRS에서 편지가 왔는데 2019년에 제가 보고한 총수입 액수가 자신들의 계산과 다르다며
자신들의 계산에 따라 초과 납부된 세금 차액을 환급했으니 체크를 받을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벌써 체크 디파짓 했는데..)
2019년 세금 보고를 들여다 보았지만 아무리 따져봐도 제가 총 수입으로 보고한 계산은 틀리지 않았고,
IRS에서 초과 보고 되었다는 $5,000의 근거를 찾지 못하겠습니다.
딱 떨어지는 $5,000이라면 2019에 HSA 어카운트에 넣은 액수인데...
근데 W2에 이미 HSA 납부액이 디덕트되어 왔길래 세금 보고시 총 수입에서 빼지 않고
W2 column1에 있는 액수 그대로 총 수입을 계산 했거든요.
Form 8889에는 제가 HSA 납부한 금액 $5,000 보고해 첨부했고요.
아무튼 근거를 알 수 없는 체크를 받아 찜찜하네요.
편지에 나와있는 IRS 번호로 전화했으나 통화 중이라는 신호음만 계속 들려 포기했고 연락해 물어볼 방법이 없네요.
편지에 적혀있기로는 동의하지 않으면 전화하고 전화가 없으면 동의한 걸로 간주 한다네요.
만일 정말 제가 실수로 수입 총액을 잘못 보고 한것이면 주 세금도 수정하려했으나 이 상태로는 주 세금을 수정하기도 애매하네요.
제가 사는 주는 HSA를 income에서 제외해 주는 state입니다.
아무튼 IRS가 덜낸 세금을 끝가지 찾아 내도록 하는 기관인 줄 로만 알았는데,
자신들 생각에 부당하게 납부되었다고 생각하는 세금은 그간 붙은 이자까지 계산해 시간이 지나도 돌려주네요.
아직 미스테리는 플리지 않았고 풀 방법도 모르겠습니다.
뭐 그냥 알아서 주었겠거니 하고 지나가도 되려나 모르겠지만 3-4년 후 자신들의 실수를 발견하고
이자 계산해 다시 내놓으라 할까 걱정이 되네요.ㅋ
이런 상황에 여기 계신 현인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
보고하신 1040 schedule 1 line 12 한 번 보시고 거기에 5000불이 공제되어있다면 잘못 보고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미 5000불은 W2에 공제되서 인컴으로 계산되었을텐데 5000불을 추가로 더 공제하신 셈이시니까요. Form 8889를 작성하셨다는 것은 공제를 받으셨다는 것으로 생각됩니다만..
앗! 정말 그렇네요. 관련이 있는 schedule과 form은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 생각해 스케줄 1 과 Form 8889를 모두 첨부했고 실제 인컴 계산에서는 중복해 차감하지 않았거든요. 아무튼 의문은 풀렸네요. 감사합니다. 아마 곧 다시 편지가 올 것 같네요. ㅎㅎ 올해 세금 보고할 때는 반드시 기억했다 스케줄 1에 포함시키지 말아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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