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배께 전화가 왔습니다
형수와 해외 여행중인데 소매치기를 맞았다고 삼백만 보내랍니다
알겠다고 전화를 끊고 저보다 그 선배와 더 친한 후배에게 전화를 해서 무슨 일인지 물어봅니다
후배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 합니다
강원랜드
슬픕니다
아이고......
차라리 피싱이었으면 했는데... 아이고...
어떻해요. 저도 알면서도 보내준 기억이나요. 다는 아니고 조금만 보냈어요.
아이고...
강원랜드가 뭔가 해서 찾아봤더니 도박하는 곳이군요. ㅠㅠ
한 번이라도 도와줬던 사람에게 오히려 앞으로 더 요구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더라구요. 마음이 아프네요 ㅜㅜ
아이고 ㅜㅜ
카지노란 곳은 대체 왜 있는지 ..
도박중독에 빠진 사람들 보면 정말 안타까워요
휴 이런.....
예전에 잠시 한국에 출장갔는데 초등학교 친구가 연락와서 딸이 아파서 병원비가 부족한데 좀 도와줄수 없겠냐고해서 자세한 이야기는 묻지 못하고 알았다하고 끊고 그 친구랑 더 친한 친구한테 딸이 어떻게 아픈건지 걱정이되서 전화했는데 그 친구도 한숨쉬면서 돈 빌려달라고 하는 친구가 바다이야기 비스끄무레한 것에 빠졌는데 친구들한테 돈을 빌리는것 같다고 절대 빌려주지 말라하더라구요.
자식 가진 입장에서 얼마나 힘들까하면서 돌려받을 생각 안하고 빌려주려고 했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초등학교 때 추억들이 다 산산조각이 나서 한동안 기분이 좀 별로였던 기억이 나네요.
안타깝네요...ㅜㅜ
병이에요 그거ㅠ잘 빠져나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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