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cdc에서는 코로나 확진 시 첫 증상 발현 후 (확진 판정 후가 아닙니다) 열흘이 지난 시점에서 해열제 없이 열이 오르지 않고 다른 증상은 차도가 있는 경우 "can be around others"라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격리 해제라는 말 맞지요?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if-you-are-sick/end-home-isolation.html.
궁금한 점이, 그러면 위 조건을 만족시킬 경우 더 이상의 감염은 없다라고 의학적으로 판단해서 이 가이드라인이 나온건가요? 정말 안전한 건가요?
그리고 격리 해제를 위해서 검사를 또 받을 필요는 없다라고 나오는데요. 혹시나 검사해서 positive가 또 나오더라도 위 조건에 만족하면 그냥 무시하고 돌아다녀도 괜찮다는 식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의학적으로 어느 정도 밝혀진 건가요?
미국 테니스 선수 중에 샌드그렌이라는 선수가 있는데 추수감사절때 확진을 받은 모양입니다. 지금은 아무 증상이 없는데 이상하게도 계속 검사는 positive가 나온답니다. 그 선수는 호주 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비행기를 탔고 호주 오픈 측에서도 모든 사실을 알고 선수의 참가를 승인해 줬다고 하는데요. cdc에 따르면 이런 사람들은 그냥 같이 생활해도 문제가 없는 건가요?
네, 증상 발현 10일 뒤부터는 감염력이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동일한 임상 기준을 사용합니다. 코, 입에 바이러스가 활동하면서 증식해야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데 그 시기가 지나간 겁니다.
PCR 검사는 상당히 민감해서 바이러스 RNA의 조각까지 다 찾아냅니다. 실제로 살아 있는 바이러스가 없어도요. 그래서 몇 달이 지나도 검출되는 경우가 있는 겁니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CDC에서 긁어왔습니다. 모델링 결과 10일후에는 전파확률이 약 1%정도라고 추정하는 군요 (error bar가 좀 신경쓰이긴 하지만).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more/scientific-brief-options-to-reduce-quarantine.html
그래프가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근데 이 그래프는 no symptom의 경우인데 가이드라인에는 다른 증상은 여전히 있어도 차도를 보이면 괜찮고 열이 나냐 안나냐가 중요한 사항인거 같던데요. 열만 안 나면 다른 증상이 있어도 위와 비슷한 정도의 감염율을 보이는 건가요?
코비드 걸렸던 지인이랑 줌으로 얘기해보니 테스트 네거티브 나와도 기침은 종종 하고 있더라구요. (혹시 몰라서 당분간 조금 더 가족 모두 집에서 칩거 중이라 합니다) fatigue 증상도 조금 있다고 하고요. (미각/후각은 초반에 완전 없어졌다가 한 일주일 있다가 회복되었다 하고요) 역시 고열이 가장 중요 지표증상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이야기였습니다. -번외로, 연말에 102도 넘는 고열에 산소포화도 90프로 찍어서 응급실 갔는데 자리 없다고 집으로 돌려보내졌었다고 하네요. 무서운 일입니다 ㅠㅠ (조지아 주민이에요.)
에고 무섭네요. 그때의 절망감이 더 무서울 것 같아요..
바이러스가 실제 전염력을 가지는 시간 (아마 그래프의 오렌지색) 은 일반적으로 2주 정도 인 것 같구요. 실제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는 몸에 이미 바이러스는 없으나 일종의 후유증 같은 거라고 합니다. 더 정확한 건 전문가분들께서 알려주시겠지요.
감사합니다. 잘 이해했습니다.
다른 글에도 단 답글인데.. 최근 메타분석에 따르면 5천명 이상의 환자에 대한 연구 결과, 증상 발현 후 9일 이상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검출된 케이스는 없었던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https://www.thelancet.com/journals/lanmic/article/PIIS2666-5247(20)30172-5/fulltext
저도 의사가 제 동료에게 이렇게 안내했다고 (10일 뒤면 돌아다녀도 된다) 들었는데, 10일 뒤에도 아직 아픈데도 (기침, 후각 상실, 발열 등) 돌아다녀도 된다는 말인가요? 이 얘기는 증상이 없을 때에만 가능한 시나리오 아니에요? 제 동료는 10일뒤에도 아파서 집에서 골골대고 있었는데 의사가 그렇게 말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이 말이 다 맞다면 왜 한국에서는 아직도 음성이 나올때까지 병원에서 퇴원시키지 않는지..두 나라의 접근 방식이 너무 달라서 뭐가 맞는건지 헷갈려요
한국도 양성판정 10일후 증상이 없다면 양성이 나와도 격리 해제하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cdc에서도 격리해제일로부터 24시간 이내에 발열 등 증상이 없어야 격리해제가 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온가족이 코로나에 걸려서 대충 알게되었네요ㅠㅠ
불행하게도 아시는분이 한국에서 코로나에 걸려서 대충 들었는데.. 한국에서도 어느정도 지나면 퇴원한다고합니다. 나올때 테스트도 안했다고 들었어요. 말씀하신 형태는 아마 예전에 아직 정보가 모이지 않았을때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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