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힘든 발권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봄에 잠시 다녀가시는 표를 발권했습니다.
구간은 ICN-LAX // SEA-ICN 대한항공 비즈니스 직항이구요.
알리딸리아 9만마일과 세금+수수료 USD 352.44불 지불했습니다.
유류할증료와 세금은 대한항공과 비슷한 수준인 듯 합니다.
델타 홈페이지에서 좌석 확인을 한 후 알리딸리아에 전화하니 좌석이 있다고 하더군요.
다만, 예약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1,000포인트가 필요하다고 해서 아멕스 MR에서 1,000포인트를 넘겨 예약했습니다.
예약후에 좌석을 confirm해야 하는데 시간이 걸리니 제 전화번호로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시스템에서 보이는 좌석과 실제 보이는 좌석이 다를 수 있으니 MR은 좌석이 confirm된 후 넘기라는 친절한 멘트와 함께요.
예약 직후 델타 홈페이지에서 다시 검색해보니 예약한 항공편의 좌석이 사라졌습니다.
이것으로 보아 알리딸리아 마일리지로 이용 가능한 대한항공 좌석은 델타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좌석과 동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좌석을 confirm하는데 말도 안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겁니다.
예약 과정의 time frame을 적어보면
1/19 전화로 좌석 확인
1/20 항공편 예약. 예약번호 받음
1/21 예약 confirm 되었는지 확인전화. 곧 연락 주겠다는 답변 들음
1/22 확인전화. 아직 confirm 안되었다고 함.
1/26 대한항공에 전화. 예약 잘 되어있고 좌석 다 confirm 되어있다고 함. Alitalia에 확인전화. 자기네 시스템에는 confirm 안된걸로 나온다고 함.
1/27 확인전화. 아직 confirm 안되었다고 함. 3일안에 연락 주겠다고 함.
2/2 일주일이 지나도 연락이 안와서 다시 확인전화. 아직 confirm 안되었다고 함. 대한항공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면 안되겠냐고 하니까 자기들은 그런건 안하고 시스템이 확인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함.
2/6 확인전화. 출발편은 confirm 되었으나 귀국편이 아직 confirm 안되었다고 함.
2/16 확인전화. 모두 confirm 되었다고 함. 아멕스 MR 넘겨서 바로 발권.
발권은 2월 말까지 하면 된다고 했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바로 했습니다.
예약부터 발권까지 거의 한달이 걸렸네요.
발권하면서 변경 및 취소 수수료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출발지나 도착지, 운항사가 변경되지 않는 단순 날짜 변경은 (자리만 있다면) 무료라고 합니다.
그 밖에 기타 모든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55유로 또는 5천마일이라고 하구요. 첫 구간 출발 후에는 날짜 변경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만, 표를 취소하고 마일리지를 돌려받는건 안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사정으로 여행을 못하게 되었을 경우, 그 표는 발권 후 1년안에 다른 어느 곳을 가든지 다른 사람 표를 끊어주든지 어떻게든 사용해야 한다는 거죠.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즈니스 마일리지 차감율에 날짜변경에는 수수료가 없는, 장점이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다만... 혈압에 여유가 있으시거나, 출발까지 날짜가 많이 남으셨거나, 이 표 못끊어도 그만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용하셔도 될 것 같구요.
성격이 급하시거나 표가 급하게 필요하신 분들은 가능한 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아멕스 플랫 100k 보너스 나름 잘 사용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
5천불이 넘는 비즈니스 왕복 항공권 끊고도 아직 10,000포인트가 남았네요. ㅎㅎㅎ
크기는 잘 크는 것 같아요. 이제 8주 되었는데 3개월 옷이 딱 맞아서 6개월 옷을 입혀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밤에 잠을 재우기가 참 힘드네요. 오늘도 12시 넘어서 겨우겨우 잠들었어요.
우진이는 100일 지났을텐데... 100일의 기적이 찾아왔나요? 잠은 이제 오랫동안 잘 자요?
우진이는 다행이도 잠자는건 70일의 기적부터 시작했어요. ㅎㅎ. 아주 고맙죠.
레오가 낮잠을 많이 자나요? 우진이는 저 닮아서 그런지 낮잠을 별로 않 자네요 그런지 밤에 피곤한가봐요. 우진이도 싸이즈 ㅋㅋㅋㅋ. 미쉘린맨이라고 불러요 암튼 한동안 고생좀 하세요 거짓말 처럼 어느순간 달라지더러고요. ^^
애쓰셨어요~~~
성격만 좀 좋으면 MR로 알이딸리아 잘 사용할 수 있군요.
전 사용 못하겠군요...
성격도 나쁘고 급하기도 하니까...ㅎㅎㅎ
두다멜님 덕분에 또 새로운 세계를 보게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횽님 성격 저랑 비슷?
저 성질 더럽고 급하고 나쁨 ㅋㅋ
어이쿠.... 날짜 변경 무료인 건 좋은데... 날짜 변경에 한달 걸릴까봐 무섭네요 ㅋㅋ
알이탈리아 일처리 늦기로 그렇게 유명하던데....
이것까지 느릴 줄이야...
수고하셨습니다.
알이탈리아는 피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작년에 예약하고, 취소하고, 보딩페스 받고 하는 일련의 일들을 보면서, 참 힘들었고
전화 음질도 좋지 않고, 영어도 잘 안통하고. 고생하셨읍니다.
아주 그냥 억장이 터지는군요 ㅋㅋ
28박29일동안 애쓰셨네요. 대단한 인내력입니다.
정말 그렇네요. 대단한 인내력이세요 ㅎㅎㅎ
수고많으셨네요. 그런데 알이탈리아에선 pdx-icn으로는 안되나요?? lax-pdx-sea 국내선 더 하신다면 차라리 30k 더내고 델타마일로 댄공/알래스카 타시는 편이 유할없이 싸게 티켓팅하는 방법이 아니었을지... 발권고수님이 하셨으니 뭔가 제가 모르는 것이 있는 듯 한데요... 궁금하네요.
알리딸리가 편도발권은 허용안하겠지요? @_@? 왕복 비지니스 9만이면 US랑 같네요?
역시 이태리 특유의 느긋한 문화가 보이네요. 한국 사람에겐 속이 터지죠.
발권계에 또 하나의 옵션이 생기는 군요.
항상 선택은 두가지죠 ^^ 충분한 마일로 델타 사용하느냐, 좀 적은 마일이면 알이딸리아로 노가다 좀 하느냐.
고생하셨습니다. 두다멜님이 검증하시면 신뢰가 팍.
최근에 위와같이 Alitalia 마일을 이용해보신 분 있으신지요? Alitalia에 전화해서 KE 비즈니스 좌석을 확인해달라고 몇번이고 요청해봤는데, (그나마 1자리씩 풀리는) 델타에서 보이는 비즈니스 좌석과 달리 Availability가 없다고 하네요. 즉, 델타에서 보이는것과 다른듯합니다. 느낌에는 아예 KE에서 비즈니스를 안푸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혹시 최근에 이용해보신분 있으시면 조언/정보 부탁드립니다.
아 그렇군요. 이태리로 전화를 한번 해봐야겠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대한항공은 파트너 항공사에 비즈니스 정말 안푸는거 같네요. ㅠㅠ
다른 말씀이지만 ㅠ 저는 왜 알리딸리아 홈페이지에서 멤버쉽 가입을 했는데 MILLEMIGLIA CODE 나 개인 ID가 생성되지 않을까요? PIN은 이메일로 날아왔는데.. 가입절차에도 id를 따로 만드는 란은 없었던 것 같은데, 기껏 가입했는데 로그인을 할 수가 없네요;;
PIN이 기입된 email에 보시면, “Your profile" 링크가 있습니다. 여기를 누르시면 계정확인 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혹시. 만 25세 이하이신 분 있으시면 이거 꼭 달리세요.
young프로그램있는데 보니까 혜택이.. 마일리지로 항공권 예약하면 20%돌려준다네요; 비지니스를 72000에 탈수있는 기회가..!!!!
댓글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