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후기-카드]
한국에서 첫 한국 신용카드 만든 후기

kaidou | 2021.01.24 15:52:14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한국에서 열심히 노동하고 있는 외노자 kaidou입니다.

 

미국에서 만드는 카드랑 정보들 등등은 이미 경력도 꽤 길고 해서 빠삭하다 생각하지만 한국카드는 너무 생소하더군요.

 

배경은 이렇습니다. 코스코 장을 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현대 카드 아니면 현금밖에 안 받더군요.

마적단 자존심이 있지 어떻게 현금으로 계산을 합니까? 노력을 해봅니다.

 

인터넷으로는 애초에 신청이 안됩니다. 영어로 이름을 쓰면 반드시 한글로 작성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한글로 작성하면 전화기 본인인증이 안됩니다. 그래서 이건 무조건 사람을 통해서 해야 합니다.

카드사 직원들이랑 진행을 하게 되면 전화기 본인 인증을 비롯한 여러 복잡한 절차를 거칩니다. 미국은 소셜 넘버 주고 주소 넣고 인어 방어 인리 등등이 바로 나오지요? 한국은 좀 다르더군요.

외국인의 경우는 신분증 모조리 스캔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직장에 전화까지 합니다;;;; 결국 직장 프론트데스크 번호 주고 제가 일하는 날 제가 직접 (...) 전화 받고 컨펌 끝냈습니다.

 

이렇게 해서 왠 이름도 모르는 현대 신용카드를 처음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그런데 혜택이...너무 눈물납니다 ㅜㅜ. 연회비 1만원짜리 카드라서 큰 기대 하면 안되는건 아는데 0.7% 할인이랑 몇몇종목 1.5% 할인이 다입니다. 

한국 카드는 미국 카드들처럼 사인업을 팍팍 주는게 절대 아니고, 무조건 organic spending으로 포인트를 모으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첫 1-2년 땡겨서 비지니스 비행기 타고 몰디브 가는 그런 작업이 안되더군요. 물론 카드 종류 자체는 매우 많아서 잘만 찾으면 종목에 따라 5-10% 할인해주거나 댄공/아샤나/삼성포인트 등등 모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카드들은 거의 전월실적이라는게 있는데 최소 30만원을 저번달에 써줘야 이 혜택들을 받을수 있습니다.

 

저처럼 미국 카드를 열심히 쓰고, 여전히 미국 카드를 신청할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는 솔직히 한국카드를 만듬으로써 어떤 메리트가 있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숙박권 주는 카드 있나 찾아보고는 있는데 아직까지 찾지는 못했습니다.

 

 

앞으로도 주 거래 카드는 잉크/하얏트 를 비롯한 미국쪽 평생 카드가 될듯 합니다. (아멕스는 워낙 안 먹히는 곳이 많아서 거의 다 캔슬중이구요)

 

 

 

 

댓글 [50]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114,358] 분류

쓰기
1 / 5718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