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설날인데 떡국은 드셨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베이 이용 중 좀 골치아픈 상황이 생겨서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 분 있나 해서 질문드립니다.
이베이에서 쓰던 운동 용품을 팔았는데 (대충 3백불 정도 됩니다) 지난 화요일날 USPS에서 픽업을 해갔는데 아직도 우체국에서 스캔조차 안된 상태입니다.
같은날에 픽업해간 다른 용품은 벌써 목요일에 캘리포니아에 도착했는데도요. 이게 도착할 곳이 미주리라 물동량이 적어서 오래 걸리는건지, 아니면 그냥 USPS의 실수인지 (물건 분실?), 그도 아니면 스캔을 안하고 배송 중이라 tracking만 안되는건지도 지금은 파악하기 어렵네요.
어제 바이어가 자기 우체국에 안와있으니 저희 우체국에 확인해달라고 해서 동네 우체국에 찾아갔지만 물건을 스캔한 기록도 없고, 지금 창고에도 없으니 도와줄 수 없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지난 크리스마스때도 이런식으로 tracking 업데이트 안되다가 1~2주 되어서 배달 완료 되었다고 상태가 바뀐적이 있는데 그러기만 바랄 뿐...ㅠㅠ)
문제는 바이어가 성질이 급한 사람인지 아니면 제가 사기를 친다고 의심하는건지 매일같이 체크를 하면서 어떻게 되고 있냐고 묻는다는 점입니다. 어제 우체국에 다녀왔는데도 오늘 또 메시지가 와서 "1주일동안 shipping이 update가 안되었으니 refund 얘기를 하자"고 했고, 저는 "월요일까지 휴일이니 수요일까지도 배달이 안되면 환불해줄게"라고 하고 대화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만약 제가 환불을 해주고 나서 물건이 바이어에게 도착한다면, 제가 물건 반품을 요청하거나 다시 지불을 요청할 수가 있나요? 어떤 사람들은 셀러가 알아서 환불한 후에 바이어가 물건 반환 혹은 재 지불을 거부하면 방법이 없으니 셀러가 dispute하게 해야 한다고 하고, 다른 사람은 다시 invoice를 보내면 된다고 하는데 둘 다 2015년 데이터라 어떤게 지금 유효한 방법인지는 모르겠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별 700개가 넘는 바이어가 300불짜리 물건 때문에 배째라고 나올까 싶다가도 당장 연락 무시해버리면 답이 없을거 같으니 그냥 환불해주는것도 좀 망설여지고.. 물건만 다시 받을수 있다면야 환불해주는건 전혀 상관 없는데 이게 확실치 않으니 어쩌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태까지 별 이슈 없이 이베이 구매/판매해왔는데 처음으로 경험하는 골치아픈 사례네요.ㅠㅠ
혹시 비슷한 경험 있으면 공유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골치 아프시겠네요. 구매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구매했는데 안보내주니 화내고 환불요청할 상황 같고요.
우체국에서 픽업하고 영수증 받으셨나요? 영수증 없으면 증명이 안되니 usps에서 도움받기도 쉽지 않겠네요. 귀찮아도 꼭 usps 지점에가서 보낸후 영수증 받아와야 합니다.
그게 골치아파요. USPS 픽업이라 mailman이 집에서 픽업하는 방식인데, 이 사람이 local post office에서 스캔을 안한다던가 잃어버리면 답이 없다는걸 이번에 배웠네요. 어제도 거기 직원이 "You have no proof"라고 하니까 할말이 없더라구요
읽기만해도 골치아프네요. 300불이면 큰 금액인데... 꼭 영수증을 챙겨두셔야 합니다. 우선 이베이에도 상황을 설명을 해주세요. 근데 우선 usps랑 싸워야 할것 같은데, 쉽지 않을것 같네요. 저도 usps 잘못으로 억울하게 100불 날린적이 있었거든요.
전 항상 영수증 요구하고 물건 도착할 때까지 영수증 보관합니다. 메일맨이 픽업하는 경우라면 셀폰으로 동영상 촬영합니다. 기본적으로 나사풀린 미국애들이 운영하는 시스템을 믿지 않습니다.
그러게요..이번에 비싼 수업료 내고 배우네요;;
우체국에 package intercept 옵션 있습니다.
https://www.usps.com/manage/package-intercept.htm
$15 정도 내야하지만 수요일까지 업데이트 없으면 인터셉트 요청하시고 리펀해주세요.
연말에 트래킹 업데이트 한참 안되어서 2번 정도 이용했는데, 바이어 동네 우체국 도착하니까 intercept 하더라고요.
저도 무조건 가서 드랍오프하고 영수증 받아와요ㅜㅜ usps는 이런 문제가 하도 많아서요ㅠㅜ
자기네가 일 제대로 안해놓고 "you have no proof"를 외칠줄은 몰랐습니다.ㅠㅠ
우선은 리펀드 해주지말고 버티세요.
바이어는 물건 못받으면 결국은 어떻게든 환불 받으니까 그것보다 환불해주고 물건 도착하면 훨씬 골치 아파집니다.
요즘 usps 배송문제가 종정 생기는거 같아요. 분실은 아니지만 몇주씩 걸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Buyer도 아직까지는 dispute을 못할거에요. 이베이에서도 배송 기한을 언제까지 주기때문에 그 전에는 dispute을 못거는걸로 알고 있어요.
일단 버티세요. 요즘 usps tracking update 너무 느려요. 바이어도 30일 후에나 dispute 열수 있으니까, 바이어한테 상황은 이미 설명 하셨겠지만, 나도 우체국에서 업데잇 받으면 너한테 알려주겠다, 그전까지는 나도 할수 없는게 없다..라고 메세지는 보내세요. 그리고 jester님 record를 위해서 이베이에 한번 전하해서 상황을 한번 알려 놓으시는것도 좋습니다. 제 경험상 정말 픽업 해 간 것이면 나중에라도 트래킹이 뜨더라구요. 혹시 insurance는 구입하지 않으셨나요? 이베이는 policy가 정말 케바케이고, 바이어 피드백 700 이상이면 속된말고 닳고 닳아서, 자기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너무 잘 알고 있을거에요. 혹시라도 paypal로 돈 받으셨으면 리펀드 해주실때 이제 fee는 reversal안되서 그것도 날리게 돼요. 이래저래 이베이는 점점 개인 셀러들이 물건 팔기 어렵게 만들어 놓네요.
답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다행히 일주일만에 어디서부턴가 다시 트래킹이 살아나서 해결되긴 했네요. 다시는 usps pickup은 사용하지 않으려구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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