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좀 영화 취향이 이상한가봐요...
1. 미나리
- 관람 전: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예전 생각도 많이 나고요...
- 관람 후: 과연 이 영화는 메세지가 뭘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황 및 주제 등은 괜찮은 듯 한데, 장면간의 연결성이나 스피디한 전개, 장면의 암시성 등등 답답하고 기대 이하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오스카 어쩌고 할 정도는 아니던데... 저만의 느낌은 그랬어요...
2. 승리호
- 넷플릭스 추천 Top 1에 올라오길래 봤는데, 어설펐어요...
- "가디안스 오브 갤럭시" 정도의 영화로 생각되고요, 그냥 만화 보는 거라고 생각하면 적당할 정도! CG나 장면, 배우 등등은 좋아보입니다만, 각본이 좀 부실한 듯 해요. 뜬금없이 시작해서 뜬금없이 끝나는 듯한 느낌... 재미있는 각본으로 구성되었더라면 "쥬만지" 수준까지도 올라갈만한 영화 제작이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 역시 넷플릭스 추천으로 본 영화!
- 처음 느낌은 단조로운 역사배경으로 좀 지루한 듯한 영상이었는데, 금방 빠져들면서 끝날 때까지 내용에 몰입하게 되는 좋은 영화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 다만, 한국에서는 흥행하기 어려울 듯 한 내용인 듯!!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한국에서 기생충 생각하고 미나리를 보시는분들이 있더라구요. 아마 오스카 랠리에서 자주 언급되어서 그런것같은데 결이 전혀 다른영화죠. 이창동의 <버닝>보다 더 잔잔해요 후반부에 뭔가 활활 타오르는 장면 빼면. 많은걸 풀어놓기보다 띄엄띄엄 널부러져있는 느낌이 맞고 가족들도 잔뜩 참고있다 마지막에 터지는것처럼 보고있는 우리도 많이 참게하는 영화입니다. 시간지나서 한번씩 생각나는거 보면 잔잔하게 잘만들었다는게 제 감상입니다.
저도 미나리 많이 아쉬웠어요.
주제는 좋은듯 한데, 좀 많이 산만하다라는 느낌을 받았고
특히 캐릭터들이 연출자에게만 이해가 되게 구성이 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에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영상미는 깔끔하고 좋았던것 같은데 이야기는많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승리호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정도의 영화면 대박 아닌가요 ㅎㅎ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전 마블 영화 중에서도 손꼽는 명작이라... 승리호는 그정도는 안되지만 오락영화론 충분히 보여줄 것 다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미나리: 저도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 좀 아쉽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에 너무 집중되어있다고 해야할까요, 전체적인 내용에 공감하기 힘들었습니다. 주인공이 처한 상황이나 꿈(어메리칸 드림)에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가 부실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미나리는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메타포일 것이라고 (영화를 보기 전에는) 생각했는데, 보고나니 이게 뭔가 더 헷갈리네요. 윤여정씨와 한예리씨의 연기력은 매우 보기 좋았습니다. 스티븐연씨는 버닝때와 마찬가지로 연기는 훌륭한데 발음때문에 몰입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승리호: 반대로 너무 기대를 안하고 봐서 그런지 아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보다 재미있었네요.
넷플릭스에 있는 건가요? 왜 저는 안 보이죠? 한국 넷플릭스인가요?
댓글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