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하신다면 아재인증..
프로복싱 황금기였던 80년대를 풍미했던 미들급의 최강자, 개인적으론 흑표범을 연상 시켰던 마빈 해글러가 오늘 사망했다는군요.
아직 66밖에 안됐는데...
어렸을적 우상들이 한명씩 세상을 떠날때마다 기분이 참 울적해집니다.
정말 좋아하는 복서였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헐...헌즈, 두란, 레너드와 함께
프로권투 중량급 황금기를 이끈 선수였는데 TT
생전 해글러 VS 박종팔 매치가 이루어지지 못한게 아쉽
아 복서는 모르지만 제 (한때)최애 웹툰의 한 캐릭터가 이 복서 이름을 따왔었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야 워낙 어리니까 본 적이 있을 수 없지만
무가비와의 시합이 굉장했다고 들었습니다. :)
그 당시 복싱을 최고의 스포츠로 만들었던 영웅인데.. 고임의 명복을 빕니다.
방금 헌즈와의 경기를 보고 왔습니다. 그당시 제가 중계를 보면서 헌즈의 주먹을 버티는 것을 보고 가공할 만한 맷집이라고 생각했었던 게 기억나네요.
지금 경기를 보니 첫번째 라운드에서 헌즈는 헤글러에게 강펀치를 날리면서 오른손에 골절이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강한 펀치를 맞고도 버틴 헤글러... 무시무시하네요.
잊고 지냈던 이름이네요. 정말 까마득한 기억 같았는데 향년 66세 라니 믿기지 않아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미 여러분이 돌이키셨듯이 저도 해글러와 헌즈와 레너드로 이어지네요. 당시엔 헤비급이 최고의 관심을 받았던 것 같은데 이들 때문에 세계 복싱팬들의 이목이 미들급으로 집중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렇지만 이후로 이들이 사라지고 서서히 프로복싱 열기 자체가 식어 갔던 것 같네요. 한국의 세계챔피언 이름은 줄줄 외우고 있었는데 지금은 챔피언이 있기는 한지 심지어 복싱을 하긴 하나 싶을 정도인데, 아마 저만 관심이 멀어진 것인진 모르겠습니다.
역시 오하이오님은 기억하시리라 생각했습니다. 당시는 정말 복싱이 국민 스포츠(?)였었죠... ㅎ
86년 아시안게임에서 전체급 석권이라는 말도 안되는 일까지 있지 않았습니까... --;;
세월의 흐름과 소득의 향상으로 인해 매맞는 운동으로부터 관심이 모든이들에게서 멀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때는 정말 그랬던 것 같아요. 해외에서 시합을 한다고 하면 티브이는 어림없고 라디오로 생중계를 해줬던 것 같은데, 그걸 듣는다고 그 어린애가 트랜지스터 라디오에 머리를 맞댔던 기억도 나는걸 보면 국민스포츠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찌나 생생하게 느껴지던지^^ 아시안게임 전체급 석권했던 건 전혀 몰랐네요. 그땐 아시안게임, 올림픽이 열리는 것 자체가 싫었던 터라 소식에도 귀 막고 살았던 것 같네요.
프로레슬링 마저 자취를 감추면서 저도 확실히 매맞는 운동에선 관심에서 멀어진 줄 알았는데, 한참 뒤긴 합니다만 종합격투기가 큰 인기를 얻는 것 보면, 언젠가는 세계 무대에 한국 선수가 등장한다고 전국민적 화제가 되면서 시청률도 꽤 높았던 것 같은데요, 그런 일을 겪고나선 더 큰 자극이 필요했던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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