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abc Good morning America에 보니 미나리가 무려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네요.
한국영화는 아니지만 영화중에 한국어가 대부분 쓰이고 주조연 배우들이 모두 한국인/한국계인 영화라 더 가깝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지난주말에 가족들이랑 봤는데 잔잔한 영화, 보면서 그냥 좋더라구요.
저도 80년대중반에 처음 미국에 왔었는데 그때 살던 곳 생각도 나고, 거기에도 농장하시는 가족이 있어서 농장집이라고 불렀었는데 영화에서 처럼 한국 채소들 재배해서 파시던 그 가족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생각도 나고 하더군요.
노미네이트된 부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Best Picture
Best Director
Best actor in a leading role (스티븐 연)
Best actress in a supporting role (윤여정)
Best Original Screen Play
Best Original Score
남우주연상에 스티븐 연도 좋았지만 여우조연상후보의 윤여정씨의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너무나 자연스러운 우리 할머니의 모습 그대로... 꼭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음악도 너무 좋았구요.
혹시 보시고 싶은 분들은 아마존이나 애플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19.99, 일단 영화시작하면 48시간동안 보실 수 있습니다)
좋은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몇개는 꼭 수상하기를 기원합니다. 오스카상 수상식은 이제 한달 정도 남았네요 - 4월25일 일요일.
저도 멀티로 수상을 예상해요.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3개정도...
작품상 수상하면 2년연속 한국어 영화가?
전 영상미며 연기 다 맘에 들었는데...엔딩이 조금 허무했습니다..ㅎ 상 많이 받으시면 좋겠네요~
브래드 피트 형님 제작은 상과 연이 없네요.
좋은 제작해주신 피트형님 감사.
글쎄요. 플랜B가 제작에 참여한 영화로 최근엔 'Moonlight'이 '라라랜드'를 꺽고 2017년(89회) 작품상을 비롯한 남우조연상 등을 받았습니다. 찾아보니 The Departed(79회), 12 Years a Slave(86회)도 작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어 연이 없다고 하긴 힘들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제작사의 이런 이력과 명성이 수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네요.
전 $20 내고 스크리닝으로 봤는데 가격이 아직도 쎄군요 rent가 $19.99라니 ㄷㄷㄷ
아무래도 좀 지나야 내려가겠죠?
오 축하드려요. 같이 올라온 후보들이 좀 막강해서 수상은 힘들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계 애니메이션 감독의 단편작, 오페라도 오스카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어제 그래미상에서 BTS가 수상하지 못했지만 리처드 용재 오닐이 클래식 부분을 수상하였습니다. 정말 한국인이든 한국계이던 큰 상을 수상할때 마다 같은 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마음이 뿌듯하네요.
아 오페라 라는 단편애니메이션 만든 Eric Oh 도 한국계였군요.
윤여정 여우조연상 수상했네요! 축하합니다 ㅎㅎㅎㅎ
혹시 한글자막이 나오는, 합법적으로 미나리를 볼 수 있는 매체가 미국에는 있을까요?
https://www.milemoa.com/bbs/index.php?&mid=board&search_target=title_content&search_keyword=%EB%AF%B8%EB%82%98%EB%A6%AC&document_srl=8306982
한글자막은 모르겠지만 아마존에도 있다는데요?
심지어 유투브에도 있어요.
https://m.youtube.com/watch?v=SDXkOhzY5jg
윤여정님 축하드립니다!! ^^
우와~~ 진심 축하드립니다. 한국영화사에 큰 획을 그으셨네요. 대단하십니다.
얘넨 왜 이러는걸까요..
우문현답..
진짜 왜저러는걸까요 ㅡㅡ 이해할 수가 없네요
좋게보면 짓궂은 질문이고, 나쁘게 보면 무례한 질문처럼 보이는데,
답이 좋아서 오히려 윤여정씨를 돋보이게 만들어준 질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윤여정씨 열심히 사시는 배우처럼 보이고, 솔직해 보이는면이 참 매력적이신데
좋은결과가 있어서 축하드리는 마음입니다. 수상소감도 재치있게 참 잘하셨어요.
걍 기레기가 기레기 한 듯 하네요. 현지 반응도 안 좋아요
https://extmovie.com/movietalk/65016375
영화내에서 손자가 윤여정에게 '할머니에게서 한국냄새가 난다'라 한 대사가 있더군요. 그걸 빗댄 질문인 듯 해요. 곡해될 여지가 있는 질문이었지만 딴에는 나름 영화를 잘 봤다는 의미로 한 질문이 아닐까 싶네요.
전 브레드피트가 워낙 잘 안 씻는걸로 예전에 유명해서
그 얘기인줄...
걍 유명인들한테서는 어떤 냄새가 날까? 라는 쓸 데 없는 질문을 원래 종종 한다네요.
https://www.google.com/amp/s/www.insider.com/what-do-famous-people-smell-like-2020-3%3famp
그래도, 미국 최신(?) 문화에 익숙하지 않을 외국인에게 이런 질문을했다는 게 살짝 불순한 의도도 보이고, 아니었다면 멍청한 질문을 한것으로 보이고 그러네요.
윤여정배우님의 인터뷰 잘 봤습니다. 미리 준비된 풀 스크립트를 줄줄 읽는 틀에 박힌 인터뷰가 아닌 본인의 생각들을 약간의 미리 준비된 화두에 섞어서 솔직하게 인터뷰하시는게 보기 좋았습니다. 지난번 영국에서 상 받았을때의 snubbish하다는 표현처럼 미국인들을 촌철살인 하는 것은 없었지만 Glen Close 아카데미 9수째 상 못받는것에 비추어서 어쩌면 잘 표현하셨다고 봅니다. Glen Close가 같이 nominate되지 않았으면 조금 더 신랄, 발랄한 수상소감이 되었을것 같은 느낌은 드네요.
윤여정 배우님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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