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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정보-은퇴]
[초보용] 401k, IRA, 뱅가드, 피델리티, 펀드, ETF, 주식 개념 정리

KoreanBard | 2021.03.22 19:51: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KB 입니다.

 

마일모아 게시판에 어느 정도 계셨던 분들, 은퇴/투자 관련해서 꾸준히 정보를 습득해 오신 분들은 미국에서 쓰는 투자/은퇴 관련 용어들을 잘 아실 건데요.

 

사회 초년생으로 투자에 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 혹은 한국에서 어느 정도 주식 거래 정도는 해보셨더라도 미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으셔서 용어에 익숙치 않으신 분들이 으외로 많이 계십니다.

 

차마 물어볼려고 하니 너무 기본적인것 물어보는 것 같아서 괜히 부끄럽고 망설이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써봅니다.

 

쉽게 이해가 가도록 비유를 통해서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

 

 

 

 

 

배고프니까 밥 부터 사 먹읍시다

 

자주 하던 외식, 밥을 사 먹는다고 해서 아무거나 보이는대로 사먹지는 않고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음식을 살 것입니다.

 

뜬금 없이 무슨 이야기냐고 하면은요..

 

일하는 평일 점심 때 밥을 먹으러 가면 오후 시간에 부담이 안되는 적당얀 양의 음식으로 할 거구요, 빨리 주문이 되는 음식으로 고르는 것이 좋겠죠?

 

이와 반대로 저녁 때 가족들과 함께 먹으러 가면 이것저것 많이 먹을 수 있고 푸짐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르게 될 것입니다.

 

무심코 식당에 들려 밥을 사 먹는 것도 나름 먹는 목적과 계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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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면 브런치로!

 

 

 

투자하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돈을 모으고 싶으시죠 그런데 왜 모으고 싶으십니까? 이 돈을 어디에 쓸 계획이십니까?

 

즉 투자하는 목적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이 투자 계정 / Account 입니다.

 

 

 

10년 넘게 장기적으로 오래 놔둬서 은퇴후 쓸 목적이시다면 401K, 403B, IRA 등의 세금 혜택이 있는 은퇴 계정을 만드셔야 하구요.

 

나이 제한 없이 필요 할 때 자유롭게 꺼내 쓸 수 있는 목적이시다면 일반 브로커리지 계정을 이용하게 됩니다.

 

자녀의 교육 자금을 모으는 목적이다면 ESA, 529 등의 교육 계정을 만드시게 되겠죠.

 

 

 

돈이 언제, 왜 필요하신지, 투자의 목적에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계좌를 고르는 것 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식당을 골라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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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te is horse $30....

 

 

 

밥을 먹기로 하셨으면 다음은 식당을 골라야 할 텐데요. 

 

밥을 언제 먹기로 결정을 하셨으니 식당이 어느 정도 추려지겠죠?

 

아침을 먹기로 하셨으면 일찍 열지 않는 식당은 리스트에서 제외 될 것이구요. 

 

퇴근 후 저녁 때 집 근처에서 가족과 드실 것이면 회사 옆 식당은 제외 하실 것이구요.

 

그리고 식당 가운데서도 특정 메뉴를 잘 하는 집이 있고 위치, 서비스 따라서 각자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밥 먹겠다고 마음 먹은 후에 식당을 고르는 것 처럼

 

돈을 모으겠다고 결정한 후에는 투자 회사를 골라야 합니다.

 

투자 회사가 바로 흔히 이야기 하는 뱅가드, 피델리티, 찰스슈왑, 로빈후드, 위불 등의 투자 회사, 증권 거래소입니다.

 

식당에서 내새우는 인기 메뉴가 있는 것 처럼 투자 회사 역시 인기 상품이 있고 회사만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뱅가드의 경우 전통적으로 뮤추얼 펀드가 강하며 회사의 오너, 투자자의 영향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회사의 소신대로 뚝심 있게 밀고 가는 회사구요.

 

피델리티의 경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규 투자자들이 좋아할 만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로빈후드, 위불 등의 경우 쉽게 주식을 거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앱의 기능, 편의성 면에서 좋습니다.

 

 

 

식당을 고르는 것 = 투자 회사를 고르는 것으로 이해 하시면 편합니다.

 

 

 

메뉴 고르기 

 

 

자 식당에 도착했습니다. 

 

자주가는 식당의 경우는 먹고 싶은 음식이 있어서 미리 정하고 온 경우도 있을 것이구요,

 

처음 가는 식당이나 다른 것을 먹고 싶으면은 메뉴판을 보고서 어떤 음식이 있나 살펴 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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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음식 사진은 반칙인데. 공복이신 분들 죄송합니다.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기 메뉴를 보셔서 불고기, 갈비찜, 제육볶음 등의 메뉴를 살펴 보시겠구요.

 

국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국 메뉴에서 각종 찌개 및 탕 종류를 살펴 보실 것입니다.

 

그리고 음식을 고르실 것이구요. 

 

 

 

 

식당에서 다양한 메뉴, 음식 제공하는 것 처럼, 투자 회사에서는 투자 상품을 제공합니다.

 

펀드 메뉴에서는 SP500 펀드, 토탈 스탁 펀드, 성장주 펀드, 채권 펀드 등의 간접투자 펀드 상품을 제공합니다.

 

ETF 메뉴에서는 SPY, QQQ, VOO, ARKK 등의 거래하기가 편한, 요즘 인기가 있는 ETF 상품을 제공하구요.

 

본인이 직접 이것저것 직접 골라서 먹는 뷔페 메뉴를 선호하시는 분은 개별 주식을 하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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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저희 집 펀드 잘 합니다. 한 번 드셔 보세요.

 

 

 

음식이 맛있네요?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음식을 고르기 전에 재료나 레시피가 궁금하실 수도 있습니다.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인지, 내가 좋아하는 재료가 들어갔는지 궁금하시겠죠?

 

주방장이 매운 재료와 향신료를 많이 넣었으면 당연히 요리가 매워 질 것이구요. 순한 재료를 썼으면 먹기 좋으나 맛이 심심하겠죠?

 

 

매운 음식을 즐겨서 드실 때는 화끈한 맛에 땀나는 것이 좋았는데, 나중에 배탈이 나서 고생하시는 분은 어느 정도 매운 맛을 줄이고 조절을 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펀드,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포트폴리오 역시 마찬가지 매운재료 즉 위험률이 높은 상품을 많이 가지고 계시다면 주가 상승, 하락에 따라서 변동성이 심해서 땀이 많이 나실 것입니다. 이것을 못 견디시는 분은 어느 정도 안전 자산을 포함 시켜서 맛을 순화 시켜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식당에 가시면 정해진 레시피 대로 요리를 하여서 어디를 가나 맛이 비슷합니다.

 

정해진 레시피대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바로 인덱스 펀드입니다. SP500 인덱스의 경우 Standard & Poor 라는 회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큰 500 개의 회사 재료를 바탕으로 레시피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애플은 6스푼, 마이크로 소프트 5스푼, 아마존 4스푼 이런 식으로요.

 

SP500 Index 라는 레시피를 바탕으로 여러 회사에서 내놓는 상품이 SP500 Index Fund 혹은 SP500 Index ETF 되겠습니다. 레시피를 보고 만들었으니 맛이 같습니다. 즉 어느 회사에서 SP500 Index 펀드를 구입하시건 전체적은 수익률은 비슷하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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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그냥 제 레시피 보구 만들면 가성비 괜찮게 맛이 나유

 

 

본인에게 맞는 식당, 음식을 잘 고르듯이 내 투자 스타일에 맞는 회사와 상품을 잘 고르셔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투자, 은퇴 계획을 계획하시는 분들,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정보 전달이 되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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