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료계통도 아니고, 일반 자동차 부품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미국 취업비자를 가지고 있는 외국 노동자입니다.
어제 저녁 근무 중에 회사 이메일로 백신 업데이트 소식이 있었고, 곧 바로 근무 중 전체 모임이 두 번에 나눠서 있었습니다.
회사 풀타임이나 파트타임 근무자들에게 4월 5일 Johnson & Johnson 회사 클리닉에서 접종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만약 Moderna 백신을 원한다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외부 클리닉에 스케쥴을 잡아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일찍 찾아 온 백신 접종 소식에 감사합니다. 어느 것을 맞을 지 얼릉 선택해서 HR에 이메일을 보내야겠습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는 안 맞을 꺼라고 하네요. 아직 코비드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의견들이 나뉘는 것 같습니다. 독한 감기정도로 생각하는 건지...
이렇게 회사 근무자들에게까지 차례가 오는 걸 보면 곧 미국에서는 일반인들에게 백신 접종이 실시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5월까지 최소 1회이상은 접종할 계획이라고 읽은 것 같기도 하구요. 5월엔 미국에서 해외여행 규제를 완화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크루즈도 여름 전에 다시 운항한다는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회사는 여전히 반도체수급부족으로 단축근무 중이지만, 이 백신은 반가운 소식이네요. 얼릉 백신맞고 좀 자유로이 다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 못 본 지도 벌써 6개월째이네요. 처음 내려 올 땐 3, 4개월 뒤면 편하게 왔다 갔다 하면서 볼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어요 ㅋ
뉴욕에서는 오피스에 나와 일하는 사람들 (논프로핏) 상대로 이미 접종 시작했더라고요. 근처 병원에 가서 맞을 수 있게끔 스케줄 해주고. 저는 재택 중이라 해당이 안 되어서... 부럽습니다 ;ㅁ;
저도 재택근무/직종-연령 해당 안 됨/기저질환 없음이라 백신은 머나먼 이야기인데, 지인들의 경우 접종을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많아져서 약간 fomo를 느끼고 있습니다. 리모트로 진행되는 학교에서 student facing이 아닌 일을 하는 20대 지인이나 고혈압이 있는 친구들도 백신 접종을 하고 (부모님 댁이 뉴저지라 들렀다가 남은 백신이 있어서 접종 받고 온 케이스도 있더라구요), 확실히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많아지니 코비드 관련 규율을 지키는 것에 대해 전반적으로 느슨해진 게 느껴져서 좀 불안하네요 ㅠ
오하이오주는 3월 29일부터 나이제한 없이 16세 이상이면 누구나 맞을 수 있습니다.
주/카운티마다 엄청 다른 것 같아요. 제가 있는 동네는 이제 골라서 맞을 정도로 풀려있습니다. 그런데도 안맞는 사람도 많고요......
저희(MD)는 4월 후반에나 일반 접종이 시작된다는데요 TT 이제 다음주부터 phase 2 인데 그게 phase1 의 65세 이상이 60세 이상으로 확장되는거네요... 부럽습니다.
저희 동네는 아직도 phase 1인데 지난 주에 기존의 65세 이상에서 55세 이상으로 확대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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