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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바꾼 이야기 - 볼보 XC90 T8 (feat. 티모)

개골개골 | 2021.03.22 01:27:38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3년 전에 볼보 V90 Cross Country 리스했다고 게시글 올린적 있습니다: 링크

 

벌써 3년이 지나서 또 새로운 차를 리스해야하네요. 여러가지 중간과정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다시 볼보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XC90 T8 모델로 했습니다. 어제 LA 내려가서 @티모 잠깐 보고 계약서에 휘리릭 싸인하고 다시 베이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번에 아우디 Q5 리스했을 떄 처럼 또 돈 한푼도 안내고 계약서도 안받고 왔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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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대충 긁어온 이미지입니다. 판데믹 때문에 딜러쉽에 차도 많지 않았구요. (포르쉐 같은경우는 최소 3개월 이상 대기 하는듯요) 그냥 있는거 중에서 적당히 비싼거(...)로 골랐습니다. 제가 언제 은퇴하나 은퇴각 보고 있는 중이라서 지속적인 수입원 있을 때 비싼차 한 번 타보려고요...

 

왜 다시 볼보로 골랐냐 하면

 

1) 차 사고 나도 웬만하면 죽을 것 같지는 않은점

2) 볼보의 Auto-Pilot 시스템, Informainment 시스템에 익숙해서 다시 배울 필요 없는점

3) MSRP 대비 디스카운트가 많이 되는점

 

이정도 인거 같구요. 이 중에서도 (1)번이 제일 큰 이유였습니다. 이전 차였던 V90 Cross Country T5와 XC90 Inscription T8를 비교해보면

 

1) 인테리어는 역시 Inscription 트림이 고급스럽긴 하다. 근데 오래타면 별로 크게 차이를 느끼진 못할 것 같다.

 

2) XC90이 3열이라 3열을 접으면 트렁크 공간은 더 큰데 승객 탑승 공간은 V90이 더 넓다. 승객 탑승 공간은 S90 > V90 > XC90 순입니다

 

3) T8 엔진이 T6엔진 + 하이브리드라서 정지상태 가속에서 엔진 소음도 훨씬 덜하고 가속감이 확 느껴진다. 하지만 (집에서 꼬박꼬박 충전하지 않는한) 하이브리드로 인해서 연비이득은 없는거 같다. 배터리 충전은 아마 엔진브레이크 걸리는 상태에서 자연충전이 되나 본데, LA -> 베이지역으로 돌아오는 중 언덕내려올때 한 두번정도 충전되서 전체 하이브리드 배터리의 1/3정도만 충전되더라구요. 프리우스나 그런차들 처럼 뭔가 막 능동적으로 연비를 아끼는 그런 느낌 전혀 안들었습니다.

 

4) XC90이 V90에 비해 문짝 등 외골격이 훨씬 무겁습니다. V90도 안전지향 설계라서 동급 차에 비해서 결코 가볍지는 않았는데, XC90은 그에 비해서 훨씬 더 육중함이 느껴지네요. @ex610 님의 안전한차 리뷰 결과에 웬지 동의하게 되는 무게감이었습니다.

 

5) 처음으로 통풍시트 있는 차 타봤는데... 신기하긴한데, 구지 없어도 사는데 불편할 것 같진 않아요.

 

아직 XC90을 하루 밖에 안타 봤지만... 만약 저에게 동급의 V90 CC와 XC90 중 선택하라 한다면.... (V90은 T8 하이브리드가 없어서 동급이 불가능합니다만) 저는 V90이더 좋은거 같아요. 일단 그 차체의 exterior에서 주는 "아... 이게 볼보의 갬성이지" 라는 느낌이... V90가 훨씬 더 확 와닫는거 같아요.. 역시 차완얼 아니겠습니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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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자랑글을 파게된 계기는... 역시 차 필요할때 전화한통 넣으면 언제나 최고의 가격으로 군말없이 맞춰주시는 @티모 님께 감사의 인사를 표하려 ㅋㅋㅋ 작년 이맘때즈음에는 올챙이가 하도 포르쉐 노래를 불러대서 티모네 딜러쉽가서 거기 있는 포르쉐 한 8대 정도 시승시켜줬었는데요 ㅋㅋ 이번에는 아쉽게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포르쉐는 못하게 되었지만, 올챙이 독립하는 타이밍엔 911 하나 뽑아서 부부 둘이서 즐기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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