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tnorF 님의 한국 호텔 후기 모음 글을 보고 저도 동참해봅니다.
마일모아 게시판에 아직 후기가 없는 쉐라톤 포포인츠 명동 입니다 :D
슈피리어 트윈 룸
+포포인츠 레스토랑 에볼루션 점심 부페 2인
+레이트 체크아웃이 포함된 패키지로 예약했습니다.
주말 날짜로 가격은 17만원 대였구요.
점심 시간이 좀 지난 때였는데 바로 체크인할 수 있었습니다.
체크인 전에 열 체크, QR 코드 확인하는 것도 이젠 낯설지 않네요~
작고 아담한 슈피리어 룸인데도 여유있는 느낌이에요.
방에 들어오면 신발부터 벗는, 뼛속까지 한국인
침대도 널찍하고 전체적으로 답답하지 않아 좋았습니다.
테이블 세트가 있어 밖에서 이것 저것 사다 먹기 편리합니다.
간단히 저녁 거리 차려 놓고 먹기 적당했어요. TV는 넷플릭스 지원합니다.
룸서비스는 객실에서 주문하고 로비에서 직접 픽업해먹는 시스템이에요.
음료 포함 가격인데 괜찮죠?
티와 커피는 이렇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른 포포인츠 호텔하고 비슷한 구성 같아요.
20층에서 보이는 뷰에용.
호텔이 평화방송, 백병원 버스 정류장 바로 근처라
고층 빌딩들이 모여 있는 곳과는 좀 떨어져 있어요.
덕분에 로비와 복도 통창 너머로 보이는 씨티뷰가 아주 괜찮았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처럼 꾸며져 있는 로비는 전망도 좋고, 노트북 놓고 작업하기에도 괜찮더라구요.
눈썰미 좋은 분은 벌써 발견하셨겠지만~
호텔 정문에서 길 건너면 바로 명동성당입니다.
전 걷기 운동 삼아 롯데백화점까지 걸어갔다가,
명동교자에서 칼국수 한 그릇하고 배 두드리며
(이제는 1인 1주문 필수. 그래도 여전히 맛있네요)
허니버터아몬드샵에서 아몬드 몇 꾸러미 사오는 길에,
요즘은 zoom로도 미사에 참여할 수 있는 명동성당을 구경하고,
성당 지하에 있는 르빵 베이커리에서 나눠 먹을 빵 몇 가지 사고.
(속재료 꽉꽉 채워 넣어주는 스타일의 빵을 좋아하신다면 들러보세요~)
바로 옆 에쎄레에서 젤라또 한 컵 사들고 호텔로 돌아왔는데요.
성당 다녀와서 마음도 차분한, 주말 마실하기 딱 좋은 코스였습니다.
남대문시장, 신세계백화점도 멀지 않아서 쇼핑하기도 좋구요.
을지로 인쇄 골목, 골뱅이 거리도 바로 근처여서 바/카페 호핑하실 분들은 더 만족스러울 것 같아요^_^
부페는 제가 이용하지 않았지만, 물어보니 아주 만족했다고~
생각보다 디저트 섹션이 괜찮았고, 대체로 깔끔하고 종류도 다양했다고 하네요.
다만 투숙객 할인은 따로 없었고, 메리어트 멤버십 할인+포인트 적립은 가능했습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니 그냥 식사만 하실 분들은 네이버 예약 통해 할인 받고 오시는 것 같았어요.
포포인츠 남산에는 여러 번 투숙했었는데요.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프로퍼티도 좁고, 영 답답한 느낌이 있어서 매번 불편했는데..
앞으로 시내에서 자야 할 일 있으면 포포인츠 명동 쪽을 더 고려해보려 합니다.
# 생각나는 포인트 몇 가지
글쎄요..제 기준엔 사진에 나온 음식 가격이 ㅎㄷㄷ
내가 그래도 쉐라톤이다 이건가요
포포인츠 남산에도 비슷한 메뉴와 가격대로 프로모션을 했던 걸로 기억해요.
정식 룸서비스 메뉴판에 있는 가격보단 훨씬 저렴합니다 ^^
후기 감사합니다.
첫번째 사진이 저는 사진 두개 붙여 놓은 것인줄 알았어요 ^^ 착시효과가 있네요
메뉴도 재미있게 만들어서 주네요.
정보 잘 참고하겠습니다. ^_^
신세계 쪽에서 관리해서 그런건지, 더 로컬스러운 프로모션도 있고, 아기자기합니다 :>
스태프 분들도 친절하시구요~
정성 가득한 후기 감사드립니다. 사진과 부연설명, 마지막에 요약까지 완벽하네요. 향후 호텔 선택 시 큰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본 후기 링크도 추가해놓도록 하겠습니다.
(포포늬우스를 보며 발느린늬우스가 생각하는건 저뿐인가요?
올려주신 한국 호텔 후기 글타래 야금야금 읽고 있어요.
어디 나들이가기 쉽지 않은 요즘이라, 후기 보며 대리만족합니다 감사해요 ㅎㅎ
운동삼아 이동하신거보다 몇배로 드셨나보네요. 아주 바람직합니다 ㅎㅎ. 후기 감사해요.
맞아요~ 걷기 운동은 이용당했답니다ㅎㅎ
코로나 때문에 노점상이 많이 없어지고, 길거리도 한산했지만 그래도 맛있는 게 많더라구요!
정성스런 후기 감사합니다. 덕분에 내년 여름 아이들하고 1주일 숙박 예약을 했습니다.
메리엇 계열중 몇 안되는 4인 가족이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네요.
저도 여기 최근에 묵었어요. 포인트로 3박에 (토요일 첵인-화요일 첵아웃)92000 포인트였으니 나쁘지는 않았구요( 요새 매리엇 호텔들은 오만 포인트 이상 보통 하는 듯이요) 위치는 아주 최상이에요. 2호선, 3호선 지나는 을지로 3가 역 출구에서 한 5미터 이내에 입구가 있어요. 사라사님 말씀하셨듯이 명동가기 아주 편리하구요. 바로 뒤에 저동 백병원이 보이던데 요새 진행되는 논의로 봐서는 아마 조만간 병원은 문을 닫을 것 같기도 하구요. 전반적으로 만족스런 투숙이었는데요, 한가지 맘에 걸리는 게 있었어요. 토요일 첵인 하고 방에 갔을때 아주 이상한 냄새가 나더라구요. 굉장히 특이한데 그나마 비슷한 건 시궁창 냄새? 바로 프론트에 전화를 드렸고 직원분이 일이준 내로 올라오시더니 저한테 동의를 해 주셨어요. 정말 냄새가 난다고. 근데 오늘 만실이라 남은 방이 전망이 전혀없는 방밖에 없는데 옮기겠냐구요. 그 방에서 도저히 있을 수는 없어 전망이 전혀 없는 (옆건물에서 거의 방이 들여다 보이게 생긴, 커튼도 열 수 없게 고전 된) 방으로 옮기고 그 다음날은 다른 방이 났다고 해서 다른방으로 다시 옮겼는데요. 곰곰히 생각해 보니, 혹시 overbook이 된 상황에서 포인트 숙박에 전망 없는 방을 배정하려고 했는데 첨부터 그 방을 주면 불만이 크니까 이렇게 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마이건 너무 paranoid 한거겠죠. 이정도 마성비 유지되면 또 방문할 의사 있어요.
물론 다시는 안올 기회이겠지만 코로나때 1박에 48000원이었고 법인할인 받아서 42000원에 자주가서 묶었던 기억나네요~
제가 첫 댓글을 썼었는데..지금 다시 보니 가격이 착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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