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 Francisco Bay Area입니다.
집에 에어콘이 없어서, 이번 여름을 대비해서 에어콘을 설치하려고 하는데요.
80%와 95% furnace 옵션을 주고 둘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하네요.
95%의 경우, $13,500 (예상보다 비용이 상당히 높네요.), 80%의 경우는 2천불정도 저렴할 것 같습니다.
작은 2층집입니다.
몇년동안 에어콘 없이 지냈는데, 일년에 10~20일정도는 있었으면 좋겠다하는 날들이 있네요.
이런 상황에서 고민없이 95%로 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80%면 충분하다라고 볼 수도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1년에 10~20일 정도 필요한거면 LG에서 나온 14000 BTU짜리 portable A/C를 두 어 개 정도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보셨나요?
개당 500~800불 정도 합니다 (리펍 제품은 300불대도 있어요)
잗은 2층집, 1년에 10-20 일 정도만 사용하실거면 그냥 창문형 에어컨이나 좀 더 팬시함을 원하신다면 벽걸이형 설치하셔도 될거 같아요. 가격은 1/10 정도면 충분할듯 합니다.
창문형 에어콘의 경우, 거의 방마다 설치해야 하지 않나요 (요즘 방마다 애들이 수업을 듣고 있어서.)?
한국에선 흔하지만, 여기선 가정집에 창문형이나 벽걸이형 에어콘 설치된 것을 본 적이 없어서요.
나중에 집값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구요.
1년에 20일 정도 쓸거라 하셔서 한국처럼 거실 등에 하나만 설치하는 걸로 계산했어요.
창문형은 이사할때 그냥 때네면 되는거고 벽걸이도 점점 많이 쓰는 추세입니다. 홈디포에도 광고 많이 해요. 냉방 효율은 비교 불가고요.
아 그래요? 제가 에어컨이 낡아서 교체할 경우, 기존 중앙식 에어컨 말고 이런 벽걸이형 생각해 보았는데..
만약 옛날 싱글 집이라 이미 중앙 덕트 시스템이 있다면 그냥 옛날 식 에어컨이 싸더군요. 벽걸이형은 기계 자체는 좀 저렴한데 곳곳에 설치하고 벽 부수고 보수하고 하는 비용들이 더 비싸다고 하네요. 어쩌면 저희 동네가 인건비가 너무 비싸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파트나 타운 하우스 등의 경우는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여기 좋은 비교 비디오가 있네요.
https://youtu.be/hV0UWlQ-oKw
비디오를 보고 벽걸이도 좋은 옵션인 것 같아 문의해보니, 4개 (방 셋, 거실) 16000불정도 든다고 하네요. 정말 더 비싸네요.
한국에선 에어컨 설치비 참 싼데.. 인건비가 확실히 낮은듯 합니다. 한국이 이젠 선진국인데 이건 개선되어져야겠네요.
어쨋든 저도 방별로 켤수 있는 벽걸이 설치하고픈데 너무 비싸요.
그냥 또 전기먹는 하마인 중앙식으로 가야 할듯..
중앙식 사용시 팁은 에어컨을 항상 맥스로 켜셔야 합니다. 그리고 찬 공기가 차면 끄고. (중앙식은 실질적으론 세기 조절이 안되요. 조절은 바람 세기 뿐) 찬 공기를 가두어 두셔서, 너무 자주 에어컨이 꺼졋다 켜졋다 해도 에어컨에 안 좋습니다. 컨덴서가 금방 망가져요.
95% / 80% 는 에어컨이랑은 상관없고 히팅과 관련된 건데요.
집 크기, 히팅을 사용하는 횟수, 인슐레이션(집) 여부에 따라 달라지겠네요.
그쪽 지역 날씨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보통 캘리포니아 날씨라고 보고 히팅을 많이 사용하시는게 아니라면 80% 가셔도 충분할듯요.
채울아비님 말씀처럼 80%/95%는 히팅 효율을 말하는거네요.
https://www.pvhvac.com/blog/the-great-80-vs-95-furnace-showdown
위 사이트를 읽어보니, 베이지역에 현재 80% 효율의 퍼니스가 vented space에 설치되어 있다면 80%를 추천하네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베이지역의 G4님께서 two-stage unit을 설치했다고 하셔서 제가 부러워 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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