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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미루던 마적질 보고들 몰아서..

죽돌2 | 2013.02.21 19:43:25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 AMEX Extended Payment 

   먼저 김미형님께 감사드립니다. 작년말에 등록하고 10주가 지난 지난주에 SM을 날렸더니 며칠 전에 1만 포인트가 들어왔습니다. Target offer가 아닌 저처럼 걍 link타고 가신분들은 잊지말고 꼭 SM 날려서 5천 or 1만 포인트 챙기시기 바랍니다.


2. Citi Hilton Visa

   이거 Visa signature로 신청했다가 골드로 인어가 떠서 문의드렸었는데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골드로 나왔지만, 처음 link에서의 조건 $1000에 50000 포인트를 확인 받고 3일간 좋아했었습니다.

   엊그제 힐튼 사태로 이제 이카드 스팬딩을 채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


3. 1월 초에 Lake Tahoe에 갔을때 Hilton Homewood suite에 묵었었는데요. 이틀간 수영장이 고장났던게 생각나서 complain했더니, 하루에 10000 점씩 보상해줬습니다. 요건 한 2주간 좋아했었습니다.


4. Amex PRG 딜 뜬 걸 보고 와이프 이름으로 신청했습니다. 와이프가 12월에 SSN이 나와서 아직 Credit Karma 같은데서는 확인이 안되더군요.. 그래도 전에 ITIN으로 Amex plat.을 잡으신 분들도 있고 해서 신청해봤는데...

   신청 후 좀더 확인한다고 SSN을 한번 더 요구하더군요. 이때 아 아직 SSN이 확인안되나 보다 했는데.. 왠걸 오늘 어프루브났다고 메일왔습니다. ㅋㅋ MR 5만 벌었네요. 마모 만쉐이.


5. 지난 연말에 마우이에 갔다와서 게시판에 후기도 남겼지만, 사실 후반부에 생략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유자님께는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얘기라고만 말씀드렸었는데..이제 해보려고 합니다.


   알라스카 에어를 타고 마우이에서 San Jose로 돌아오는 편이었는데, 옆 게이드의 시애틀로 가는 비행기가 고장나서 약 3시간 정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갑자기 San Jose행 뱅기를 시애틀로 바꾸고는 San Jose행을 delay 시키더라구요. 1시간 정도 있다가 SJC행이 언제 고쳐질지 모르니 oakland행으로 바꾸고 싶으면 바꾸라고 하더군요. (정확히는 '너네가 원하면 꽁짜로 바꿔주께' 였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왠만하면 봐주고 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oakland에서 san Jose까지 교통편은 제공하지 않는다네요. 이유는 '너네가 원해서 바꿨기 때문'이랍니다. 기가차고 순간 욱!해서 '나 그냥 이 표 킵할래' 하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불행의 시작이지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무런 불만없이 oakland행으로 갈아타고 자리가 꽉차서, 한 15명 정도만 남았습니다. 성질있어 보이는 한 인도 아줌마(일행 셋)가 카운터에서 대책을 내놓으라고 따지길래 그 옆에 뭍어가려고 조용히 서있었어요. 그런데 카운터에서 갑자기 oakland행 3장 남았다라고 외치자 방금까지 쌈하던 인도 아줌마가 잽싸게 표를 낚아채고는 oakland로 가버리더라구요. 그전에 고래고래 소리쳐놔서 나중에 매니저가 뒤늦게 도착했는데, 괜히 옆에 있다가 그거나 처리해야했어요. --;


  이때부터 지루한 기다림은 시작되었습니다. 원래 오후 2시20분인가? 출발이었는데, 벌써 2차례 연기.. 5시 35분인가도 못맞추고 또 연기...카운터에서는 미안하다고 자리를 First class로 바꿔줬어요.(원래 BA 마일리지로 탄 티켓) 그럼 뭐합니까 다시 7시로 연기되었는데.. 보채지 않고 보드게임하자고 조르는 아들래미가 얼마나 고마웠던지.. 그렇게 한 30분 보드게임하고 있는데 갑자기 탑승구가 열리더니 보딩을 하랩니다! (이때가 6시) 모두들 입가에 미소가 퍼지고 10명 남짓한 사람들 중 절반은 first, 절반은 일반석으로 들어갑니다. 3시간 반 딜레인데 first로 업글되었으니 크게 손해는 아니라 생각하며 저녁으로 멀 먹을지 first 메뉴를 보고 있었지요. 와이프도 인간사 세옹지마라며 좋아하고...아들래미는 뱅기속에서도 계속 보드게임하자고 하고.. 분위기 좋았습니다.... 그런데.....뱅기가 활주로에서 달리다 맙니다. --; 뜨질 못하고.. 달리기만 합니다...달리고 달려서 다시 게이트로 --; 이때부터는 제정신이 아니었습니다. 아까 oakland행을 탔어야 했다는 후회와 가족들에게로의 미안함이...아. 내가 마적생활 조금해봤다고 괜히 나서다가 이렇게 됬구나....


  이제 그 알라스카비행기는 그날 비행이 캔슬됩니다. 직원들은 열명 남짓한 승객들을 다른 항공편으로 나르기 위해 고전합니다. 가장 빠른 united 항공편이 밤 10시에 있답니다. 그런데 first로 표를 사줄 수는 없답니다. first고 second고 다 필요없다 집에만 가게 해달라고 간청해봅니다.(도착날이 크리스마스이브였네요). 이번에는 집까지 교통편을 제공한다네요.. 에혀..첨부터 글케 나왔으면 이런 고생안할텐데...겨우 united 임시표 세장을 받아 들고, 다시한번 check in, 공항 검색,.... 찐이 빠질대로 다 빠져서 10시에 뱅기에 탑니다. 타기 직전, 갑자기 이 united 표는 마일리지가 적립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3명분의 아시아나 마일리지 번호를 입력합니다. 마일리지 번호를 입력하니, 이코노 플러스인가?로 업글 해준답니다. 무슨 곡예 비행도 아니고 마일리지 이코노미-퍼스트-이코노미-이코노미플러스로 표가 변합니다..  뱅기에 탔더니 승객은 20명 정도..다들 뱅기가 뜨기 전까지 표정이 어둡습니다...다행히 뱅기는 뜨고..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에 집에 돌아 올 수 있었습니다.


  한달이 지나 1월말쯤 정신을 차리고 컴플레인 레터를 작성합니다. 최대한 고생한 흔적과 크리스마스 이브를 망쳤다는 내용으로..(하지만 알라스카 항공을 사랑한다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한달 안으로 연락을 준다고 했구요. 한 5일전에 답변이 왔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래서 다시 이용해달라면서 1인당 $200씩 총 $600 discount code를 보내왔습니다. 물론 asiana에 세명분 마일리지도 쌓였구요.  

   

  결말은 이런 경우에 '버티면 얻는 것이 있으나 몸과 마음이 고생한다. 왠만하면 타협하고 가장빠른 대체편을 찾는게 좋다.'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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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짜 결말: 요 discount code 이용해서 3월말 Kauai행을 예약했습니다. 쿄쿄쿄............저 또 하와이 갑니다!!!!   이상! 자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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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6. 그분을 뵈었습니다.

   지난주에 우연히 베이에 사시는 비행소년(?) oneworld 님을 뵙고 친필 싸인을 받았습니다. 아직 다른 베이 분들은 못뵈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정말 우연히도 옆자리에 계셨다는... Global Entry를 역설하시는 걸보고 제가 한눈에 알아 챘지요. ㅋㅋ    움하하!!! 요것도 자랑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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